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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대흥동 달밤여행, 구도심 숨은보석찾기





대흥동 달밤여행, 구도심 숨은보석찾기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에서 하는 '대전 대흥동 달밤여행'에 동참했습니다.

10명 정원인데 서울과 광주에서 한 분씩 더 와서 모두 12명 스텝까지 15명이 함께

대전시 대흥동 여행을 떠났습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많은 대흥동의 숨은 보석같은 장소로 같이 가보겠습니다.



1.대흥동 성당 종치기 할아버지



대흥동 성당 앞에서 오후 6시 45분에 모두 모여서 7층 높이의 좁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종탑 아래에는 69세 종치기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쟁고아에서 40여년 동안 하루 에 두번 (12시, 오후 7시) 종을 지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종을 치는 성당은 대흥동 성당이 유일하답니다.

정각 오후 7시에 종을 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장인정신이 깃들어있었습니다.




화요일 저녁미사 중이라서 우리는 조용조용 걸으며 성당 뒷 쪽으로 나갔습니다.

대흥동성당은 대전충남지역 민주화 운동의 성지이자

대전의 근대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제부터 대흥동의 문화공간을 찾아서 여행을 떠납니다.



2. 스페이스 씨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예술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술하는 사람들에게 숙박을 하며 예술작품을 만들게 하는 공간입니다.

만든 예술 작품은 전시도 할 수 있습니다.



3. 도자기 공예, 미운오리 작업실, 빨간 가마



도예작가들이 모여서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지하 작업실에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전시 돼 있었습니다.



4. 파킹 갤러리


짜투리 나무에 꿈을 그려 넣고, 사람의 이름을 꽃과 나무로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드는 박석신 작가님의 작업실입니다.

본래는 주차장이었는데 미술작업실로 공간 활용을 한 점이 독특합니다.




전기계량기도 작품으로 변신했습니다.

파킹은 [박석신 화백의 성 Park 과 진행중이라는 ing] 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늘 새로운 시도와 박석신 화백만의 예술철학이 담겨있는 공간입니다.





산호다방 벽의 작품은 전기줄을 빨래줄로 보이게,

옷걸이에 빨아 널은 옷을 작품으로 그렸습니다.



5. 프랑스 문화원 분원



프랑스문화원 분원의 모습은 마치 카페 같았습니다.

프랑스에 대한 자료 전시와 함께 커피와 음료도 팔고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오래 살았어도 이런 여행은 처음이고 상당히 좋다며....

모두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6. 비돌, 꿈이 점지해 준 이름


빗 속에 구르는 돌이라는 뜻입니다.

장식의 많은 부분을 재활용재료로 마치 예술작품은 술집입니다.



지붕을 자세히 보니 큰 참치 켄 뚜껑이더군요.^^



8.  산호여인숙은 게스트하우스



하루 숙박요금은 18,000원이고 오후 10시 전에 입소 해야한 답니다.



9. 영화 같은 사랑 도시여행자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이 백두산에서 처음 만났고

지리산에서 사귀자고 했으며 작년 10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신혼부부는 대흥동에 도시 여행자 카페를 만들고 테마가 있는 여행을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전국 5일장 여행등 재미있고 기발한 여행이야기가 '대흥동 달빛 여행'의 백미 같습니다.




도시여행자 실내모습입니다. 여행사진과 여행 책들로 가득합니다.

2012년 겨울날 스물여섯 두 남녀가 3달에 걸쳐서 직접 만든 여행 카페입니다.


카페 주인장인 라가찌와 아멜리에는 여행카페와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게 꿈이었습니다.

남편 라가찌는 커피를 만들고 아내 아멜리에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아멜리에는 지금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도시여행자 김준태 대표가 여행으로 만난 인연과 여행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0. 원도심레츠


지역 품앗이 단체입니다. 물물교환과 노동 품앗이를 하고 있습니다.



원도심 화폐가 있는데 두르라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세번째 토요일에[겨울철은 제외] 짜투리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의 물건을 사려면 돈을 두르로 교환해서 사야 합니다.




아름다운 식당 '초록 대문'입니다.



11. 지역잡지 토마토



지역잡지 토마토는 월간지이며 월 7,000원에 구독하면 됩니다.

2007년 창간한 지역 문화잡지로 사람 공간 그리고 기록 이라는 테마로 잡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문화적 감성과 관점을 갖고 세상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토마토는 북카페 이데를 운영하면서 문화공간으로서

이데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이야기와 생산적 활동을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지원합니다.





12. 공감만세



마지막으로 공감만세에 가서 김준태 도시여행자 대표의 '신탄진 오일장 여행기' 기록 영화를 봤습니다.




공감만세가 추구하는 여행이란 이런 것입니다.


1) 여행은 가는게 아니고 하는 것이다.

-배움+철학-실천


2) 지구와 지역이 웃는 여행

-걷는 여행+나무심기+ 일회용 쓰지 않기


3)친구가 되는 여행

-현지문화체험+스토리텔링+마을 축제




* 여행후기


이번 여행비는 단돈 1만원이었습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돈까지 포함입니다.

제가 사는 대전의 구도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회를 만들어서 여행 갔던 장소 하나 하나를 단독으로 포스팅하고 싶습니다.

2시간 동안 둘러보기에는 너무 소중하고 귀한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흥동 달빛여행은 가족단위로 10명씩 모아서 요청해도 가능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꼭 참여하길  권유합니다.


공감만세 전화: 042)335-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