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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모리스 갤러리-느낌이데아 24th 정기전




모리스갤러리, 느낌이데아 24th 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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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도룡동의 분위기 좋은 모리스갤러리에서는

느낌이데아의 스물네 번째 정기전이 열렸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포스팅을 좀 늦게 하는 바람에 전시가 이미 지났는데요,

이렇게 화면으로라도 함께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리스 갤러리는 건축상을 받은 건물 지하에 있는데

바로 외부에서 통할 수 있고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혀 '지하'에서 느끼는 그런 음침함은 없고,

전시장으로 이용하기에 안성마춤으로 지어진 것 같습니다.

 


 

2010년부터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작품 활동으로 기획되어

올해로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5 번째 [대전풍경] 전시로

시민들이 참여하여 함께하는 미술 활동이 참 참신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정면에 '大田'이라고 크게 써있는 글씨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어라? 그리고 조촐하게 상이 차려져 있는 것을 보니 제가 방문한 날이

우연히도 오프닝 행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大田'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아이들 작품이었습니다~~오호~!

그래서 처음에는 이 전시가 천진한 아이들의 자품 전시인줄 알았는데...

전시를 보다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느낌이데아가 시민가 함께하는 작품 활동을 해 온 것을 몰랐기 때문에

순간 잘 못 이해한 것이었습니~~~애고 민망...

 


 

대전시 중구의 선화초등학교 미술부 어린이들과 세 명의 작가가 함꼐 공동 작업을 한 것인데요,

추억이 담긴 장소를 자유롭게 그리는 것이었는데

중구에 사는 어린이답게  NC백화점, 성심당 등이 등장하고

동생이 태어난 미즈여성병원도 인상 깊은 추억의 장소였군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보는 것은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절대 아이들의 그림에 어른이 손을 대어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녹색을 바탕에 두르고 지도처럼 구성한 중앙에

'진로집'이라고 써있는데요~^^

아무래도..음...예전에 대포 한잔 걸치던 또는 국밥 한 그릇 말아 뚝딱 비우던

그런 집의 이름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 또 한가지는,

이 녹색 바탕이 바로,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녹색 박스테이프라는 사실입니다~!

와~~다양한 소재가 그럴듯한 작품으로 변모하는 군요~

 





 

이 작품의 제목은 [It's Daejeon] 입니다.

대전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으로 구성을 하였는데요,

민족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얼굴도 등장하고,

또한 대전의 명소 빵집인 성심당의 튀김소보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군요.

튀김소보로 위의 야구선수는 류현진 선수구요~

대전시의 상징새인 까치, 대전시의 꽃인 백목련도 보입니다.

왼쪽 위의 집은 어디일까요??? 오정동 선교사촌?? 아니면..장태산?? 확인 못했어요..

 


 

아하~! 이 작품은 달랑 QR 코드를 그려놓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전에 앞서가는 한 전시회에 가보니 황당하게도 작품은 없고

벽면에 작은 QR 코드만 잔뜩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5년 전 쯤인가 2G폰을 사용하던 시절이라

전시장에서 아이폰을 빌려서 작품을 찍어 보았는데요~

그리고는 곧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었지요~^^

QR 코드를 찍으면 화면에 작품이 등장하고 작품을 설명해주는 전시였습니다.

이 작품의 QR 코드를 찍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대전풍경을 나타내는 방법도 있으니~~참 다양합니다~!

 

 







 

대전시 지도 위에 작가가 자주 가는 곳을 표시해 놓은 작품입니다.

 



 

역시 대전시 지도를 바탕으로 작가가 자주 가는 곳을 언덕처럼 구성하여

작은 자동차와 함께 구성한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도 성심당, 뿌리 공원 등이 등장하고 있네요~!

 

 


 

[달콤한 대전]이란 제목의 작품인데,

대전역 주변의 풍경,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 엑스포 다리, 꿈돌이와 함께 등장하는

짜잔~~ 적나라하게 드러난 튀김 소보로입니다~^^

어느 새 '대전'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빵집 성심당의 튀김소보로가 크게 자리하게 되었나 봅니다~~

 



 

 

오프닝 행사로 작은 연주도 감상하고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991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4년을 꾸준히 이어온 전시니

그 자체만으로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방명록에 멋진 글씨가 보여서 다시 보니 근처에 있는 갤러리 이즘에서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정철 작가가 다녀가신 모양입니다.

글씨도 어쩜 저렇게 멋진것인지...

어디가서 방명록에 싸인이라도 하려면 멋진 글씨 쓰기 연습이라도 해야할까 싶습니다...

아래는 느낌 이데아의 이번 전시 카탈로그를 조금 펼쳐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그들의 역사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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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76 모리스갤러리

문의 : 042-867-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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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갤러리-느낌이데아 24th 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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