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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대전시티즌, 승점 1점을 향항 사투 _ 2013K리그 3R 제주전

  


 

대전시티즌, 승점 1점을 향한 사투

- 대전월드컵경기장ㆍ대전 유성구 노은동 -

 

 

 

***


 


지난 3월 16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2013K리그 3R 제주와의 홈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결과적으로  대전 시티즌이 제주유나이티드에 1골을 지키지 못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전반 29분 주앙파울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분 김봉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습니다.

이로써 대전은 2연패를 끊고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대전과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제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습니다만,

전반 9분 페드로가 일대일 기회에서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송진형이 쇄도하며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태연이 저지했습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전반 11분 정석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옆으로 빗나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주는 송진형과 윤빛가람을 중심이 된 패스플레이로 대전을 압박해 왔습니다.

 전반 26분 강수일이 페널티 지역에서 대전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긴 후 볼을 뒤로 흘러줬고

뒤에서 쇄도하던 윤빛가람이 바로 중거리슈팅을 때렸으나 김선규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공방전이 계속된 상황에서 대전이 선제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깼습니다. 

전반 29분 한덕희가 중앙선 근처에서 권순형의 볼을 뺐어 제주 진영으로 빠르게 돌파했고,  

그는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달리는 주앙파울로에게 패스했고, 주앙파울로는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골을 기록한 것입니다.


 

 


대전은 선제골 이후 상승세를 타며 공격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반 31분 정석민이 한덕희의 패스를 받아 몇 번의 터치 후 때린 중거리슈팅은 살짝 벗어났고,

 전반 38분 이동현이 허재원과의 경합에서 이긴 후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의 위력이 약했습니다.

 

 




그러나...그러나...


제주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권순형 대신 오승범을 투입하며 대전의 역습에 대해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후반 2분 뒤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제주 쪽으로 끌고 갔습니다.

김봉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고, 슈팅은 대전 골문 구석을 갈랐습니다.

대전은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어렵게 경기를 끌어갔습니다.

 

 



후반 5분 페드로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 돌파 후 때린 슈팅은 김선규의 손에 잡혔습니다.

위기 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이동현이 기습적으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떠 아쉬었습니다.


 

 


대전과 제주는 빠른 발이 돋보인 지경득과 마라냥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경기의 흐름은 빨라지고, 박진감 있게 흘러갔습니다. 


후반 24분 중앙에서 드리블 후 대전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슈팅을 날린 페드로에게 위기를 맞았지만 김선규가 막아냈습니다.

 대전은 후반 30분 주앙파울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준혁이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슈팅을 했으나 위력이 약했습니다. 

 

 



대전은 정성훈을 투입하며 공격에 세기를 더했습니다. 

후반 44분 주앙파울로가 역습 기회에서 드리블 후 중거리슈팅을 했으나 제주 수비 발 맞고 위로 벗어났습니다. 

마지막까지 골을 노렸으나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날 경기는 무척 아쉬웠습니다.


골을 넣는 것 보다는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선취골의 중요성은 지킬때에 더욱 그 가치가 커지는 법인데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골을 먹은 것은 분명한 전략적 실수로 보입니다.

전반전의 경기 전략의 변화를 후반에서 새롭게 주었지만,

제주는 골을 넣었고, 대전은 골을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도 많고 경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대전시티즌의 경기는 기대감 보다는

조바심이 더 앞서는 상황입니다.

3R에 오기까지 승점이 0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날 무승부로 비기면서 겨우 승점 1점을 보태 14개 팀중에

승점이 전무한 유일한 대전시티즌은 겨우 1점을 보탠 것입니다.

순위야 말할것도 없이 14개 팀 중에서 14위를 랭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2번의 경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날 김인완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전북과의 홈개막전과 포항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진 모습과는 달리

선취골을 넣고 경기를 조금이나마 우월하게 이끌어 간 점은 분명 변화의 새로운 기대를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대패를 했거나 득점을 하지 못했다면

앞으로 가능성을 가늠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날 선취골은 반전의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질적인 골 결정력과 아직까지 깔끔하지 못한 수비는 

대전이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전시티즌...


대전시민들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이 있다면

앞으로 더 많은 반전을 보여주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전시티즌, 너무 낙심하지 말고 앞으로 더욱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승부에는 지더라도

경기에는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더라도 대전의 시민들에게, 대전시티즌의 팬들에게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주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면

승부를 떠나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욱 더 많은 반전의 희망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대전시티즌 화이팅!!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 270 대전월드컵경기장

문의 : 042-6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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