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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금강길 이야기길 최수경 저자강연,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한밭도서관에서 최수경 생태해설사의 초청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최수경 씨는 금강길 이야기를 책으로 쓰게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금강에 가보지 못했어도 이렇게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습니다. 금강트래킹을 떠날 계획이라면 많은 도움이될것 같았습니다.

 

금강길 이야기길
대전충남녹색엽합 생태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금강길 이야기길>의 저자 최수경 씨


"강이 많이 회복이되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수많은 생물종들이 돌아오고 있고 갑천에도 수달이 출현 하고 있답니다. 또 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맨발을 벗고 들어가보자, 강을 보려고 들어가는 사람보다는 강에가서 물고기를 잡거나 유희적인것만 생각 하는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강에 들어가서 발을 담그고 눈을 감고 강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최수경 씨는 물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 뜸벙샘물소리, 계곡의 물방울 소리, 시냇물 소리, 폭폭수 소리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 에 집중해보자는 것인데요. 강에 들어가서 정강이를 어루만지는 물살과 새들의 소리, 여울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자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의 희노애락을 잠시 잊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효과도 있고, 나를 내려놓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금강길 이야야기길 저자초청ㄱ 강연회

 

최수경 씨는 잠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2008년도에 4대강 사업때문에 정당성을 밝히는 감시자가 되어야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많은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이용하는 물이기 전에 생명의 서식처로서 그들의 삶터에 관한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녀는 금강을 트레킹을 하면서 금강에 너무 아름다운곳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앗습니다. 맹꽁이 집단 서식지 보존운동도 벌였다네요.

"세 번의 금강 종주와 기록들도 전부 이책을 쓰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호천까지 종교인 순례단을 안내 했던것이 큰 충격이였습니다. 미호천으로 올라갔지만 금강 하류는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상류는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발원지부터 하구가지 종주했습니다.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과 하루종일 이야기 하는 시간도 중요했습니다. 그 지역의 경관지에서 하루종일 있어보면서 순간을 음미해보고 그와 관련된 지역 문화 자료들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정리하고 탐사과정에서봤던 생물 종들을 기록하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최수경 씨는 가계부나 일기 쓰는 행위도 이런 책을 만드는데 필요한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하고 그 일로 마을과 강이 아이들의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셨다는 그녀.

이날 강의를 들으면서 생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날 저자초청 강연회 진행을 맡은 대전한밭도서관 열람담당 신현숙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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