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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에 박찬호 사인볼이?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에서 대전역의 추억, 박찬호 사인볼, 2012년 월드컵 기념우표를 만나보세요"

 

대전은 정부대전청사가 있는 국가행정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4개 동으로 구성된 정부대전청사 건물 외에 대전청사 서문으로 나오면 지은 지 몇년 되지 않은 새 건물인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이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새 전시로 <기록으로 보는 대전>을 준비하여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10월 말까지 쭉 이어진다고 합니다.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국가기관이기때문에 이곳에 입장하려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입장패스를 받아 걸고 들어가야 합니다. 

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
관람일:  월요일~금요일

이곳은 일반적인 전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 공공기관이 문을 열고 닫는 시기에 맞추어 개관합니다.

주말에 열지 않는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사소한 것일지라도 기록이란 것은 그 하나하나가 모여서 역사를 이루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국가기록원도 전국에 몇 곳이 있어서 그 역할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 실록으로 자세한 것까지 기록해 세계문화유산 기록 유산이 되었죠.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이렇게 기록에 철처했던 우리가 근대에 들어 외세의 침략과 일제강점기, 6.25 한국전쟁으로 많은 자료를 빼앗기거나 유실했는데요.

오히려 500년 넘게 이어온 조선왕조의 기록은 있어도 가까운 100여 년의 기록은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살기 힘들었던 격동의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버틴 한 세기였나 봅니다.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생생한 사진 기록 자료나 개인 유품 등을 엮어 놓아서 그동안 우리가 그 격동의 세월을 어떻게 살아왔나  볼 수 있습니다.

대전의 근현대사는 옛 충남도청 건물 1층에 있는 대전근현대사 전시관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에서는 근대부터 현대까지 아직 우리 기억 속에 살아 숨쉬는  따끈따끈한 기록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전시내용은 1914년 일제강점기 하에서 대전군이 신설되던 1914년의 기록부터 시작합니다. 

1905년에 경부선 철로가 개통되면서 대전역이 생겨 역 주변의 시장이 발달했고요. 1932년에 충남도청사가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사오면서 도시로서 대전은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하였지요.

※1949년 충남도청 소재지로서 대전시->1989년 대전직할시->1995년 대전광역시->1999년 대전광역시 청사 둔산이전 

 

<철로, 고속도로와 함께 발전한 대전>

철로, 고속도로와 함께 발전한 대전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사람이 왕래하면서 길이 자연스럽게 나기도 하고, 철길처럼 사람이 먼저 길을 만들고 그 다음 대중이 모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1940년 대전역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면 보지 못한 역사기 때문에 참 옛날 이야기인듯 보이는데, 그 당시에 대전에 살았던 분들에게는 생생하게 남아있는 장면일 것입니다. 


대전역 역사


1960년대 대전역은 건물이 바뀌었네요. 

옛날 대전역사를 철거하기 말고, 땅이 여유있을 때  옆에 지었다면 원래 대전역사는 그 자체로 박물관일텐데….

위 사진 오른쪽 컬러 사진은 지금의 대전역을 보여줍니다. 

높이 솟은 두 쌍둥이 건물은 전국 철로를 관리하는 한국철도시설공사 본사 건물입니다.


서대전역 역사


1960년 사진인데 창문으로 타는 것이 보이시죠? 

명절 때마다 귀향은 해야겠고 교통편은 부족하니 저런 경우도 있었겠지요. 

지금도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작은 교통 수단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타고 가는 사진을 보는데요.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도 어려웠던 시절에 그렇게 살아왔어요.


서대전역


대전으로 이어지는 땅길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1970년에 드디어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대전은 철도 뿐만 아니라 

육상 교통으로도 중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과학과 함께 발전하는 대전>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대덕연구단지를 계획하던 시절의 대외비 문서(1970년 대 초반)입니다. 

당시에는 중요한 기밀 사항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 이렇게 다 드러나지요.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일들도 세월이 흐르면 이렇게 밝혀질테니 역사를 두려워하고 스스로 삼가해야 하는 것은 일반 국민들 보다는 행적이 기록에 남는 정치인들일 것입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도 있는 해이니 정치에 나서려는 사람들은 특히 마음가짐, 몸가짐, 행동을 적법하게 해야할 것입니다.

 

대덕 연구학원 도시 건설 기본계획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행정의 중심지 대전>

행정중심지대전


행정중심지대전


행정중심지대전



<교육과 함께 발전하는 대전>

대전 교육 역사


대전 교육 역사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했더라도 반드시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독일이 초등 의무교육을 유럽에서 제일 먼저 실시하여 교육의 힘을 바탕으로 근세의 강자가 되었는데요.

자녀 교육이라면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도 남부럽지 않은 열성의 역사를 갖고 있지요. 

못먹고 못입어도 자녀 교육에 모든 걸 쏟아서 '우골탑'이란 말도 나왔고, 그 세대의 희생으로 6.25 전쟁의 폐허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받은 자녀 세대가 대한민국의 인적 자원이 되어, 지금 과학 대한민국이 되는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전 교육 역사


대전 교육 역사


대전 교육 역사


대전 졸업앨범


1964년에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분이라면 지금 70대 초반이겠군요. 

아마 정치 경제적으로 험난한 시기를 지나면서 여러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셨을 겁니다.

단기 4290년 대전여자중학교 앨범도 보입니다. 

1957년에 여중을 졸업한 분들이니 지금은 70대의 엘리트 할머니가 되셨겠지요. 

자녀도 훌륭하게 가르치고 성장시켰을 것이고요.


대전 교육 역사


대전 교육 역사



<세계로 미래로 발전하는 대전-대전엑스포93>

대전엑스포93


대전엑스포93


대전엑스포93


1993년에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대전은 세계도시로 한걸음 도약하였습니다.

당시의 입장권이나 기념 우표등 기록물을 볼 수 있는데요, 대전엑스포 기록물은 한빛탑 옆에 있는 대전엑스포기념관에서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세계엑스포기념품 박물관에는 세계엑스포 기념품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대전엑스포93



<활기차게 발전하는 대전>

박찬호 야구용품 전시


기록으로보는 전시


박천호 사인볼 전시


가장 인상깊은 전시물 중 하나인데요. 

바로 박찬호 선수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기록입니다. 

메이저 리그 팀의 신분증도 있고 사용하던 글러브와 유니폼, 그리고 첫승, 100승, 124승 했을 때 사용한 사인볼이 있습니다.

혹시 박세리 선수의 기록도 있나 보았는데,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기록으로보는 대전


2002 월드컵 축구대회 예선전 티켓


2002년 월드컵 기념 우표


기록으로보는 대전 전시


대전발 영시 사십구분



<대전을 담다 - 사진*기록 공모전 선정작>

194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역가 기록물 선정작을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쭉 감상해보실까요~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대전을 담다 사진 기록공모전


 

<나의 기록을 남기다, 디지털 방명록>

전시를 다 보고 돌아나오면 나의 기록을 남기는 칠판이 있습니다. 

서명이나 한마디를 남긴 분들이 어느새 많이 있네요.

그 옆으로는 디지털 방명록이 있습니다.




디지털 방명록 앞에서서 촬영을 하면 촬영한 본인의 모습이 정면의 디지털 화면에 올라옵니다.

프린트를 누르면 사진으로 그 자리에서 인화되어 나온답니다.

이거 끝까지 참 재미있네요~^^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꼭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정부청사 건물 내에도 여러가지 홍보 전시관이 있고, 길 건너편에 영화관과 선사유적지, 그리고 맛있는 식당 카페들도 있으니 자녀와 함께 이쪽으로 체험학습 나들이를 하면 알찬 방학에 도움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