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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대전 진잠도서관, 대전시 도서관 수준을 말해주다.


대전 진잠도서관, 대전시 도서관 수준을 말해주다.




대전시 유성구에는 5개의 도서관이 있습니다. 원내동에 있는 도서관은 진잠도서관 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원내동의 도서관 시설과 주민들이 어떤 책을 많이 읽는지 궁금해서 지난 일요일에 방문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열람실마다 공부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진잠도서관의 깔끔한 모습.




입구에는 책소독기가 놓여 있습니다. 근무 중이던 이은주 계장을 인터뷰 했는데요.

201412월 말 현재 진잠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서는 총57,062권 이라고 합니다.




진잠도서관은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그 외 문화공연을 위한

시청각실, 동아리실 등이 있습니다.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


그러나 자료실에서 책을 대출하거나 디지털자료실내 컴퓨터 이용이나 영화감상을 위해서는

도서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도서회원증은 대전시 전체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원증으로

통합회원 사이트에서 등록한 후 발급받으면 됩니다. 1인당 314일간 대출 가능합니다.




그 외 열람실은 안내실에 비치된 열람증으로 교부받아 해당 자리에 착석하면 됩니다.

여느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공예절을 지켜야 하는데요.

올해부터는 효율적인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년별 교과연계도서를 비치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이 도서관나 시설 이용 할 때 시정할 점은 무엇일까?

진잠도서관은 주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책을 볼때도 시설을 이용할 때도

내 것처럼 이용해 주길 바랍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청각실에서 영화상영을 하는데

일반 영화관처럼 과자나 음료수 등을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물 반입은 자료실과 마찬가지로 시청각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삼가주기 바랍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넘쳐나는 학생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민원이 발생합니다.

직원이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진잠 도서관에서 2014년에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유아, 초등학생 , 성인은 각 몇 권 씩일까?

이은주계장에 의하면 중고등 남학생 105, 성인() 435, 아동() 296권을 읽었습니다.




개인 사물함의 숫자가 부족해 보입니다.






디지털자료실 입구에 전시돼 있는 일간지와 각종 잡지들




이은주 계장에게  사서로서 보람있는 점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물었더니,

"도서관에 많은 이용자들이 찾아와서 지식정보를 제공받고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주민들의 삶에 도서관이 희망과 미래를 제공하는 장소로서 주민들에게 인식되고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줘서 고맙다,

도서관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주민들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직업이 사서라고 말을 하면 대부분 대출반납이 주업무라 생각하고 참 편하겠다.

책 많이 읽어 좋겠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그러나 사서는 공연기획자, 사회자가 되기도 하고 프로그램기획자가

되기도 하고 전산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상담가이기도 해야하는 실은 막일꾼과 같다." 고도 말했습니다.





장애인과 유아를 위해서 준비된 승강기.




복도에는 항상 뜨거운 물과 찬물이 준비 돼 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쓰레기 통과

화장실 속의 휴지통이 모두 깨끗하게 청소 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잠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진잠도서관에서는 계층별 독서동아리(초등부 5개팀(2학년~6학년), 중등부1)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합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려서부터 책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북스타트를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은 4~6, 9~11월 주1회 운영합니다.


초등3~4학년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생활과학교실과 연계하여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생활과학교실을 매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3~6)과 가을(9~11)에는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대상으로도서관이용에 대한 예절과 동화들려주기를 함께 하는 일일도서관 현장견학을 진행합니다.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이용한 다양한 주제의 방학특강을 기획하여 운영합니다.




대전시 5개구 중에서 유일하게 유성구만 시행하고 있는 상호대차서비스인 책두레서비스다.

책두레서비스는 한정된 도서구입예산으로 장서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내가 방문한 도서관에 없는 책이 다른 도서관에 있다면 신청하는 서비스 입니다.


필요한 자료를 멀리있는 도서관에 가지않고 신청하면 해당 도서가 도착했을 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첫 시행때보다 점점 그양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데요. 다만 종합자료실에 있는 일반도서만 해당이 됩니다.


작년부터 월1회 다양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연을 실시하고 있는데 가족단위로 방문하여

공연때마다 140석의 시청각실을 가득 채웁니다. 올해는 2.28일 레이저쇼를 시작으로 연10회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상·하반기 세계박물관특강과 미술관특강을 할 예정입니다.




유성구 원내동은 서구 관저동과 경계선에 있습니다. 그래서 진잠 도서관은 관저동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진잠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떤 책을 많이 이용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은 분야별이용 도서 순위입니다.











* 자료는 진잠도서관 이은주 계장이 제공했습니다. 이은주 계장님에게 감사합니다.




집 근처에 진잠도서관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진잠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학습에 관한 도서를 대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물론 학교의 학급문고나 도서관을 이용하고 부모가 사주는 책들도 많으므로

정확한 독서 통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서관  통계를 보면 주민들이 책을 선택하는 것이 다양하고 지혜로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녀와 도서관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올바른 독서법을 익히도록 훈련시키는 부모가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