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국립교육기관인 ‘회덕향교대성전’이 대전에 있습니다.
우리부부는 지난주 일요일에 ‘회덕향교대성전’에 다녀왔습니다.
읍내동사거리에서 신탄진방향으로 가는 '대전로'를 가는 방향입니다.
호남선 철로하부 가기 전에 오른쪽에 있는 회덕파출소 길 건너편 쪽입니다.
OIL충청주유소 바로옆 길을 조금 가다가 철길 하부 길을 지나 산방향입니다.
올라가면 끝부분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오르는 길에서 바라다본 홍살문 전경 <'가보자 보문산 '인용>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입니다.
조선시대에 지금의 대덕구는 동구 일원 및 유성구의 일부 지역과 함께 회덕현으로 편재되었습니다.
▲ 회덕향교 대성전 전경
▲ 문화재 설명판과 표지석 전경
▲ 삼문 상부에 부착된 글씨
▲ 이삼문 내부 전경
지금의 대덕구 읍내동은 당시 회덕의 행정적 중심지였습니다.
읍내동에는 수령의 행정청인 회덕관아는 물론, 향교와 객사, 사창, 향사당 등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현존하는 회덕향교는 읍내동 옛 관아 터로부터 북쪽 방향으로 1리 남짓한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 이삼문 외부에 부착된 부착물
▲ 이삼문에 부착된 연락처
▲ 향교옆 밭에 심어져 있는 농작물
회덕향교는 1410년(태종10)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향교가 조선 초기에 건립되었습니다.
회덕향교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에 처음 건립되었습니다.
이후 회덕향교는 임진왜란 때 완전히 불타버려 1600년(선조33)에 중건이 되었습니다.
1812년(순조12)에 다시 크게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당시의 것으로 보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로는 1969년에 향교의 전반적인 보수가 되었습니다.
▲ 입덕문 전경
▲ 전사청 좌측정면 전경
▲ 전사청 우측전면 전경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공부하는 공간인 명륜당, 동무·서무 등입니다.
회덕향교의 배치는 이삼문을 들어가면 행랑채 모양의 긴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의 가운데 입덕문(入德門)이 있습니다.
문 좌측 편으로 서재(書齋)가 있습니다.
우측 편으로는 제사의 업무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는 전사청(典祀廳)이 있습니다.
동. 서재의 소실로 인하여 명륜당을 지나면 넓은 마당이 있습니다.
이곳이 유생들이 공부하며 기거하던 동서재(東西齋)가 위치했던 자리입니다.
명륜당은 정면5칸에 측면2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고주 5량 구조로 가운데 3칸은 대청인데 정면은 세 살문이 있습니다.
배면에는 장판문으로 설치되었으며, 천정은 연등천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양측으로 각1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 명륜당 전면 전경
▲ 명륜당을 좌측 전면에서 바라다 본 전경
▲ 명륜당을 우측 전면에서 바라다 본 전경
▲ 명륜당을 전면에서 본 근경
▲ 대성전에서 바라다 본 명륜당 후면전경
이곳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 내삼문을 통과하면 대성전이 있습니다.
정면3칸 측면3칸으로 겹처마 맞배지붕 2고주 5량집 구조입니다.
전면 한 칸은 마루로 되어있으며, 정면 가운데 칸은 쌍여닫이 장판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우 벽은 회벽 칠로 되어 상부에는 교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내삼문 전경
▲ 대성전 좌측전면 전경
▲ 대성전 현판 근경
▲ 대성전 우측 전면 전경
▲ 대성정 우측 후면 전경
▲ 대성전 전면 마루판 전경
주변에는 읍내동 뒷골돌장승, 읍내동 당아래돌장승 등이 있습니다.
문화재로는 대전 계족산성, 용화사석불입상, 제월당 및 옥오재, 우술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사홍원모영세불망비, 옥류각,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도 있습니다.
또한 회덕 쌍청당, 대덕법동리 석장승 등도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gs06161/100136405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