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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세계 로봇전문가들이 대전에!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 열려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IROS2016)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이하 IROS)는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이래, 지능로봇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행사인데요.

 

 

 

 

올해 29회째로 열린 IROS는 1999년 경주에서 열린 이후 대전이 두번째 개최지가됐습니다. 행사기간에는 세계 55개국에서 약 2천여명의 로봇관련 전문가들이 대전을 찾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로봇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답게 로봇관련 최신 성과발표와 기술연구개발 방향 논의가 각 회의장별로 활발히 진행됐는데요. 인공지능, 자율주행시스템, 메디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도출했습니다.

 

 


 

과학도시 대전답게 로봇관련 회사들의 전시가 마련됐는데요. 너무 신기한 로봇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메디컬로봇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으로 '시민포럼'을 뽑고 싶습니다. 시민포럼에는 세계적인 로봇 권위자로 유명한 데니스홍, 리차드본, 사토시 타도코로 교수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데니스홍의 강연을 듣고자 전주에서 여수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는데요. 데니스홍은 로봇전문가가 아닌 일반시민들과 학생 눈높이에 맞춘 로봇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해치지 않을가하는 걱정 섞인 질문에 데니스홍은 절대로 사람을 해롭게하는 로봇을 만들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는 휴머노이드로봇,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등 사람을 도와주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캐나다 리차드 본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차분히 진행된 그의 강연은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난구조 로봇전문가인 사토시 타도코로 교수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일본이 쓰나미로 많은 것을 잃었을 때, 사토시 타도코로의 재난구조로봇이 많은 사람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제 2차 붕괴로 위험할 수 있는 지진피해지역은 사람이 구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더이상의 희생자가 없이 로봇을 통해 사람을 구출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로봇은 인류를 침해할 것이라는 걱정과 염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나 몸이 불편해 혼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로봇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미래의 과학발전을 이끌어 갈 청소년과 일반시민들에게 지능형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시민포럼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사실 로봇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번 IROS를 통해 로봇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해하는 로봇이 아닌 이롭게 하는 로봇이 앞으로도 많이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의 도시 대전, 앞으로 대전의 발전도 기대가 됩니다.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 홈페이지 : http://www.iros2016.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