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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회 | 광복 70년 <아름다운 독도 사진> in 한밭도서관




대전전시회 | 광복 70년 <아름다운 독도 사진> in 한밭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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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8월 한낮. 

보문산 자락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한밭도서관.


폭염도 아랑곳 않고 총총걸음으로 도서관을 드나드는 이용객들.

한발짝만 내디뎌도 등줄기에 주르르 흐르는 땀은 

한마디로 살인더위입니다.

더위를 그닥 많이 타지 않는 제가 

견디다못해 타 죽을지경이라고 말 할 정도면

다른사람들은 아마도 굉장한 더위로

 걸어다닐 생각조차 못할 건 뻔~한 사실입니다.


삼복더위가 절정이었던 지난 주말,

한밭도서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엔 시원스레 키가 큰 

소나무 아래엔 한여름 이쁘게 피어나는

노오란 나리꽃이 반겨주어 순간 더위를 살짝 잊게 해 줍니다.

 ​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이렇게 독서로 더위를 잊는것도 

더위를 지혜롭게 보내는 한 방법인듯 싶습니다.​

오늘은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한밭도서관에

​ 아주 특별한 전시가 있다고해서 찾았습니다.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쉬~ 가 볼 수 없는 곳.. 독도(獨島)

아름다운 독도의 비경을 보러 왔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독도사진전> 이 열리고 있는 한밭도서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 땅. 우리 국토.

우리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온 삼천리 금수강산​

 

역사속에 묻힌 과거와 찬란하게 빛날 미래,

꿈과 희망을 가슴에 새기고 굳건히 지켜가야 할 우리 국토.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토가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향한 여정이 여기 있습니다.





▲ 우리의 땅 독도 ​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켜야하는 우리의 소중한 영토, "독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는 아름다운 섬 독도(獨島)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연기념물, 생태자원 독도경비대원등

소중한 풍경이 담긴 소중한 독도사진을 소개 합니다.

 

 


 

 

민족의 섬.  독도사진전_신현철, 민옥선

2015.7.21(화) ~ 8.13(목)

장소 : 대전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

2015년.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 사진작가로 유명한 대전의 신현철 사진갤러리의

신현철 작가의 "독도사진전"이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반도서관 제1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월간 "독도"를 비치해 놓았는데요. 

이달의 월간 독도에 신현철 작가의 독도 사진이 수록 되었네요.



▲​ 독도의 겨울아침

한밭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서 사진속의 커다란 독도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 한켠에선 뭔지모를 뜨거운 감정이 솟아 오르는듯 했습니다.

연일 일본땅이라고 우겨대던 바로 그 독도의 모습에서 

표현할 수 없는 애틋함이 전해 오는듯 했습니다.

독도는 울등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200리)이며, 

독도 관광은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걸리며

 파도 사정에 따라 선착장에 접안하지 못하고

 해상에서 마주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 관광객들이 독도에 머무는 시간은 30분 정도라고 합니다.



 텔레비젼의 다큐멘터리에서 봐온 

독도의 모습들이 전시장 사방에 가득했습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조용히 , 

아주 조용히 독서하고 공부하는 도서관이어서

더욱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을 받으며 

전시된 독도 사진을 천천히 관람했습니다.

 

 

 

 

전시를 직접 찾으실 분들을 위해 전시실 한가운데는 독도에 대한

참고 도서가 30여권이 넘게 진열되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땐 관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덕에 

아주 조횽히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참고 도서를 한 권 빼서 들고 찾아보니 

독도(총면적 187,554㎡)는 크게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동도 높이 98.6m, 서도 높이 168.5m  )





▲​ 서도. 어민 숙소 설경

서도는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88,740㎡, 높이 168.5m, 둘레 2.6km로

가장 높은 · 지형과 넓은 면적을 지닌 섬으로 

서도는 동도보다 조금 큰 섬으로

주민 숙소(아래 브라운색)가 있습니다​.

주요 시설물로는 주민숙소, 등반로, 음용시설이 있습니다.

 

동도는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73,297㎡, 높이 98.6m, 둘레 2.8km입니다.
 접안시설, 경비대, 헬기장, 유인등대 등의 시설이 동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독도 지킴이

독도는 현재 경북지방경찰청에 소속되어 있는 

독도경비대(의경)가 지키고 있습니다.

독도를 촬영한 신현철 작가의 사진 가운데 

수십점을 선별해서 전시한 이 사진들은

쉽게 가볼 수 없는 독도의 풍경과 독도주민, 

경비대원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 50여점이 전시되었습니다.

 


 

 

독도 경비대는 독도를 외부 세력의 침범이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고 국토를 보존하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불철주야 독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 국기 게양식

우리가 독도라는 이름만을 기억하고 

마음속에 늘 미안함을 가지고 있던 우리 땅 독도.

독도는 파도와 바람이 심하게 불어 태극기가 훼손되어 

독도 경비대원들이 태극기 교체 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동도 천장굴

 여러 방향의 단층으로 인해 함몰된 지형이 

풍화 침식을 받아서 만들어진 침식화지  입니다.

화지"란 웅덩이처럼 움푹 패인 땅을 말하며 

그 모습이 천장이 뚫린 굴 모양과 유사하여 천장굴이라 한답니다.


 


석양이 비친 탕건봉

​보석 같은 장면들만 담은 독도 사진들 한 장 한 장은 

너무도 아름답고 멋진 모습들이었으며,

위대하고 또 위대한 모습들을 멋지게 포착한 사진들이었습니다.
국내. 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아주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 


거센파도와 삼형제 굴바위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는지.. 

신현철 사진작가는 예전에 kbs tv 에 출연하여 

독도는 우리땅릉 부른 정광태씨와 친분이 있었다고 해요.

나라사랑 독도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히 울릉군에 협조를 받아서 

장기간 촬영한 사진들이라고 합니다.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경과 

낮과 밤의 차이에서 느끼는 감동.

독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우리 민족의 흔적들.. 

우리 대한의 정신들.

 



 ​독도의 몽돌은 다른곳에 비해 매우 큰 편이며,

한반도 바위는 한반도의 형상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  뻥 뚫린 천장굴





독도의 무지개 다리(삼형제 바위)

동도와 서도 사이에 위치한 높이 44m의 바위섬이예요.

세 방향의 해식동굴이 발달하여 한 점에서 만났다고 하여 

삼형제 굴바위라고 부른답니다.

동편에 바위가 두 개 있는데, 이들의 모습이 마치 동생이 

형을 따르는 모습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독도(동도)의 한국비 

독도에 새겨진 韓國이란 선명한 글씨.

동도에 새겨진 한국령위를 괭이 갈매기가 비상하고 있습니다.

동도에는 한국(韓國)이라고 커다랗게 새겨져 있늘걸 보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몇 마디 말보다 강한 메세지를 전해 주는 글씨.





▲ 괭이 갈매기의 모성애

독도에 서식하는 괭이 갈매기는 동도에만 

2~3000여 마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독도에는 약 23천마리의 괭이 갈매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6월이면 산란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독 일찍 부화된 괭이 갈매기를 발견하었는데 

어미가 물고기를 잡아서 뱃속에 넣고 돌아와서

다시 토한 뒤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위하여 찟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독도 등대

독도 이사부길 63번지에 위치한 독도등대는

 1954년 8월 점등되어 무인등대로 운영되어 오다가

독도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1998년 12월에 유인등대로 바꼈다고 합니다.

현재는  6명의 인원이 2교대로 3명씩 등대에 상주하며 

독도 등대를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독도에는 김성도 김신령 부부가 주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독도 해설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1991년 11월 17일부터 서도에 거주하면서

어로활동과, 선착장에서 탐방객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직접 채위한 해산물등을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사진에 관심이 없거나 단지 독도의 모습을 위해 사진전을 관람하는 분들도

아주 쉽게 볼 수 있도록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가운데는 독도에 관한 지금껏 나온 책들을

함께 전시해두어 두 배의 효과를 내는 듯 했습니다.


 

 

한 장 한 장 유심히 바라보고 한 바퀴 돌아 다시 보고, 또 보고 하길 몇 번,

마음에 남은 사진은 또 찾아가서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전쟁 다큐맨터리 사진보다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운 독도 사진전


 


 

아름다운 우리의 땅 "독도" 

 독도는 한국땅이 분명합니다. 

아름다운 독도의 비경인 해태 바위 일출,

일본을 향해 우뚝 서 있는 특이한 사자형상의 바위 등등..​

이번 독도사진전은 우리가 이 땅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들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땅, 민족의 땅 독도의 모습을 보고,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전시된 이 작품들을 한 장 한 장 보다 보면

누구나 묵직한 표현할 길 없는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웅장한 사진들로만 꾸며졌음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

 


 

 

천연기념물 336호 독도는

우리 국민 모두가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꼭 지켜내야 하는‘우리 땅’ 입니다.

독도의 소중함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 

더불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볼 수 있는 사진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사진전입니다.

독도 사진전은 8월 13일 까지 전시됩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꼭 다녀오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민족의 섬.  독도사진전_신현철, 민옥선

2015.7.21(화) ~ 8.13(목)

장소 : 대전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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