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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ㅣ전통악기, 그 아름다움 (대전전통나래관 기획전)



전통악기, 그 아름다움 (대전전통나래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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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 지혜 그리고 전통

 

역사는 오늘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오래된 지혜를 담아낸 전시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옛 궁중에서 사용하던 북을 포함한 전통악기 30여 점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나래관에서 펼쳐진 대전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메우기) 김관식

"전통악기, 그 아름다움" 입니다.




 

전통악기, 그 아름다움 展



 

 

악기장이 전통북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전통악기 북

북은 예로부터 그 웅장함으로 인해 시작의 의미로 사용되거나 

전장에서 용기를 북돋우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잡스러움을 잠재우고 시선을 하나로 모으며 소리로 정화하는 효과

바로 우리전통북의 특징입니다.





전통나래관 3층에 자리잡고 있는 전시장




 


 

전시관 입구에서 제일 먼저 객을 맞이해 주는 작은북입니다.

이 작은북의 이름은 아랑북입니다.

장식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북은 소리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외형적인 화려함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 보셨나요?

네모난 북?

 

바로 정사각다듬이북과 직사각다듬이북입니다.

 네모난 북도 존재하네요. 소리가 궁금합니다.




 


교방고와 종고





화려한 북춤으로 선보였을 오고무



 


북의 화려함

소리로 세상을 정화하는 도구답게

강인하고

화려한 색채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좌고

좌고는 관현악 합주에서 사용되는 북입니다.

사물에서 북과 장고의 관계처럼

합주에서도 북이 강박을 치면 장고가 잔가락을 치게 됩니다





진고

진고()는 제례악에서

받침대위에 경사지게 얹어놓고 북채로 치는 타악기입니다.




 

 


 소의 털가죽이 그대로 사용된 소리북




 

그 외의 다양한 북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북인가요?





김관식님의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줄북입니다.

쐐기북이라고도 합니다.

 

줄이 늘어나 소리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쐐기를 조이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습니다.





소리북

판소리에서 고수(鼓手)가 가객(歌客)의 소리에 맞추어 장단을 칠 때 쓰는 북입니다.





법사가 사용하는 법사북




 

 


오래된 지혜

소중함으로 지켜나가는 전통의 현장에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곳곳에 주말나들이 이런 좋은 눈요깃거리가 가득합니다.

 

전통나래관은 다양한 공연은 물론 문화예술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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