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대표적인 5일장을 여는 곳이 구마다 한 곳씩 있는데요. 유성의 교통상황을 악화(?)시킬 정도로 크게 열리는 유성5일장이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저 역시 장날이 열릴 때 한 번씩 찾아가보곤 합니다.
유성의 장날은 대표적인 대전의 전통장날인데요. 장날이 열릴때는 이곳을 우회해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생산한 제품이나 채소, 야채, 생물등을 가지고 나와서 사람들과 흥정할 수 있습니다.
대파가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대파를 하나 구입해놓아야 겠습니다. 대파는 요리를 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대전 유성 농촌경제의 핵으로 그 명맥을 잇고 있는 장으로 이날 생명력을 가진 유성만의 휴머니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은행이나 사서 요리를 할 때 넣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은행이 생각보다 요리와 궁합이 맞는 것이 많이 있거든요.
겨울이 되면 이 대추하고 같이 귤 말린 것을 같이 넣어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감기도 덜 걸리니까요.
신선해보이는 콩나물을 보니 오늘은 얼큰한 콩나물국을 끓여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콩나물을 1,000원 어치만 구입을 해봅니다.
콩나물을 사고 두리번 거리면서 장날 풍경을 즐겨봅니다. 이데 당근과 청경채, 마늘만 구입하면 재료는 대부분 구비가 되는 것입니다.
청국장의 고소함도 갑자기 맛보고 싶어졌지만 오늘 먹을 것을 정했으니 그냥 콩나물국을 먹기로 합니다.
시장에 오면 왜 이렇게 사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낙지도 먹고 해삼도 먹고 멍게도 먹고 해산물 파티도 해보고 싶네요.
봄도 안되었는데 벌써 주꾸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주꾸미는 봄에 알 실은 것이 제맛이죠. 겨울에도 주꾸미가 적지 않게 잡힌다고 하네요.
아귀와 홍어, 꼴뚜기는 덤입니다. 아귀를 사다가 얼큰하게 아귀찜을 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전 이런 빵을 풀빵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풀빵도 아주 소박하게 구매해서 먹으면서 돌아다녀 봅니다.
동의보감은 독이 없고 맛이 달며 오장과 위의 맺힘을 풀어 준다고 콩나물에 대해 설며하고 있습니다. 해장국으로서의 효과를 잘 나타내는 콩나물은 몸에 있는 열을 제거하고 수분대사를 원활히 해주어서 체내의 알코올을 땀으로 배설시켜 주는 작용을 해준다고 합니다.
청양고추 2개를 잘라주고, 당근과 청경채를 먹기 좋게 손질한 후 대파를 1/3대 정도를 슬라이스(?)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마늘 4개를 다져주면 됩니다.
콩나물하면 해장국을 먼저 연상하죠. 서양에서는 양배추를 식초에 절인 피클을 먹으며 속을 풀기도 하며 콩나물에 관한 기록은 6세기 초 '신농본초경'에 황권(黃卷)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1500년 전인 6세기 초부터 속 푸는 데 최고의 명약으로 꼽혔던 것을 보면 콩나물은 하동 재첩국, 서울 청진동 선지 해장국등과 최고로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