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축제ㆍ행사

양성평등주간 기념 대전시민 걷기 한마당, 한 마음 한 뜻으로!

 

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 대전시민 걷기 한마당78 오전 9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걷기 한마당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는 행사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행사당일 비가 온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비가 와도 진행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심하게 내려 포기하려고 했지만, 사전에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리부부는 엑스포 시민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설마 참가자는 몇 분 없겠지? 하고 현장에 사전에 도착하니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차별 없는 세상! 성별임금격차 해소'에 동참하고자 빗속을 해치고 오신 것 같네요. 다행히 무빙쉘터 안에 행사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가 시작되기 전에 둘러봤습니다.

 

 

 

외국인 여섯 분이 열심히 체조연습을 하기에 알아보니 오늘 히포시 플래시몹을 위하여 지도자분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서 대형 줄넘기를 촬영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관계자 분이 도전을 권유하여 한번 해봤어요. 다행이 열 번을 잘 넘기고 선물도 받았어요.

 

 

 

 

때마침 대전여성단체연합 김경희 상임대표가 반갑게 맞이해주셨는데요. 밤새 장마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하네요. 곧 사전공연이 시작된다는 사회자의 안내 방송이 들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역성평등 활동가인 임원정규 씨와 이상혁 MC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식전공연으로 대전여자고등학교 D.A.M 댄스 팀이 무대에 올라 'never', '맞지?', 'oh little girl', 'Knock' 등 최신가요에 맞춰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어 동신과학고등학교 플루트 팀과 대전여자고등학교 조가영 양의 열창으로 빗속을 뚫고 오신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도 참석했어요.

 

 

 

 

 

과거 남성에 비해 뒤쳐진 여성권익을 끌어올리려다 보니, 안타깝게도 여성과 남성 관계를 대결구도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이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동시에, 상대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친한 친구 같은 입장에서 바라봤으면 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축사를 통해 '함께하는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가 밖에는 계속 내려서 무빙쉘터 안에서 건강 체조가 진행됐는데요. 참가자들이 한데 어울려 함께 체조를 했습니다. 즉석에서 몇 차례 연습을 같이하니 제법 흥이 났습니다.

 

 

 

 

기념 촬영을 하려고 엑스포 시민광장으로 나갈 때 비가 멈췄습니다. 아마 행사 관계자분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하늘에서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추지 않았을까요?

 

이날 한밭수목원 동원 2㎞와 서원 3㎞중 한 곳을 선택해 걷는 방식었는데요. 날씨때문에 동원만 걷기로 했어요.

 

 

 

 

~ 날씨만 좋았으면 대전의 명소인 한밭수목원의 아름다운 꽃과 푸른 나무 사이 길을 걸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빗길을 우산을 들고 걷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선발로 출발하는 참가자분들은 우산을 쓴 채 걷기 시작을 했어요. 동원에 피어있던 아름다운 장미꽃들이 우리를 반겼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서로가 성평등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가자분들이 동원을 걷고 나서 다시 무빙쉘터안으로 모였는데요.  한국양성평등진흥원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제작 한 미니다큐 양성평등을 위해 필요한 변화 베스트3’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축하공연으로 마인드블로워 밴드가 무대에 올라 윤도현 밴드의 노래 '나는 나비'와우림의 '하하하쏭' 을 열창했습니다.

 

경품추첨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는데요. 여성과 남성이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고 배려 받는 양성평등주간이 되기를 바랬던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부인과 지인 분이 함께 차로 향하면서 경품 당첨이 안되었다며 다소 서운(?)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소낙비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기자단의 SNS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