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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보문산성에서 대전을 바라보다.





보문산성에서 대전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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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블로그기자단 김지은입니다.



한 주가 지나 비가 조록조록 내리는 월요일 오후입니다. 딱 지난주인 월요일, 날이 좋아 보문산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산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자고 하면 잔말 없이 따라가는 저는 일주일에 한 번 꼭 보문산을 찾는 거 같습니다. 사실 보문산의 단풍을 보고 싶어 가는 것이었는데 아직까지 단풍 소식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한 주 지나고 또 한 주 지나고 다시 찾아가지요. 지난번에 갈 때는 카메라 없이 산에 올라서 이번에는 카메라를 챙겨 나갔습니다. 우리 함께 보문산에 가볼까요?




대전시내버스 108번을 타고 보문산 입구에서 내려 보문산공원을 찾아 걸어갑니다.
처음 이 길 오를 때는 오르기 전부터 경사가 좀 있어 힘들었는데 이제는 무리 없이 입구까지 걷지요.
체력이 좋아졌나? 싶고요~



우와~ 길게 뻗은 플라타너스 나무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데 완연한 가을이에요!

햇빛만 봐도 계절을 알 수 있지요. 산책 나오신 분, 등산하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주 월요일이었으니까 한 주, 한 주, 시간이 흐를수록 가을옷을 갈아 입겠지요?

벌써 낙엽이 데굴데굴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습니다.





보문산 야외음악당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보문산 근처 사는 사람들도 야외음악당을 모르네.'하시는 할아버님들의 

대화에 저도 모르게  '야외음악당은 여기 있어요.'하며 함께 대화했지요.


보문산 야외음악당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가봐요. 이날도 단합대회 비슷하게 행사를 하더라고요.




아. 보문산성하면 에피소드가 몇 개 있는데요. 지난번에 보문산성 한 번 가보자며 혼자 오른 적이 있어요.

한번 그렇게 경험하니까 이번에는 돌아서 가지말고 다른 길로 한 번 가보고자합니다.

야외음악당을 거쳐 올라갈게요~ 

이 지점에서는 900m 밖에 안되는데 전에 올랐을 때는 1.4km지점에서 오르기 시작했지요. 눈물이...


우리는 지금부터 보문산의 보문산성에 올라 대전을 한 눈에 담아볼거랍니다.

보문산성을 찾아서~ 출발~




길 따라 올라가는 동안 갑자기 조용해졌지요.

그래도 이쪽 길이 오르기는 편하네요. 지난번에는 밧줄 잡고 바위 타고 나무뿌리 잡고 올라갔었거든요.




사진이 몇 장 없는 사이 반이나 왔네요! 야호! 

전 표지판을 보면서 스스로를 챙기고 있습니다.


중간에 그만 가자는 파트너를 다독이며 함께 오르고 있지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이쪽 길은 햇빛이 별로 안 들어와서 단풍나무가 초록색이네요. 

이 지점은 시간이 더 지나야 빨갛게 물들거 같습니다.




작년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였나요? 보문산에 올랐는데 단풍과 은행나무가

어찌나 예쁘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그래서 전 보문산을 찾는 지도 모른답니다.




오. 이곳은 쉼터인가요? 막걸리를 좋아하는 저는 조용히 눈팅을 하고

제 목표물을 찾아 발길을 돌립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높이지요. 올 봄 아빠와 함께 

계족산 봉황정을 올랐던 기억, 빈계산을 올랐던 기억, 계룡산 금수봉을 올랐던 기억이 새록 돋습니다.




오!!!

드디어 찾았습니다. 보. 문. 산. 성!!!

저와 2번째 만남인가요???

야외음악당을 지나오니 더 가깝게 오는 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대전이 '산성도시'라는 거 여러분도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에만 산성이

40여 곳 넘게 분포합니다.


성북동산성, 고봉산성, 비파산성, 삼정동산성, 백골산성, 성치산성, 계현산성, 적오산성, 소문산성 등

이름 적기도 많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지닌 전략적 중요성을 유추해 볼 수 있겠지요.




우와! 날이 좋으니까 저 멀리까지 다 보이네요!




아파트도 보이고 건물도 보이고 지나가는 차도 보이나요?





하늘이 참 푸르지요?




그리고 보문산성을 길 따라 한 번 둘러봅니다.




산들이 곁곁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여기는 가을인데요?




보문산성과의 에피소드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걸어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친구들과 산에 오르는 친구들도 볼 수 있었어요.

단풍 찾아 보문산을 올랐지만 한 번 가면 또 가게 되는 보문산성.


대전을 한 눈에 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보문산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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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성에서 대전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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