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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 3·16만세운동 기념! 시와 음악의 콜라보 공연

316 오후2시  동구 인동 구 동화극장 앞 3·16만세운동거리. 

3·1운동 100주년 및 3·16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시와 음악의 콜라보 공연이 열렸습니다.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무대가 있는 후면에는 3·1운동 흑백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위 나무테크 난간에는 태극기가 일렬로 도열되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대전천변에는 어린 버드나무 꽃인 버들강아지의 꽃이 피려고 하네요.

인동장터 3·16독립만세운동은 산내면 출신인 양사길이 동구 인동 쌀시장 앞에서 주도해 시작됐죠. 

1부는 창립식에는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곧이어 내빈소개, 내빈들 축사,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목적과 이념 낭독, 유관순 노래, 만세삼창, 봉사상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2부는 검정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은 홍세미 씨의 사회와 함께 안해윤의 해금연주, 이윤진의 플롯연주, 정영선의 피아노연주로 꾸며졌습니다.

첫 번째는 유성구청소년앙상블팀이 서현자 단장의 지휘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주했습니다.

두 번째는 안해윤의 해금 연주를 배경음악으로 시낭송 콜라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김금숙, 안창용, 남금자 씨가 박두진 시 ‘31일의 하늘’을 낭송하고, 장만옥, 최미자 씨는 이수인의 시 유관순 열사를 읊었습니다. 유영숙, 김근수, 김다현 씨는 김근수의 시 삼월하늘 바라보며를 낭송했습니다. 

세 번째는 한울소리예술단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웃음의 연주와 함께 ~ 대한 태극기경복궁타령 첼로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네 번째는 정영선의 피아노연주로 꾸며졌습니다. 백숙자, 오지영, 이임숙 씨가 김남주의 시 독립의 붓’을 낭송하고, 안인순, 배진순 씨가 류정숙의 시 우리의 대한민국이여를 낭송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미래사랑나눔협회교육이사인 탈북민 이효주 씨의 아코디언 연주가 펼쳐졌는데요. 독도아리랑고향의 봄을 연주를 하자 관객들이 큰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습니다.

여섯 번째는 정영선의 피아노연주와 함께하는 시낭송 콜라보 공연이 열렸습니다. 배경 연주로 이현준, 민병희, 박병모 씨가 김종원의 시 삼월이면 찾아오는 사랑’ 을, 김향미 씨가 한석산의 시 나의 조국을 각각 낭송했습니다.

일곱 번째는 김기열 테너가 무대에 올라 눈물 속에 핀꽃을 불렀습니다.

여덟 번째는 꿈쟁이 어린이집 아이들이 검정 교복을 입고 나와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땅’ 공연을 펼쳤는데요. 태극기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매우 귀여웠습니다. 참석한 관람객과 부모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홉 번째는 이윤진의 플롯연주와 함께 이은희 씨가 성재경의 시 마음’ 을 부르고, 이온겸 씨가 윤정근의 시 눈삭이꽃 당신를 낭독했습니다. 박영주, 차보건 씨는 김윤자의 시 독립기념관을 낭송했습니다.

열 번째는 허진주 가수가 합창단원과 함께 ~ 대한민국’, ‘3.1절노래를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는 출연진 모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나서 태극기를 들고 계단에 올라왔습니다. 만세 삼창을 하면서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 행렬이 인도를 따라 멀리 사라지는 동안 앞쪽에 옛 동화극장 간판이 보였습니다. 그곳은 극장의 겉모양만 남아 있었고, 내부는 쌀가게로 변신했습니다. 주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어릴 적에 자주 들린 추억의 장소였죠. 곳이다. 어렸을 때는 매우 크게 느꼈던 장소가 어른이 되니 좀 작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