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동 마치상가는 대체적으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본사에서 내려온 레시피대로 나오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대세인 요즘 세상인데요. 관저동 마치상가에 옛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멸치육수를 손으로 직접 우려 내오는 착한가격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바로 '미정 손칼국수 만두'입니다.
가게이름이 가족의 이름을 가져온듯 정감이 묻어납니다.
관저동 마치상가의 가게세가 비싼데 이런 착한가게가 있다니. 유레카~
만두가 익어가자 김이 모락모락 나네요.^^
가격이 이리 착한데 맛은 어떨까요? 단적으로 미정손칼국수만두는 오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재료가 다 떨어져 따로 준비하는 시간이지요. 이정도면 굳이 제가 맛있다 없다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항상 이자리에서 밀가루를 반죽하십니다.
저희 가족은 단골이기에 인사를 하면 친절히 받아주시지요.^^
예전에 칼국수 고명을 하루정도 다른 야채로 바꾼 적이 있는데요. 마침 그때 저희 가족이 있어서 쑥갓이 좋다고 해서 계속 쑥갓으로 고수한 소소한 에피소드도 공유한 적이 있네요.
차림표보이시나요? 재래시장에 있는 식당 차림표가 아닙니다. 수많은 비싼 프랜차이즈 음식점들 사이에서
오직 실력과 가격으로 가게를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만두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친철한 설명을 읽다보니 미정손칼국수만두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화학조미료를 안쓰신다는 친절한 안내문구가 눈에 띕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착한가격업소라는 인증까지 있으니 사장님께서 가격을 올리시기가 애로사항이 있으실 듯 합니다.^^
저희 가족이 시킨 왕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냄새도 없고 구수하고 부드러운 왕만두! 나오자 마자 우리 세 가족이 젓가락부터 듭니다.
만두에 이어 바로 나온 칼국수. 소탈하니 다른 재료 없이 멸치육수로 맛을 낸, 예전 할머니께서 끓여주시던
그 구수한 칼국수 맛입니다.^^
맑고 깔끔하고 구수한 단순한 칼국수. 굳이 다른 많은 재료가 안들어가서 더 정감이 갑니다.^^
반찬 또한 단출합니다. 단무지,겉절이,청양고추양념장…. 칼국수가 주인이 되는 상차림입니다.^^
겉절이는 항상 신선합니다. 갈때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매운음식을 좋아하시는분들을 위해 준비해둔 쳥양고추양념장. 요즘같이 추운날 칼국수에 넣어서 먹으면 아주 시원합니다.^^
다른 프랜차이즈는 생겼다가 없어지면 그런가보다 하고 그자리를 다른 프랜차이즈가 채웁니다. 그래서 정이 안갑니다.
그러나 미정칼국수는 앞으로 쭉 여기 이자리에서 오랫동안 있었으면 합니다.
정이 갑니다. 오랫동안 옛날 손칼국수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이자리에서 번창을 하였으면 합니다.^^
상호명 :미정손칼국수만두
주소 : 대전시 서구 관저동 1518번지
전화번호 : 042-542-6679
오후 4시경 브레이크타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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