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공연

열가지 춤으로 표현된 대전의 역사-대전십무





춤으로 표현한 열 가지 대전의 전통-대전시립무용단

 



***



 

지난 5월말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대전십무' 공연은

대전의 역사와 숨결을 열 가지 무용에 담아 녹여낸 것으로

대전시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미술관 예술감독 겸 상임 안무자인 정은혜 교수의 

고별 무대였다고 합니다.

 

 

 


저는 5월31일 토요일 오후5시 공연을 보러 갔는데요,

공연을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은 팜플렛을 미리 읽어 보면서 공연 내용을 '예습'하고들 계십니다.

 

 

 

 

그런데 좀 더 확실한 공연 이해를 위하여는 공연 시각보다 넉넉하게 일찍 오시면 좋은 기회가 있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는 매 공연마다 관객들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연 시작 40분전에 아트홀 2층에 있는 클라라 예술공간에서

공연 길라잡이 PREVIEW 를 진행하거든요~

 

 

 

 

대전의 전통을 담은 무용 공연은 1부와 2부에서 각각 5가지 주제로

무대를 수놓으며 관람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본향 - 태초의 빛을 찾아서

취금헌무 - 거문고 가락에 취하다

대전 양반춤 - 양반이요, 양반! 대전양반이요!

갑천, 그리움 - 갑천의 전설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되다.

바라춤 - 정토를 부르는 상생과 해원의 춤 

 

 

 

 

중간의 15분 휴식 동안에 앞 자리의 관람객께서

이번 공연의 '춤추는 사람들'을 열심히 보고 계시네요~

저는 저 많은 '춤추는 사람들' 중에 제일 위에 연습 지도자 이강용님 밖에 모릅니다.

예전에 그러니까...음... 11년 전에 아이들 초등학교 때 방학 특별 활동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부모 활동이었던 어머니 독서문화회에서 준비한 탈춤 교실이 있었는데요,

그 때 특별 초빙한 이강용 선생님께 방학 한달 동안 탈춤을 배웠거든요.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어우러져 같이 배웠는데

정말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부 공연으로도 다섯 가지 주제로 공연을 즐겼습니다.

한밭 북춤 - Science & Drum, 천문과학과 북의 만남

계족산 판타지 - 계족산 노을은 사랑이다

호연재를 그리다 - '삶이란 석 자의 시린 칼이요, 마음은 한 점 등불'

한밭 규수춤 - 한밭벌 규수님들 봄나들이 하셨다

유성 학춤 - 유성 설화의 판타지

 

 

 

 

공연 중에는 촬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공연이 모두 끝나고 무대 인사하는 시간에 급히 몇 장 찍어 남겼습니다.

특히 한밭 북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통 무용을 넘어서서

과학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용솟음 치게하는 전자 음향과 레이저가 결합한 북소리로,

대전시립무용단의 현대적인 북춤이 북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봅니다. 

매우 신나는 무대였는데, 조금 우려의 생각도 드는 것은

모두 현대적으로 해석되다가 진짜 전통의 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겠지요~~^^

 

 

 

 

인사하던 마지막에 대전시립무용단 정은혜 예술감독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무대 인사를 하였습니다.

뒤로는 '춤추는 사람들'이 공연 끝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모든 문화 컨텐츠는 스토리와 영상을 기본으로 하는 것처럼

무용 공연 또한 스토리와 배경 영상을 입고 더 가깝게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동안 음악, 연극 공연은 많이 감상했어도 제가 춤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춤공연을 제대로 감상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요, 

이번 공연을 통하여 기획에 따라서 이렇게 흥미진진한 춤 무대가 가능하다는 것에

새로운 재미를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려면

카페 브람스 옆의 계단으로 나와서 야외 공간을 통과하여 대전예당으로 들어갔는데요,

이제는 지하주차장에서 대전예당으로 통하는 지하 통로가 드디어 개방을 하여

비 오는 날도 우산 없이 곧장 대전예당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대전예당과 지하 주차장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의 좌우로는

공연 소식을 전하는 화면이 있어서

지하통로라는 조금은 건조한 분위기에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운다면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는 것이

이 통로를 하여 대전예당으로 곧장 연결되는 지름길입니다.

 


***


 




***




열가지 춤으로 표현된 대전의 역사-대전십무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대전광역시청 공식블로그대전광역시청 공식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