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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동광장

대전공연 음악극 솔랑시울길, 대전예술의전당에서 10.21-10.22 "나이가 들면 삶의 싸늘한 눈빛에 서러워질 때면 사소한 추억의 현존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사라져가는 원도심의 추억을 담은 음악극이 오는 21일과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음악극은 일제강점기 때 형성된 대전역 동광장 솔랑시울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물리적 장소와 연결된 기억의 현존(現存)은 그 기억의 내용이 희노애락 어디에 속하든 상관없이 먼 훗날 한 인간의 삶과 인격을 형성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생각 아래 기획됐습니다. 솔랑시울길은 대전역 동광장 너머 소제동 철도관사촌 안쪽에 있는 골목길인데요. 관사촌이 있던 곳에 솔랑산이라는 산이 있었다고 하고요. '시울'은 '반짝인다'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이 둘이 합쳐서 '반짝이는 솔랑산길'이라는 뜻..
대전 골목길을 걷다! 동구 신안동 가을바람 선선히 불어오는 요즘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져도 운동하고 낮에는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지요. 저는 가족과 함께 대전역을 갈 일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일정 덕분에 여유가 생겼네요.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길이 있어 오늘 이 시간에 소개해드리려고요. 대전역 동광장으로 나오면 대동천이 흐르고 있어요. 천 주변으로 양쪽으로 주택가가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골목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새둑길, 대동천좌안길 한마음길, 열두칸길, 다복길, 부흥길 등 다양한 길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동구 신안동 골목길을 걸어 볼게요! 걸으려고 발걸음을 옮기니 골목길 어귀에서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것은 키 큰 해바라기 친구들. 화분에 옹기종기 모여있군..
월리엄 딘 소장 구출작전 김재현 기관사 이야기, 대전역 동광장에서 만났어요 대전역 동광장에 故 김재현 기관사 동상이 있어요. 지난해 9월18일 철도의 날에 故 김재현 기관사 동상이 건립되었습니다. 故 김재현 기관사는 충남 논산 출생입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19일 새벽5시에 명을 받았습니다.미 제24사단장 월리엄 딘 소장을 구출하라는 특명에 따랐습니다. 특공대원 30명을 태우고, 미카 3-129호를 몰고 이원역에서 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 가운데분이 김재현 기관사, 좌측에 황남호 부기관사, 우측에 현재형 부기관사 동상 전경 ▲ 동상후면에 있는 조형물 전경 북한군의 총격을 뚫고 대전역에 도착했지만, 끝내 딘 소장을 찾지 못했습니다.특공대와 함께 귀환도중 대전역 남쪽 1㎞지점인 판암동 구정리터널 앞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김재현 기관사는 가슴에 관통상을 ..
겨울철, 차가운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훈훈한 봉사활동 "겨울철, 차가운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훈훈한 봉사활동" 2010. 12. 19 대전역 동광장 대전 곰두리자원봉사연합 대전 곰두리 자원봉사연합에서 여는 무료급식 봉사 현장이에요. 매주 토요일에는 오정도 효성공원에서, 매주 일요일은 대전역 동광장에서 점심 무료급식을 합니다. 자원봉사연합회원은 주로 시청직원과 공무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참여합니다. 대전역 넓은 동광장 한 켠에 천막이 쳐지고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점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생기고 나면서, 멀리 옥천에서도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네요. 한 300명에서 350명 정도가 점심을 드신다고 합니다. 많을 때는 500명이 오셨다 하네요. 음식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따뜻한 밥에 정성이 깃듭니다. 뜨끈뜨끈한 국은 한 겨울에 최고이지요. 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