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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대전 가볼만한 곳│옛 충남 관사촌 골목길



대전 가볼만한 곳│옛 충남 관사촌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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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청남도 관사촌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30년대와 40년대를 전후하여 조성된 관사촌으로

충청남도 도지사와 부지사

그리고 도청 및 경찰청의 국장급 관료들에게 제공되었던 관사들입니다.


일제강정기 건립되었던 관사들 중에서 철도관사촌들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으로 남겨진 관사촌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정기 시대에 대전의 명소 중에 하나였던 

후지산(지금의 수도산인 테미공원) 동쪽 자락에 건립되었는데

당시 대전지역 최적의 주택지로 여겨지던 곳이었답니다.

 

 





 구역 1에는



전체 관사촌의 남쪽에는 가장 규모가 크고 격이 높은 도지사 공관을 두었습니다.




구역 2에는

동쪽에 4동, 서쪽에 2동의 관사가 건립되었으나

현재 동쪽에는 3동만 남겨져 있습니다.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인상적인 길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관사촌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예쁜 담쟁이가 초록의 잡초와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거대한 모과나무에는 미처 따지 못한 모과 몇 개만 남아있네요.





노오란 커다란 은행나무 또한

이 곳의 긴 세월을 대변해 주고 있답니다.



 



나무껍질이 군데 군데 벗겨진 상태가

하나의 예술로 보입니다.

 

 


사람 인기척이 나자 얼른 대문 아래로 엿보는 강아지

일단 경계를 하네요.

 


 


언젠가 공사를 했던 모양입니다. 공사가 끝났는데도

아직 공사 안내판이 벽에 있네요.

 

 


이 골목길에서 가장 귀여웠던 강아지들입니다.

문 틈으로 두 마리가 코를 킁킁거리며 내밀고는

마냥 기다리고 있네요.

 

 


옛 도지사관사는 현재 개방중에 있답니다.


나머지 관사들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합니다.

옛 도지시 관사를 방문하러 가시면 관사촌 골목길을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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