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국립중앙과학관 체험학습 붉은귀거북, 참개구리, 수서곤충 이야기

즐거운 주말 가족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에서 '물방개와 청개구리 체험전'을 보고 왔습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하천이나 연못에서 쉽게 볼수 있었던 생물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차타고 멀리 시골로 가야지만 볼 수 있는 생물과 곤충이라 아이들에게 자연탐구 체험학습장으로 오늘은 아주 좋은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자생 수생식물, 수서곤충, 양서류 및 담수어류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상설체험으로는 미꾸라지, 올챙이 터치풀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수초어항 만들기를 하고 있어 아이들과 여름방학에 다녀오기 좋은곳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16 여름방학 풀코스 완주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기간내에 6개의 유료 or 무료 전시관을 모두 완주하면 안내데스크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인데요. 안내데스크에서 받은 수첩에 각각의 전시관을 돌아다니며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도장을 쾅쾅 6개 찍으면 완주!

생물탐구관에 왔으니까 우선 생물탐구관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스탬프를 쾅!!! 찍은 후에 관람을 시작합니다.

 

 

물속에도 곤충이 살아요. 안내판에 적혀있는 설명을 읽어본후 물속 곤충을 관찰한다면 도움이 많이됩니다. 제가 어릴적에 많이 보던 수서곤충도 있고, 이런 곤충이 있었나 싶은 처음보는 수서곤충도 있습니다. 수서곤충은 환경오염에 민감한 생물이라 환경지표종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참 많았네요.




 

터치풀입니다. 담수생물을 눈으로 관찰하며 직접 만져볼수 있는 공간인데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체험이 끝난후에는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붉은귀거북입니다. ​등껍질 길이가 12~20㎝인데요. 눈 뒤 머리 측면에 선명한 붉은 점이 있으며, 식성은 잡식성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붉은귀거북은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개구리, 무당개구리, 북방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옴개구리, 청개구리, 황소개구리…. 개구리 종류도 참 많습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산으로 들로 개구리 잡으러 다녔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런 체험장이나 행사장에서 개구리를 만나볼수 있다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살짝 징그러운 뱀도 있고요. 이름이 살짝 얄미운 도둑게도 볼 수 있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가 그리울때는 연잎차 마시기 체험을 하면 되고요. 한 쪽에는 연꽃 탁본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습니다. 아래에 탁본을 놓고 위에 종이를 올려 크레파스로 쓱싹쓱싹 칠하면 예쁜 연꽃을 볼수 있습니다. 저도 체험해 보고 예쁜 연꽃 한송이씩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선인장을 볼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생물탐구관에 와서 선인장을 안보고 가면 섭섭할것 같아서요. 2층으로 GO~ GO~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을 볼수 있습니다. 선인장관은 정말 더웠지만 표지판을 읽어가며 선인장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몇번씩이나 온 곳인데, 읽을때마다 새롭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선인장은 이름과 원산지도 알아서 어디서 우연히 만나면 참 반갑습니다.

야외에는 야생화 동산, 시골정원, 공룡동산이 있지만 무더운 관계로 가을쯤 다시오는 걸로 했습니다. 이곳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험관은 청개구리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양서류와 수생식물, 물고기들, 책이나 교과서에서만 보던 수생식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속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물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도 알려주고~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에 대한 향수를 일깨우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탐구 체험학습장인

이곳으로 마지막 여름방학을 즐기러 오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