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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청호 해맞이 축제, 소원풍선을 하늘높이 날리며

 

 

2017년 정유년 11 오전 7시 대청호 비상여수로댐 둔치에서 대청호 해맞이 축제가 있었습니다.

 

전날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보고 새벽에 집에 도착했는데요. 잠시 눈을 붙이고 오전 5시에 일어나 부인과 함께 대청호 해맞이 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기차인듯 줄지어 빨간불빛을 내며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거의 도착하니 벌써 신년을 축하나는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었는대요.  행사장으로 가던 사람들이 잠시 구경을 하네요.

 

 

 

 

비상여수로댐 둔치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임용무 씨가 참석자들에게 행사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변은 어둡고 안개가 매우 짙게 깔려있었어요. 

 

 

대청호 해맞이 축제

 

 

넓은 둔치에 메인 무대가 설치가 되어 있었고요. 무대 옆 체험부스에는 소망풍선에 예쁜 글씨로 새해 소망을 적어서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먹거리 부스에는 떡국과 컵라면을 요원들이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타악그룹 굿팀이 무대에 올라 대북 공연을 펼쳤습니다. 축하공연으로 바리톤 차두식의 성악 공연과 대덕구여성합창단의 공연으로 마음에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들었습니다.

 

 

매년 해맞이 행사를 계족산에서 진행했는데요. 강설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안전사고 발생이 있어서 올해는 이 곳에서 처음 진행됐습니다. 오늘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42분이라 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초초하게 기다렸습니다.

 

 

대청호 해맞이 축제

 

 

사람들이 해 뜨는 곳을 몰라 사방으로 흩어지자 사회자가 방향을 제시해줬습니다.  일출을 기다렸으나, 이날 대청호에 운무가 매우 심하여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대청호 소망풍선

 

 

그래도 소원풍선을 빼놓을 순 없죠. 사회자의 구령에 따라 소원 풍선을 날렸습니다. 소원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동안 향 함성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바리톤 차두식과 대덕구여성합창단이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면서 해맞이 축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먹거리부스에서 떡국과 컵라면을 먹으며 몸을 녹였습니다.  

 

 

대청호 해맞이 축제

 

대청호 해맞이 사진촬영 장소에 가니 한 가족이 촬영을 하고 있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에서 온 이수현(송촌초 5학년) 가족입니다.”

수현아 무슨 소원을 빌었니?"

핸드폰 사달라고 했어요.”

부모님! 수현이 소원 들어주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또 옆에서 촬영하던 가족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저희는 세종시 도담동에서 온 정진건(8), 정혜인 가족이에요. 인터넷에서 알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촬영 잘하시고 가세요.”

! 고맙습니다.”

 

짙은 안개속에서 떡국을 먹고 나서 엑스포남문광장에서 맨몸마라톤에 참가하기위해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대청호 해맞이 축제

 

 

 

 

 

 

 

대청호 해맞이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