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볼만한곳, 중촌동 구.대전형무소의 망루와 우물터
구.대전형무소의 위치를 알고 계신가요?
권선택 시장님과의 원도심 재생 투어를 함께 하며 알게 된 사실 하나~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 가면 구.대전형무소의 망루와 우물터가 있다!!'
▲ 자유회관(한국자유총연맹) 옆 구.대전형무소 망루
1919년 이후 3·1운동과 함께 태형이 폐지되면서 독립투사들의 수감인원이 늘어나자
전국적으로 많은 수의 감옥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대전감옥도 1919년 5월에 만들어져 1923년 대전형무소로 개편되었고
1961년 대전교도소로 개칭되어 1984년에 현재의 유성구 대정동으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대전교도소가 이전하면서 담장과 교도소 본관이 철거되고
지금은 4개의 망루 중 남쪽 망루와 우물만이 남아 있습니다.
대전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안창호, 여운형, 김창숙 등의 비중있는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1967년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었던 고 이응노 화백이 옥고를 치른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수천 명이 학살되었고 그 일부가 수장됐던 우물과 망루가
구.대전형무소 자리임을 확인해 주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으로 조성되어
중촌마을 주민들이 역사유적 자원으로 가꾸며 알리고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20년을 넘게 살면서 이런 곳이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둘러볼 곳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아프고 암울한 역사도 기억하고 가르쳐야겠지요?
본래 탐방 목적으로 돌아가 대전시의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각으로 바라볼때
맞춤패션 문화거리 조성으로 원도심 재생뿐 만 아니라
역사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대전 목동·중촌동 맞춤패션 특화거리는
전국 3대 맞춤거리로 유명하고 서울, 대구 보다 그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구. 대전형무소의 역사유물 정비와 가로환경 및 주차장 정비 사업으로 역사 문화 자원의 관광명소가 조성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패션쇼, 문화축제 등과 함께 찾는 이가 많아지고 지역 활성화로 연결되지 않을까요?
부디 활성화로 인한 서민경제의 안녕을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친정어머니께서 맞춤거리를 가보고 싶어하셨던 기억이나네요.
늦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모시고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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