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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현서원

배롱나무가 있는 대전 풍경 10選 지루한 장마가 지나고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지마다 붉은 꽃을 매다는 나무가 있습니다. 백일 동안을 핀다고 하여 나무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입니다. 거대한 군락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대전에도 배롱나무와 어울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롱나무가 있는 대전 풍경 10選’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지난 한 달여 간 배롱나무 꽃이 핀 풍경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개화 시기가 맞지 않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 괜찮은 사진을 담아 오지 못한 곳은 두 번 세 번 다시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기자의 이런 노력이 블로그 독자 분들께는 대전의 멋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배롱나무가 있는 대전 풍경 10選’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시겠습니다. 담장 ..
회덕선비문화 유적 관광벨트 주목! 2019 동춘당 문화제 인문학 포럼 2019 동춘당 문화제 인문학포럼이 4월 19일(금) 오후4시부터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야간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오셨더라고요. 이날 포럼은 '회덕선비문화 유적의 관광벨트 조성과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대전 방문의 해을 맞이해 주요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동춘당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패널들의 말을 함께 들어보시죠. '회덕선비문화 유적 관광벨트 조성과 활성화 방안' -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 "문화와 관광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전통적 유산을 보존하고 유지하거나 복지적 차원으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은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유학사상에 뿌리를 둔 곳입니다. 율곡 이이, 중봉 조헌, 사계 김장생,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여러 인물의 ..
원촌동 숭현서원, 유학자 8인 배향된 팔현묘 대전에는 서구 도산서원과 유성구 숭현서원이 있는데요. 그중 숭현서원(대전광역시기념물 제27호)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된 후 복원되지 못하다가 비교적 최근인 2001년에 복원이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그렇게 풍광 좋은 자연을 만나기 힘들겠지만 예전에 이 앞에 아무것도 없을 때는 지금의 갑천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숭현서원 입구에 있는 영귀루는 선비들이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시를 읊조리기도 하던 숭현서원의 문루입니다. 현재 숭현서원은 8월 말까지 동재와 서재 지붕 및 관리사 동의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협문과, 기와, 내부 보수 및 외부 정화조 신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숭현서원은 1585년(선조 18)에 정광필,..
원촌동 숭현서원 춘기제향, 유림의 명맥을 잇다 5월5일 토요일 오전11시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숭현서원에서 관내 유림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현서원 춘기제향’이 봉행이 되었습니다. 숭현서원은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중정일을 정하여 제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숭현서원은 1585년(선조18) 수부 정광필,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세 분을 모시기 위해 용두록에 세워 삼현서원이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졌으나, 1592년 나라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숭현’이란 이름을 받은 서원입니다. 그 이후에 사계 김장생, 죽창 이시직, 야은 송시영,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선생을 추가로 모시면서 팔현묘라고도 불러졌습니다. 1871년(고종8) 홍성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되어 묘정비만 남아 있다가 19..
시민이 직접 뽑은 대전기네스는? 시민공감 대전기네스어워드 대전의 최초(First), 유일(Oniy), 최고(Best), 독특(Unuiqus)한 기네스가 한 자리에 모였어요. 4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대전 기네스로 기록될 인물, 장소, 사연 등을 발굴하다는 시민 공모전이 있었어요. 저도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선정된 대전 기네스를 인증해주는 '시민공감 대전 기네스 어워드'가 3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기네스는 최초(First) 분야 15건, 유일(Oniy) 분야 6건, 최고(Best) 분야 5건, 독특(Unuiqus) 분야 17건 입니다. 대강당 입구에는 대전 기네스가 사진으로 진열돼 있었는데요. 저는 국내 최초 권투체육관인 '한밭체육관'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지요. 그리고 대전 기네스에 선정된 ‘인동쌀시장’과 ‘숭현서원’, ‘..
雨요일에 찾은 숭현서원, 운치에 녹아들다. 요즘은 비가 '내린다'라고 말하기엔 너무하다 싶게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늘에 정말 큰 구멍이라도 난 건지, 어디를 가더라도 비가 줄기차게 따라옵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눅눅해져 피로가 쌓이는 날들일 텐데요, 저는 오히려 雨요일에 집 가까이 자리한 숭현서원을 찾아 심신을 달래고 왔답니다. 영귀루 누각에 앉아 운무 가득한 먼 산을 바라보며 옛 선비들의 생각을 더듬더듬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싱그러우면서도 고요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초중등 아이를 둔 분들이라면 더욱 더 찾아보면 좋을 곳, 유성구 원촌동에 자리한 숭현서원을 소개합니다. 서원은 요즘으로 치면 사립학교라고 할 수 있고, 향교는 공립학교라고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향교는 지방 수령이 관리 하였기 때문에 고을의 중심지에 주로 위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