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카페추천│분위기 좋은 탄방동 브런치 카페 <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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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점심 모임이 있어서 탄방동에서 괜찮다고 소문한 브런치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바로 탄방동 메타스퀘어 건물 1층에 위치한 CAFE DONO
▲ 카페 도노의 전경
나름대로 정의를 해보면 2층은 야경을 바라보면서 스카이라운지 분위를 내고 싶은 연인들이나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화목을 도모할 수 있는 가족모임에 딱 좋은 공간인듯 싶습니다
일단 2층 구경을 했으니.. 너무 시간을 오래 끌면 않될것 같아서 카페 구경을 마치고
시원한 가을 바람을 느끼고 싶어서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울 지인들은 조용한것보다 개방감 있는 탁~ 트인 공간을 너무 좋아하네요)
숟가락도 이쁩니다.^^
맨처럼 식사와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홍차인데
그윽한 커피맛도 좋지만 이곳 홍차는 정말 최고인 듯 합니다.
별도로 이곳에서만 주문/제작한 제품이라 착각할정도인데
이곳에 오시면 꼭 따뜻한 홍차를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너무 노멀한 입맛^^
토마토 케찹에 감자튀김 찍어먹기... 이렇게 먹어도 맛은 훌륭합니다.
역시 기본재료가 맛있으면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됩니다.
아~~ 다시 군침이 도네요 ^^
그냥 한입 넣으면 그 부드러움과 달콤함에 정신이 혼미합니다.
원래 남자들은 찌개나 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런 음식을 간만에 먹으니 탄성이 나옵니다.
어릴적부터 풍족하게 먹지 못해서(1970년대생은 대부분 공감하실듯해요).
매번 식탁위에 계란 후라이를 꼭 하나씩 놓고 먹는 구질한 입맛인데
나와 같은 식성이라면 이 음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냥 보면 왠지 덜 익은 반숙으로 인해서 비린내가 조금이도 날것 같은데
오히려 무슨 잼같은 느낌이랄까요??
암턴 이거 한입 싹 먹어봐야 제대로된 풍미와 식감을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연어샐러드
역시 일반 뷔페나 단체음식에서 나오는 연어와는 품질 차이가 월등하게 납니다.
왠만한 이름있는 뷔페에 가서도 연어는 잘 먹지 않는데 이곳 연어는 자꾸 손길이 가게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물요리인 씨푸드 도노비아따가 나왔습니다.
원래 부산출신이라 해물종류는 다 좋아해서 이탈리아 음식중 씨푸드 들어가는 음식이면 다 주문합니다.
여기 씨푸드 도노비아따는 살짝 매콤한 소스라서
우리나라 사람에 최적화된 그런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자튀김과 연어샐러드와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음식간의 상생(?) 효과로 전체적은 음식 만족도가 상당히 올라갈 듯 합니다.
다른 음식과 함께 주문할때 메인 또는 세컨드 음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아침에 바쁜 직장인을 위해서 제공되는 도노 블랙퍼스트인데
이건 호기심에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직장도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터라 출근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한번
먹을 요량으로 주문했는데 아주 맛이 괜찮습니다.
먼거리 출장을 가서 호텔을 이용하다보면 모닝빵 또는
블랙퍼스트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이곳은 전문점답게 품질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메리카노 커피와 블랙퍼스트 하나면
오전 하루를 매우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 디저트겸 주문한 피치 패션후르츠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건... 빵인데.. 겉은 바삭바삭 과자같은 식감인데
안쪽에 노란색은 생각외로 너무 부드럽습니다.
마치.. 크림 같다고나 할까?? 암턴 이런 빵 너무 좋아요 ^^
친구 6명이 총 68,000원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1인당 약 10,000원 정도입니다.
이 금액에 이렇게 푸짐하게 그리고 맛난게 먹을 수 있을까요?
아마 친구들과 근사하게 밥을 먹을려면 1인당 2~3만원에..
커피값이 별도로 나갈텐데
암턴 가격대비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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