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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고향의 멋과 맛을 느끼다! 2017 도농상생 고향마실테스티벌

 

오랜 가뭄끝에 내려준 단비가 장마가되어 지나간 후,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가운 여름 한낮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고향마실페스티벌이 열리는 대전무역전시관은 마치 시골에 와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대전MB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키 큰 옥수수 대궁에서 직접 옥수수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어른도 아이도 모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놀고 먹고 나누는 현장입니다. 옥수수도 따보고, 시원한 물 속에서 메기를 잡고 신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도.·농교류의 현장 함께 보실까요?


여름 휴가 농촌에서 신나게 놀자!





농촌의 모습 그대로, 다양한 체험과 이색적인 볼거리로 도시와 농촌, 농촌과 도시를 잇는 도·농 교류의 현장은 원두막과 수박이 뒹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날엔 시골 밭 가운데 그늘진 원두막에 앉아 시원한 수박을 먹고, 옥수수로 하모니카 불던 고향 생각이 간절해 지는데요.


제철 맞은 옥수수를  직접 따보는 재미에 어른, 아이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또랑에서 미꾸라지도 잡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고향 열차도 타 보는 갖가지 체험 가득한 대전충남세종 고향마실페스티벌엔 고향을 그대로 데려온 듯한 풍경입니다.





여름휴가는 농촌으로!


방학을 맞아 엄마, 아빠 손 잡고 외갓집을 가기 전 오늘은 이곳에서 맘껏 눈에 담고, 손으로 느껴보고, 언니랑 오빠랑 다함께 할머니댁, 외할머니댁에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맘이 들떠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반가운 허수아비가 반겨주고, 옥수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체험거리 가득한 이곳에서 온 하루를 엄마 아빠와 함께 보낼 생각에 맘부터 앞서 즐겁기만 합니다.





고향마실페스티벌은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도시의 아이들에게 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농촌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정말 많았습니다. 놀고, 먹고, 나누는 체험마을의 체험비는 2000원이며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공동체험관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농촌 체험 교육





시골은 전체가 놀이터입니다. 시골 개울가인양 인공 연못 속에서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메기를 잡기 위해 어른 아이 모두 물 속에서 첨벙거리며 미끄러운 메기잡기에 한창입니다.


손에 잡혔다가도 쏙 빠져 나가는 메기를 따라 구석진 곳까지 따라가서 결국은 잡고야 마는 아이들의 끈기. 아이들이 잡은 고기를 비닐 봉지에 담느라 정신없는 엄마들. 치열한 경쟁속에 잡고 또 잡고 하는 재미는 안해 본 친구들은 말하기 없기입니다.





물 속으로, 돌과 돌 사이로 꼭꼭 숨어 버리는 미꾸라지 잡기 또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이었는데요. 눈을 크게 뜨고 빠른 손놀림으로 용케도 잘 잡아 냅니다. 어찌나 신나게 잡는지 세살박이 꼬마도, 엄마 아빠도 함께 구경하느라 신났습니다.





칙칙폭폭 고향기차 타고 농촌으로 떠나 보아요. 출발!

요즘 아이들은 자가용을 타고 떠나겠지만, 필자가 어릴적엔 달리는 기차만 봐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엄마 아빠의 추억을 대신 느껴 보는 날!! 빨간 기차를 타고 빙글빙글 돌기만 해도 그저 즐겁습니다. 어딘가에서 나의 안전을 지켜보는 엄마가 오늘은 든든한 지킴이입니다.


⊙ 더 좋은 변화, 농촌에 있습니다.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현장을 가봅니다.

 

내가 먹는 밥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자랑해 보는 시간. 어른도 아이도 손쉽게 도자기를 만들 수 있게 전문가 선생님이 흙 만지는 방법에서 부터 도자기가 완성되기까지1:!로 개인교습 해 줍니다. 조그만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흙을 비빈다음 손물레에 올려 놓고 돌려가며 그릇 만들기에 더운 줄도 모릅니다.





땅 속에 묻힌 로컬푸드 보물찾기 현장입니다. 양파, 감자, 당근 등 흙 속에 맛있는 보물을 많이 숨겨놓았는데요. 흙 속에 묻힌 감자와 당근 양파를 캐는 땅 속 보물찾기 놀이에 아이들이 열광합니다. 이 체험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이루어졌습니다.





훨훨 나비와 함께 날아 볼까?

 

나비 생태체험장엔 색색깔로 활짝 핀 백합이 가득합니다. 황홀한 꽃기향에 날아든 나비는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네요. 나비를 잡으려고 아이들은 폴짝 폴짝 뛰며 나비를 따라다니기에 정신없습니다.





끼 친구야!! 반가워!!

 

미니 아기동물원에선 토끼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귀여운 토끼와 놀기도 합니다. 반려동물과 친하게되면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고향마실 페스티벌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는데요. 올해는 90개 체험마을이 참여해 더욱 풍성해졌으며, 해가 갈수록 어른들에게는 고향을 그리는 향수의 느낌을, 아이들에게는 농촌 산촌의 정취를 도심에서 체험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공유하는 도농축제로 자리잡은 고향마실페스티벌. 


각 지역에서 준비한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아이들에겐 큰 즐거움이자 추억의 장으로 기억되는 시간입니다. 그 즐거움의 현장 함께 보시죠!





마을체험 스티커를 2개이상 모으면 김치담그기 체험이 무료!

 

대나무 물총 만들기로 인기를 끌었던 청양 가파마을에서 마련한 배추김치 담그기와 깍두기 담그기 체험도 있었는데요.


곳곳에 준비된 체험활동으로 모아진 스티커 2장이면 줄을 서서 참여할 기회가 생깁니다.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두 번씩이나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계속됐습니다. 농촌에서 직접 절여온 배추와 양념으로 도시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배추 속에 직접 양념을 넣었는데요. 오늘 김치 담그기 체험으로 이제 밥상에 올라온 김치는 편식안하고 잘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체험장은 길게 줄을 이었습니다.

 

세종 아람달마을의 여치집만들기, 계란 꾸러미 만들기는 어른들에게 인기 코너였고요. 새끼꼬기, 또아리 만들기, 짚신 엮기 등도 정겨운 분위기로 종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논산 포전마을의 딸기잼으로 샌드위치 만들기 코너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체험장마다 아이들이 가득 가득 합니다. 대전의 대표 체험마을인 찬샘마을에선 전통 강정만들기가, 홍성 거북이 마을에선 연필꽂이 만들기로 아이들에게 우리 농촌의 전통이미지를 심어 주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만드는 복숭아 빙수!

 

미리 준비된 과일 박스를 받아 그릇에 얼음을 담고, 큰 과일부터 차례로 담은 후, 작은 과일과 과일소스로 장식하면 끝!! 내가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어선지 오늘따라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고급지고 멋드러진 총만 가지고 놀던 요즘 아이들이 과연 이 고무줄을 튕겨 맞추는 새총을 알까요? 포즈는 그럴싸합니다. 친구와 나란히 서서 새총쏘기 시합을 하고 또 해도 좀처럼 맞추기 힘드나 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찰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열심히 체험중입니다. 아빠가 한 번, 내가 한 번, 떡매치기에 바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 봐도 엄마는 기분 좋습니다. 나와 아빠가 찧어 만든 찰떡은 정말 꿀맛입니다.





쌀로 만드는 액자입니다. 우리가 매일 밥을 해 먹는 쌀에다 색깔을 입혀 나무에 붙이면 고기가 되고 나비가 되고, 인형이 됩니다. 한 톨 한 톨의 쌀알을 젓가락으로 집어 모양을 만드는데요. 만든 액자는 오래도록 고이 간직하게 될거예요.


자연 속 편안한 휴식과 신나는 레져체험, 계절마다 다른 색의 축제를 입는 청양 알프스마을에선 매년 조롱박 축제가 열립니다. 그 조롱박을 이용하여 색칠하기에 열중입니다.





식용곤충을 이용해 디저트 만들기 코너도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곤충산업이 발전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요. 요즘들어 점점 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갈색거저리 애벌레는 '고소애'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도가 높습니다.


누에번데기, 백강잠누에, 메뚜기,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유충 등이 모두 식용곤충입니다. 이날 굼벵이가 꿈틀거리는 유리관앞에서 꼬물거리는 굼벵이가 신기해 만지고 또 만지며 자리를 떠날줄 모르는 꼬맹이. 아들이 워낙이 곤충을 좋아한다며 엄마는 아이의 손에서 굼벵이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어른과 아이 구분없이 둘러 앉아 마주보고 공을 굴리며 놀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모습이 아이스크림 만드는 모습이라네요. 아이스크림 재료와 우유를 넣고 아이크림볼을 이리 저리 굴려서 만들어 먹는 수제 천연 아이스크림만들기.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신나게 공을 굴리고 발로 차서 만들어 먹는 아이스크림은 꿀맛이겠죠?


 



얼마예유? 도시와 농촌의 농산물이 직거래되는 로컬푸드매장도 한쪽편으로 길게 줄을 이었는데요. 우리밀 밀가루, 부추국수, 현미찹쌀, 흑미, 토마토, 블루베리 잼 등. 우리 공기와 물을 먹으며 자란 우리의 곡식 등이 다양했습니다.


대전광역시 로컬푸드 코너는 세동마을. 무수천하마을, 두메마을, 찬샘마을, 선창마을이 함께 하여 누룽지, 쌀 조청, 매실고추장, 말린 여주, 방울토마토, 아삭이 고추, 삼채장아찌 등을 시식과 함께 판매 하고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어!!

 

둥그런 수박이 뒹굴뒹굴 구르는 밭 가운데 원두막이 있습니다. 원두막은 그늘을 만들어 쉬게 하기 위함인데요.

회색빛 빌딩 숲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의 아이들에게 농촌 체험은 생소하고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농촌의 모습 그대로, 다양한 체험으로 도시와 농촌, 농촌과 도시를 잇는 고향마실 페스티벌이 이틀동안 성황리에 치뤄졌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농촌체험 휴양마을의 홍보와 로컬푸드를 연계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 낸 고향마실페스티벌 현장에서 농촌을 경험하고, 곤충도 보고, 옥수수도 따고, 도자기 체험도 하고 오늘 하루 정말 바빴습니다.


어질러울 정도로 날이 덥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올 여름 방학엔 캠핑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따스한 ‘情’이 넘치는 시골 외할머니댁 같은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풍성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초록의 싱그러운 휴식이 기다리고 있는 농촌마을로 말입니다.



여름휴가는 우리농촌으로!!

7월에 만나는 농촌체험 어린이날. 고향마실페스티벌 네 번째 소식이었습니다.



2014/07/21 - [대전문화생활/축제ㆍ행사] - 도심에서 즐기는 농어촌 체험교육 " 2014 충남 대전 세종 고향마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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