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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국립중앙과학관 2016 무한상상 수학체험전, 너와 나의 연결고리

 

 

'2016 무한상상 수학체험전'이 지난 5월 28일부터 이틀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렸습니다. 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수학체험전이라 초등학생인 아들이 체험할 거리는 그닥 많지 않아보였지만 '요리쿡! 과학cook!' 뮤지컬 공연이 있어서 간김에 뮤지컬도 보고 수학체험도 하러 다녀왔습니다. 더운날씨였지만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수학에 대한 원리를 알고 체험하고 즐길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수학 토크콘서트, 특강, 수학체험, 이벤트, 뮤지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지는 '무한상상 수학체험전'은 전국 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충남대학교, 서울대학교, 방송통신대 등 49개교가 참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전치과병원, 생각투자주식회사, 매쓰타임, 수학사랑 등 12개 유관기관도 참여하여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다리가 긴~ 삐에로 아저씨. 아이들이 졸졸졸~ 쫓아다니며 즐거워 합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체험부스, 수학교육업체가 참여하여 진행하는 체험부스,

다양한 수학체험부스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스는 예약제로 진행되고 참여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마감된 체험도 많았습니다. 예약을 하더라도 오후 늦게나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정다면체의 원리를 알아보는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PP끈 한가닥을 위, 아래를 반복하면서 엇갈리게 끼워가며 정오각형과 정삼각형이 나오게 만들면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세팍타크로 공! 공이 맘에 들었는지 아이들은 던지고 받기 놀이를 하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요리쿡, 과학cook' 공연은 사이언스홀에서  공연장 입구에서 팜플렛을 나눠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그속에서 숨겨진 과학의 원리도 배우고, 마술사 아저씨의 재미난 마술도 보는 재미난 뮤지컬이었습니다.

 

전기밥솥으로 케익을 만들면서 분자의 밀도를 배워보고, 생달걀과 삶은 달걀 구별법도 알아보고, 과일과 채소 구별하는 방법, 우리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은 무엇인지, 비타민송까지 따라 부르면서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또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교육과 올바른 식습관 교육도 함께한 유익한 공연이었습니다.



 

 

 

손등에 스티커도 붙이고, 올바르게 이닦는 방법도 배우고, 칫솔까지 선물도 받았습니다.

 

 

 


 

많은 수학교육업체가 참여해서 다양하고 재미난 교구를 무료로 체험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큐브만들기, 칠교놀이, 스피트 컵쌓기, 길찾기, 러시아워 게임 등 다양한 보드게임이 정말 많았습니다.




 

 동그란 바퀴가 아니라 정폭도형으로 만든 자전거입니다. 진행요원이 혼자 타는건 어려울거라고 했지만 저는 혼자 너무나도 잘 탔습니다.

 

동그란 바퀴처럼 부드럽게 돌아가는건 아니고  탁탁 소리를 내며 쿵쿵대면서 나가는거라 엉덩이가 살짝 아픕니다. 또, 원으로된 바퀴와는 다르게 속도가 느리면 넘어지기때문에 발을 빨리 굴러야 합니다.

 



 

놀이터에서도 신나게 놀았습니다. 과학관 놀이터답게 과학의 원리로 만들어진 놀이기구가 많았습니다. 수건과 여벌옷을 챙겨갔더라면 신나게 놀라고 했을텐데...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서 수학은 알면 알수록 흥미롭다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수학을 즐길수 있었던 무한상상 수학체험전은 수학을 어려운 교과과정이라고만 생각하지말고 보고, 느끼고, 즐기는 수학체험을 통해서 수학을 좀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는 기회의 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