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데드마스크와 머리카락을 대전에서도 볼 수 있다고?!'
뉴턴의 진품 사물 6점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과학 학술단체인 영국왕립학회와 영국 국립과학관에서 소장한 왕실유물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뉴턴과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들> 안내
- 관람기간 : 2015.11.17 ~ 2016.2.28 (매주 월요일 제외)
- 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
- 관람료 : 성인 5천원 / 어린이 및 청소년 2천원
- 관람시간 : 오전 9시 반~ 오후 5시 50분
- 전시해설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30분 간격)
이번 특별전은 현대과학의 기초가 된 영국 근대과학의 탄생과정을 진품유물을 통해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회인데요.
영국 바깥에서 공개되는 것은 30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네요.
즉, 이번 특별전은 '세계최초! 한국전시'라는 아주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다만, 약 200 ~ 300년 전의 영국 희귀 과학 유물들인만큼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고, 포토존에서만 촬영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취재를 목적으로 허락을 받고, 전시관 입구에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먼저, 1관에서는 뉴턴의 흰 머리카락과 데드 마스크, 그가 집 벽에 그렸던 해시계를 비롯해 반사망원경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위대한 과학자의 머리카락과 데드마스크를 직접 마주하니,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조지 3세 소장품'전(展)으로 불리는 곳에서는, 영국 국립과학관 소장품인 윌리엄 허셜의 천체망원경과 코페르니쿠스 식 혼천의 등 1700년 대 영국의 과학실험 기구를 보여주는 왕실 수집품 14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만큼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교육법은 없겠지요?
마지막 3관은 1,2 관에서 본 위대한 실험들을 재현해 보는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마이클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실험', 토마스 영의 '이중슬릿 실험', 뉴턴의 '이중프리즘 실험'을 직접 해 보며 과학법칙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수없이 많은 일들 뒤에는 간단하고 아름다운 법칙이 숨어 있다는 것을 믿으며, 떨어지는 사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과학을 적용한 아이작 뉴턴.
우리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이 번 특별전을 통해, 뉴턴이 가졌던 과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배워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