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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우리지역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




우리지역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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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큼 장마가 기다려진적도 아마 없을 듯 합니다.

마른장마와 습한기온으로 ​더욱 더워지는 듯한 날씨입니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대전 MBC가 주관하는

‘제3회 충청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

대전MBC 야외 주차장에서 열렸습니다.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착한 가격!

 믿을 수 있는 정직한 먹거리

 "충청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가

일주일에 한번씩 대전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7시까지 열린다고하여

저도 건강한 먹거리, 정직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만나기위해 지난 토욜에 저도 다녀왔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행복한 동행"’ 주제로 한 

이번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는 

충청남도내 경쟁력 있는 우수 로컬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아 다양한 무대공연과 서구문화원 은평풍물단과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로 대전시민들에게 다가 왔습니다. 


직거래장터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대형마트에 예쁘게 줄지어선 과자들보다

구수한 목소리와 투박한 손으로 건네주는

 이모의 유과가 오늘은 더 맛있습니다.

101세 현미과자 / 101세 흑미과자 / 101세 딸기현미과자 / 101세 블루베리흑미과자

사과를 넣어 먼든 독특한 사과약과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달콤하고 바삭한 한과코너예요.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들어 더욱 바삭하고 달콤한 예산 삽다리한과가

5000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덩치만한 한과봉지를 가슴에 안은 어린이,

  ​한손에 유과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 또 유과를 집어 드는 아이.

정말 맛있긴 한가 봅니다.

 


 

 

"우리 밥상에는 우리 농산물을!" 이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내가 키운 양배추와 옥수수를 당일 수확하여 

착한가격으로 당일 판매하고 있는 로칼푸드직거래장터.

이번 로컬푸드장터가 농산물 구입등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3년째 쭈~욱 이어져 오는걸 보면

도농간 정서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대전시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커다란 시장바구니를 든 아빠도 오늘은 주부입니다.

서먹하고, 쑥스러움 따윈 이제 버린지 오래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우선 둘러보고

찬찬히 오늘 저녁 밥상에 올라갈 건강한 먹거리를 

하나씩 하나씩 장바구니에 담을 생각입니다.


​아!! 바로 이게 요즘 핫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로 그 베리의 여왕 "아로니아".

말로만 들어왔던 아로니아, 언젠가 한 두번 먹어본 

기억이 있는 떱뜨럽하고 까만 열매

요게 바로 "아로니아" 였구나. 

오늘은 제대로 공부도 해갑니다.


 

 신이 내린 선물, 베리의 왕 킹스베리라 불리는 

차세대 슈퍼푸드 "아로니아"

농축이 아닌 국내산 100% 착즙액으로 

서산 아로니아 농장에서 갖고 나오셔서 열심히 홍보중이십니다.

아로니아 묘목을 앞에 두고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묘목만 가지고선

 ​블루베리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복분자의 20배, 블루베리의 8배, 아사이베리의 5배 이상의

안토시아닌 함유하고 있다는 아로니아.
 
아로니아 열매를 직접 이곳에서 

소포장으로 담아서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블루베리보다 열매는 작으며 맛도 떱뜨름 했습니다. 

아로니아 열매에는 탄닌성분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몸에 좋다는걸 알고 모두 한송이씩 맛을 봅니다.

 


 

 

  따끈따끈하게 갓 쪄온 옥수수를 펼치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제철을 맞은 쫀득한 얼룩 찰옥수수가 
오늘은 제일 인기인 것 같습니다.
막 출하된 굵직한 복숭아도 신선함 그 자체입니다. 
농장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플라스틱 박스에는 
참외, 토마토도 가득 합니다.
 


 

  오늘 열린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에는 
개장하자마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함께 나온 아이들도 많았는데요. 
요즘들어 부쩍 가사분담을 함께 하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도내 15개 시·군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로,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또한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득템하게 되는 자리입니다. 

 

 

 

 

 

로컬푸드란?

생산자와 소비자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키자는 취지로

출발한 것으로 먹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것입니다.

 

 

  

이곳에선 밀랍으로 비누와 캔들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참 신기했습니다. 

또한 직접 양봉한 달콤한 꿀을 진열해놓고

부드러운 빵도 준비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시식케 했습니다.​

 
  

 

땅콩나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시루에 수북하게 담긴 요것이 바로 땅콩나물입니다. 

땅콩도 싹이 트고 콩나물처럼 나물로 길러 먹을 수

있다는걸 지난해 농촌지도자 대회때 선보인걸 처음 보긴했는데 

오늘 또 만났습니다.

오!! 정말 땅콩에서도 이렇도 이쁘게 싹이 텄습니다.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어떤 영양이 있는지 자세히 듣고 또 들으며

우리 가족이 먹을 건강한 밥상을 차릴 생각을 하며 한봉지 사 봅니다.

땅콩나물에는 신체를 맑게 하는 사포닌이 홍삼의 6배,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8배 정도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폴리페놀류와 비타민등의 성분이 있어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신이 내린 얼음채소 아이스플랜트입니다.

항기능성채소로 먼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에서 부터 

지구를 반바퀴 이상 돌아서우리나라 대한민국 중에서도 

칠갑산 자락에 자리잡은 아이스플랜트

 

당뇨에 특효인 아이스플랜트는 피부미용,비만, 다이어트,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유난히 가뭄이 심했던 올해. 

마른 장마속에서 일조량도 부족하고 습도도 높아
 최악의 조건에서도 잘견디어 주어 아이스플랜트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는 젊은 농부.

 


  

갓끈동부                                                                                  오크라​

콩과의 덩굴식물인갓끈동부예요.

녹색  갓끈동부콩과 적색 갓끈동부콩 모두 재배를 하며, 

적색 갓끈동부콩보다 녹색 각끈동부콩이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갓끈동부콩은 콩을 먹는 것이 아니라 콩 꼬투리를 먹는건데요.

보시다시피 고무줄처럼 아주 길게 생겼는데 

그 길이가 무려  80cm까지 자랄 만큼 길게 자란다고 합니다.

 .

변비와 당뇨예방에 참 좋은 크라.

기원전 2C부터 이집트에서 재배된 역사깊은 야채라네요

여자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리우는 

오크라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아프리카 식물인데요.  

특이사항은 고추와는 반대로 자랄때 거꾸로 올라가면서 위로 자란답니다.

참 신기한 식물인것 같습니다. 

오크라에 있는 점액질은 둥근 마에 있는 뮤신 성분과 같은 것으로 

위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오크라에 있는 섬유질은 야콘처럼 변비에 좋은 효능을 보이고 

 베타카로틴은 여주처럼 당뇨 수치를 조절해주는 

정말 좋은 식재료라고 합니다.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하수오입니다.

하수오술, 하우소담금주,하수오청, 하수오 묘목까지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하수오건조 50g 10,000원 / 하수오환도 있구요.

하수오술 7L에 200,000원입니다.
 

 


  

 칠갑산 정기를 받고 자란 적하수오(赤荷首烏)입니다.  

춘추전국시대 하공이라는 군주가 약초를 복용하고 난 뒤 

백발이 흡갈로 변하고 젊어져

그의 부인에게 복용시켰는데 부인의 얼굴이 

처녀처럼 아름다워졌다고 회춘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하공의 머리가 검어져 하수오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의 약초.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정수를 충만하게 하여 수명을 연장되고,

혈기를 북돋우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한다는 하수오

저도 처음 봤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열릴때마다 

무슨날이라고 콕 찍어둔 정해진 이름이 있는데요.

오늘은 "예스민데이" 라고 합니다.

 예스민은 충남 논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예스민에서 한턱 ~ 쏩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으로요.

​그리 크지 않은 씨없는 수박이 개장하자마자 

동이나서 급히 다시 또 공수해왔다고 합니다.

 

 

 

 커다란 박스에 산더미같이 쌓였던 찰옥수수가 금방 동이 났습니다.

한자루씩 담아서 팔았는데요. 

테이블에 얹어놓고 껍질을 까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서로 까보겠다고 야단들이네요.ㅎㅎ

얼마나 신기할까요? 까도 까도 계속 껍질이 나오는.. 

그리고 집에가서 맛있게 먹고

하모니카를 불어 볼 생각에 부지런히 까고 또 깝니다.





 

 삼시세끼 밥은 먹고 다니나요? 

요즘 유행하는 말, 삼.시.세.끼.

한국사람은 예부터 밥문화를 가졌는데요.

그 옛날엔 하얀 쌀밥을 먹는 집을 보고 부잣집이라고 하였지만, 

요즘은 하얀 쌀밥을 선호하면

 성인병이 온다고들하여 주로 잡곡밥을 많이 지어 먹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현미쌀, 찹쌀, 보리쌀등.. 없는게 없습니다.

 


 

    발아현미(물에 불린것)                                                       발아현미(물에 불리지 않은것)


위의 두가지 쌀이 구분이 가시나요?

언뜻 보고 저도 구분을 잘 못했는데요. 

이게 바로 영양많은 현미쌀 중에서도 발아현미랍니다.

왼쪽은 발아현미를 물에 불려 놓은거고 

오른쪽은 발아현미를 싹이 난 상태로 그대로 말린 상태입니다.

쌀보다 영양이 훨씬 많다고 하여 몸값을 제대로 받는 발아현미,

요것도 오늘 처음 본 현미쌀입니다.




 

어른도 먹고, 아이들도 맛을 보는 요건 뭘까요? 

구운계란이 색깔별로 있습니다.

껍질을 까서 입에 넣어보니 짭짤한 맛에 야들야들하게 구워진

계란이 아주 맛있습니다.​



이 계란이 새까맣게 된데는 이유가 있었군요.

닭이 알을 낳을때부터 까만 계란이 아닌 황토와 소금에 구워서 

달걀이 까맣게 변했다고 설명하십니다.

5개에 이천원인데요. 사진을 찍고 돌아 서는데, 

맛 보라시며 하나를 손에 쥐어 주십니다.

이렇듯 대전, 충남인들은 인심이 좋습니다.

이래도 좋구, 저래도 좋은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 바로 충남이지요.




 

두메부추절임, 가죽고추장절임, 오가피절임이 테이블에 가득 진열되었습니다.

이 절임을 입으로 데려가는 순간

사람들은 하나같이 지갑을 꺼내며 담아 달라고 하십니다.

절임은 보통 조금 짠 편인데. 

요건 전혀 짜지 않은 절임에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역시 인기가 좋았던 건강한 채소절임네요.

 

 

일반 부추보다 잎이 좀 더 두껍고 길면서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 두메부추.

​ 탄수화물이 4배, 칼륨은 30배, 칼슘 함량도 4배이상 높아서 영양학적으로

아주 뛰어난 식품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생두메부추로 초장을 찍어 먹었는데요.

부추맛이라기보단 뭔가 아주 끈끈함을 느꼈습니다.

이 끈끈한 성분이 바로  일반 부추에는 없는 "뮤신" 성분이라고해요.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침샘을 자극해서 위벽을 보호해주는 기능이죠

이런 끈끈한 진액, 뮤신은 열을 가하면 손실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생으로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초장에 찍어 먹으라고 권하셨구나 싶더라구요.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엔 즉석에서 먹어보는 

맛있는 먹거리도 아주 푸짐했습니다.

연잎밥을 비롯하여 도토리파전, 단호박식혜도 있었는데,

 단화박을 넣은 식혜가 맛있어서

어떻게 만드는지 여쭤봤는데 

그닥 어렵지 않아 저도 만들어 볼 요량입니다.




 

 "냉장고 받아 가세요"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 장터 이벤트에 ​응모도 하고 선물도 받고~~

응모권에 주소와 성명, 전화번호만 적어 

응모함에 넣으면 냉장고가 덤으로 따라 옵니다.

요행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저도 써서 넣었습니다. 

요거 은근 욕심이 생기는거 있죠?


 

 ​오늘 저녁 밥상에 올릴 농산물을 

사들고 가는 발걸음은 즐겁기만 합니다.

아침에 수확하여 데려 왔으니 신선함을 말할것도 없고, 

착한가격에 구입해가니 일거양득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직거래장터, 도농이 함께 만드는 장터

충남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한 

아주 건강한 농산물을 대전에서 선보였습니다.

 

싱싱한 농산물을 착한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푸른밥상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 까지 

대전MBC 야회주차장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요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밥상에 우리 농산물을 올려 

우리 가족, 우리 국민 모두가 더욱 건강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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