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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6 무한상상 수학체험전에서 재미난 수학 원리 배우다

 

지난 5월 28일부터 이틀간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2016 무한상상 수학체험전’ 행사장에 다녀왔어요.

 

대전국립중앙과학관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무한상상 수학체험전'은 과학기술의 기초가 되는 수학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습니다.

 

행사는 과학문화 공연과 수학강연, 수학체험부스 82개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과학문화공연은 사이언스 홀에서 ‘요리쿡! 과학 cook!'을 주제로 1일 2회 50분간 공연됐습니다. 수학강연과 토크콘선트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세미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저는 대전 탄방중학교가 운영하는 ‘지진에도 강한 Twisted Prism 전등’ 부스에 들렸습니다. 때마침 오경자 지도교사와 성현지 학생이 꼬인 각기둥(Twisted Prism)전등 만들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부스를 찾은 학생들에게 성심 성의껏 알려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각 부스별로 흥미로운 주제로 발길을 붙잡았는데요. 화신중학교의 '사각 거울 속의 우주', 포항공과대학의 '내손 안의 수학', 무한상상실 탐구체험부스, 수학멘토링 상담부스 등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저희는 수학체험탐구 동아리에요. 21명이 일주일에 2시간정도 활동하고 있어요.”

 

성현지 학생이 동아리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장래희망이 수학교사라는 김태현 학생에게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라이프니츠 동아리는 1, 2학년학생 10명으로 구성됐어요. 1주일에 한번 활동을 합니다.”

 

각 부스별 참가 학생들은 직접 학교 수학 동아리 활동하며 출품한 내용을 매우 진지하게 듣고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만들어 보면서 수학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며 체험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전 동산고등학교는 ‘Mirror Cube: 내 손 안의 우주!'라는 주제로 미러큐브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종이상자 속에 들어있는 거울에 물체가 반복적으로 반사되는 현상을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용희 학생은 14명의 친구들과 함께 2주마다 자주만나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장래 희망은 약사라고 대답했습니다.

 

대전 대신고등학교는 ‘누구나 화가가 되게 하는 팬터그래프(Pantograph)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종이자를 직접 오려서 그림을 확대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때마침 수학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동구 대동에서 왔요. 초등학교2학년 최민정 가족입니다.”

“혹시 다른 부스도 들렸는지요? 아이들이 좋아 하는지요?”

“예 몇 곳을 들렸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 하네요.”

 

대부분 수학을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보고, 듣고, 만드는 수학체험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