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이 넘쳐 흐르는 대전 대덕구 중리동 <중리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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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의 인심이 후한 중리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흔히들 시장하면 사람 냄새 난다고들 하시죠?
시장에 가면 없는 게 없다고들 하시구요?
천편일률적인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쓸 수 밖에 없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쌀,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청과, 식료품 등등
아주 아주 다양합니다~~후훗
헌데 왜 하필 중리시장이냐함은
대전의 다른 동네 시장보다 더 정이 넘친다고 생각해서에요~
개인적으로요ㅎㅎ
바로 근처에 있는 법동시장보다 더 활기찬 것 같아요 ㅎㅎ
영업시간 : 오전 7시 ~ 밤 10시
고객센터 : 042) 623-1040
* 제1, 제2 주차장 구비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저 또한 반찬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중리시장 반찬가게는
정말 휘황찬란하다고 표현 할 수 밖에 없어요~
직접 가서 확인해보시면 알지요ㅎㅎ
수산물 다듬는 주인장 솜씨에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발견한 어마무시한 눈 크기의 생선들.
이름이 생각 안나요~^^;;;
싱싱한 야채 한 봉지 사려면
저 정도의 큰 돈은 지불해야~~ㅋㅋㅋ
돈은 써야 맛이죠??ㅎㅎ
생닭을 손질하는 아저씨의 칼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요~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에요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칼 춤이 생각나는 건 저뿐인가요?^^
제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꼭 먹는 간식이
세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핫바! 어묵이죠ㅎㅎ
나무젓가락에 착 끼워서!!
어묵은 갓 튀겨내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이에요^^
이 미모의 떡집 사장님께 넉살좋게 다가가보세요~
맛있는 꿀떡 하나 주실지도 몰라요
오물~오물 냠냠ㅎㅎ
의류부터 신발, 화장품까지 판매하고 있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요.
중리시장에 가서 안 사면 섭한 음식이
바로 닭강정이에요~~
주문을 하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기다리기 심심할까봐
그런지 닭강정 하나를 입에 넣어주신답니다 ㅎㅎ
생각만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데
마치 어미새에게 모이 받아먹는 아기새가 된 느낌이에요~^^
이름은 도도닭강정인데
왜이리 따듯한거죠?? 감동 감동
장을 보다가 허기가 져서 지칠 때 빠질 수 없는 분식집^^
급 에너지 충전을 해도 되겠죠?
시장에 가면 맛있는 음식이 즐비하다는
고정관념 아닌 고정관념이 있는데
맛난 음식도 좋지만 사람 사는 모습과 그 이야기가 넘쳐나지요^^
이번 중리시장 사진에서 그 모습과 이야기가
느껴지셨다면 저의 포스팅 의도는 어느정도 성공!!ㅎㅎㅎ
중리시장을 취재하면서 사람 사는 모습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이 좋은 쪽으로 바뀐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세상살이가 마냥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을 내자구요~~!!!ㅎㅎ
자~ 슬슬 장보기를 마치고 집에 가야해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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