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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모레로 만나는 세상! 가양도서관 샌드아트 공연



모레로 만나는 세상! 가양도서관 샌드아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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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 10. 24(토) 14:00 ~ 15:00

장소 : 가양도서관 시청각실 (별관2층)

대상 : 어린이 및 지역주민 누구나

공연단체 : 샌드아트 샌드안나


가양도서관에서는 매달 한번씩 공연을 하는데,

이번 10월달에는 고운 모래와 빛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공연을 한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샌드아트 공연의 주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인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의 이야기입니다

 

인형극이나 뮤지컬은 평소에 많이 봐왔었지만

샌드아트는 쉽게 접할수 없는 공연이라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 가양도서관

 

가양도서관은

책도 많이 빌려보고, 생활과학교실 수업도 들어보고,

한달에 한번 열리는 문화공연을 자주 보러 오기때문에

동네 주민인 저는 너무나도 익숙한 곳입니다.

 

오늘은 쌀쌀하면서 미세먼로 가득차 흐린날씨이지만

아이들은 샌드아트 공연을 본다는 기대에 가득차

이정도 날씨쯤이야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 불이 꺼지고 샌드아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호랑이가 할머니 집에 와서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고하자

군밤이 튀어나와서 호랑이 눈을 맞추고,

바닥에 있는 송곳은 발을 찌르고,

자라는 손을 물어 버린다.

호랑이는 도망치다가 똥을 밟아서 멍석 위로 미끄덩~

멍석은 몸을 돌돌말고

지게가 호랑이를 짊어지고가서

낭떠러지에 던져 버렸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는 책으로는 많이 읽었지만

실시간으로 그려지는 샌드아트는 보는건 처음이다보니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모래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면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고운 모래와 빛을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샌드아트로 펼쳐지는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는

아이들을 정신을 쏘~옥~ 빼놓고

아이들을 들었다 놨다합니다

 

선생님이 모래로 그림을 그릴때

아이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지켜봅니다.

몰입도 완전 짱~!

 

어른들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여기저기서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가 끝나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보는 체험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손을 들어 "저요. 저요."를 외치는데,

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우리 아이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하늘을 찌를 기세로 손을 번쩍 듭니다.

 

시간 관계상 대표로 4명의 아이들만 체험을 하였는데요

여기저기서 자기는 못했다고 아쉬움에

울음보를 터트리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 모래로 실감나게 그린 그림들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면 어떤 동물인가 맞쳐보는 게임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동물이름을 맞추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배경음악이 안들릴정도였습니다.

 

동물들의 특징을 너무 잘 묘사했고,

눈과 표정도 너무 너무 리얼합니다.^^





어느덧 한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아이들도 넋을 놓고 보고

엄마, 아빠들도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재미있게 본 공연이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샌드아트 공연,

배경음악과 구연동화를 곁들여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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