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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토마토

대전여지도2 저자 이용원과의 만남, 사라져가는 마을 이야기를 담다 여기는 책을 사랑하는 도시, '대전'입니다. 모든 분야에 뛰어난 사람을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 합니다. '교통'부터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대전광역시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도시 입니다. 도시를 명품으로 만들기까지는 도로, 시설 등의 외형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무형의 자산도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요. 대전에는 칼국수, 베이커리, 카페 등의 식음(食飮) 문화도 유명하지만 시민이 만들어가는 '독서문화'도 빠질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독서 관련 행사도 열고, 시민은 자체적으로 독서모임을 조직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책을 사랑하고, 책으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시민의 마음은 자연히 동네서점이 늘어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
대전블루스 Daejeon Blues! 대전창작센터 개관 10주년 전시 2008년 9월에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전창작센터! 이를 기념해 대전 원도심, 도심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전 블루스 Daejeon Blues 전시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각종 문화시설이 밀집한 원도심의 한 곳에 자리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대전창작센터! 다양한 스타일의 프로젝트들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더욱 많은 분들이 찾는 대전의 특별한 전시공간인데요. 매번 색다른 전시들로 은행동, 대흥동 인근에 가게 될 때 마다 꼭 방문하는, 제가 참 좋아하는 장소중의 한곳이면서 성심당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타 지역의 친구들이 올 때마다 함께 소개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대전창작센터 10주년 기념 전시 대전블루스! 원도심을 지키고 활성화 하는데 앞장서는 대표적..
대전청춘톡톡(6)월간토마토와 함께 가치있는 지역문화를 꿈꾸다 3월 24일 금요일 오후 2시. '아무일 청춘다락 프로젝트' 멤버들이 어김없이 모였습니다. 꾹꾹 눌러 담은 네 번째 이야기가 넘실대던 곳은 대흥동 '월간토마토'와 '공감만세 여행정거장'이 입주해있는 한 건물이었습니다. 그 날은 프로젝트의 세 번째 멘토를 만나던 날이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던 멘토이기도 했죠. 지금은 잠시 자취를 감춘 북까페 이데에 가면 뵐 수 있었던 분이기도 합니다. 대전문화잡지 '월간 토마토' 에서 활동하고 계신 조지영 경영전략팀장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프로젝트 멤버들과 멘토 조지영 팀장이 모였던 대흥동의 작은 공간에 그녀의 목소리 만으로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대전문화잡지 '월간토마토'가 지역을 가치있게 바라보는 기준. 그리고 그 일상적인 삶에 담긴 가치를..
월간토마토 북콘서트, 대전 사람이 간직한 시간의 흔적들을 기록하다 1월 22일, 한겨울의 매서운 한파가 빰을 할퀴는 듯 추운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추위쯤은 간단하게 무시하고 저녁 외출을 나섰습니다. 왠지 기다려졌던 시간, 왠지 남의 일 같지 않던 행사 의미있는 책 한권을 만날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시간의 풍경" 소제목 '도시의 숨결을 찾다' 월간 토마토에서 첫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알만한 분들은 아시는대로 월간 토마토는 10여년 가까이 대전에서 사는 도시민의 삶과 공간들을 담아내는 대전 유일의 문화예술 잡지입니다. 게다가 상업성을 배제한 편집방향, 사람 살이의 진지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이 가치를 지켜 온 것이 참 대단하다 싶은 잡지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토마토에 실렸던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를 '숨결'이라는 의미 ..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 원도심팸투어 생생 스케치 2016년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과 함께 하는 원도심 팸투어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오전 9시 50분 북카페 '이데' 영하의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는 주말. 과연 이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이곳에 모인 것일까요? 바로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 원도심 팸투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임 장소인 북카페 '이데'는 1층에 있습니다.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이 모인 곳은 바로 2층, 그 이름 '딴데'. 예전에는 1층만 커피숍으로 운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 때만해도 애연가분들이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 담배를 피지 않는 분들은 그 연기를 피해 딴데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은 사장님이 2층에 공유공간 '딴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딴데 가자'할 때, '딴데'라는 단어에는 무..
대흥동 달밤여행, 구도심 숨은보석찾기 대흥동 달밤여행, 구도심 숨은보석찾기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에서 하는 '대전 대흥동 달밤여행'에 동참했습니다. 10명 정원인데 서울과 광주에서 한 분씩 더 와서 모두 12명 스텝까지 15명이 함께 대전시 대흥동 여행을 떠났습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많은 대흥동의 숨은 보석같은 장소로 같이 가보겠습니다. 1.대흥동 성당 종치기 할아버지 대흥동 성당 앞에서 오후 6시 45분에 모두 모여서 7층 높이의 좁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종탑 아래에는 69세 종치기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쟁고아에서 40여년 동안 하루 에 두번 (12시, 오후 7시) 종을 지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종을 치는 성당은 대흥동 성당이 유일하답니다. 정각 오후 7시에 종을 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장인정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