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축제│2015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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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씨는
총 286 성이고 4179개 본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전 중구 뿌리공원은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고
가족의 중요성과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효문화 공간입니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에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뿌리공원 입구부터 공연, 체험, 홍보 및 판매 등
다양한 부스가 끝도 없이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저 촌스러운 못 살았던 시절에 신었던
검정 고무신이 이렇게 예쁘게 바뀔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추억의 군대시절이란 부스에서는
튀긴 건빵을 시식해 보고 총기류를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군대 건방에 대한 추억은 남자분들이라면 하나쯤 있을 텐데요.
요즘엔 잘게 부신 건빵과 초코가루를 종이컵에 넣고
전자렌즈에 돌려 케익도 만들어 먹는다고 하더군요.
각 지역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부스들입니다.
또한 아이들 체험부스는 너무나 많아
다 소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주차장부터 행사장까지 편하게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가 돋보였습니다.
그런데 저기 보이는 파란 천막들은 행사장이 아니었습니다.
각 동과 마을기업에서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였습니다.
고소한 냄새는 물론 치명적인 미인개로 쉽게 지나갈 순 없답니다 ㅎㅎ
뿌리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참으로 예뼜습니다.
밑이 훤히 보이는 그물망 형태에 바람과 사람들의 영향으로 걸을 때 마다 흔들리는 느낌에
몇몇 분들은 난간이나 남자 친구의 팔장을 꼭 잡고 건너게 되는 재미있는 다리입니다.
산책길에 아름답게 핀 국화와 다양한 꽃들도 있고 공원이 참 에쁘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족보 박물관 테라스에서 행사장 전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잔디광장에 메인 무대가 있고
그 뒤쪽 중앙광장에도 오리배를 타는 수변무대에도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여러 종친회에서 문중을 홍보하는 부스들이
메인 행사장이 있는 잔디광장 옆에 있었습니다.
▲ 맞절 체험
▲ 효서당 효초리 체험
▲ 불효자 옥살이 & 형벌 체험
효문화 축제 마스코트와 기념사진도 남기고요~
평산신씨 문중에서 준비한 장군복 입어보기 체험은 인기가 좋았습니다.
멋진 공연도 관람하였는데요.
메인 공연장은 물론 부속 공연장 그리고 수변무대까지 3군데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공연은 다소 산만하긴 하였지만
그만큼 준비된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였답니다.
아이들 골든벨 O X 퀴즈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출제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정답을 아시나요?
정답 X 를 맞춘 아이들은 환호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태극 모양 같기도 한 나선형의 아름다운 수변무대에서도 멋진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장구와 꽹과리 그리고 그 뒤에 매달린 커다란 징까지 한번에 3개의 악기를 연주하시던
그러면서도 박자와 흥까지 대박 연주를 하고 계신 할아버님 덕에 주위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동호회에서 섭외한 모델분은 아니신 듯한데 순식간에 카메라 대여섯 대가 몰릴 정도의
멋진 의상과 포즈를 선보이신 할아버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치즈~
뿌리공원은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무대, 잔디광장과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자뿐만 아니라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진
체험학습의 산 교육장이란 뿌리공원 홈페이지의 설명입니다.
http://djjunggu.go.kr/html/hyo/bburi/bburi_030101.html
축제는 끝났지만 자신의 뿌리도 알아보고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할 뿌리공원 나들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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