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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알파고 아빠 데미스 하사비스, 대전 방문하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 경영자(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카이스트에서 특강을 했어요.

 

요 근래의 가장 핫한 이슈하면, 뭐니 뭐니 해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이겠죠? 게다가 3연패 끝에 어제 첫승!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하루였습니다.

알파고의 3연승을 지켜보면서 인공지능이 미래를 지배하는 영화 '터미네이터'가 떠올랐습니다. 이미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든다하니,인간 고유의 영역인 줄 알았던 '창작'의 벽마저 무너졌구나 싶어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할까 막막하고 허무하기도 했었거든요.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보여준 이세돌 9단이 오늘 하루 푹 쉬고, 내일의 마지막 대국에서도 선전하기를 응원합니다.아자자자!

이렇게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 전세계 인류의 시선을 한 눈에 받고 있는 '알파고'! 그 '알파고'의 제작자 데미스 하사비스가 지난 11일 대전을 방문했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1976년 생인 저와 동갑이더라구요. 열세 살에 세계유소년체스 2위에 오른 천재이기도 합니다. 

 

데미스 하마비스카이스트 초청강연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번 카이스트 초청강연 '바이오 및 뇌공학과 특별세미나'에서 <인공지능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이날 강연에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과 관련해 인공지능의 역할과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펼친 알파고는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으로, 구글이 소유한 인공지능 개발업체 딥마인드가 만든 시스템이라고 해요.

강연에서 그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춘 범용 학습기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저는 아침방송에서 이 소식을 듣고 '인공지능'이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싶어 강연장에 달려갔습니다.

"우와~~"

발 디딜 틈 없이 강연장 밖까지 넘쳐나는 방청객들을 보며, '알파고'와 그 개발자가 얼마나 큰 관심대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우리에게 던지는 충격이 큰 만큼, 그에 대한 연구와 의의 등을 보다 잘 이해하고 싶었지만, 제 영어실력은 미천하고 전문지식도 전무하여 많은 내용을 담아오진 못했네요.

그러나 3월 14일 오늘, 밤 11시 10분부터 대전MBC TV로 녹화방송을 볼 수 있다하니 친절한 해설과 함께 이 강연을 다시 시청하면서 이해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