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한권의 책과 전시회, 한밭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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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또한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고요.
예쁜 나뭇잎을 주워서 책갈피에 꽂아놓았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 있으실텐데요.
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한밭도서관을 추천해보려 합니다.
도서를 검색하다보면 결국은 한밭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오게되는데요.
학창시절에 교복입고 가방매고 공부하러 왔다가 수다만 떨고 갔던 기억도 있고,
취직준비하면서 한밭도서관에서 죽치고 놀던 기억도 나고,
첫째랑 같이 왔었는데, 이제는 둘째랑 오게 되네요.
어릴때 엄마 손잡고 같이 왔었는데,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같이 오게되다니 ㅠㅠ 감개무량합니다.
한밭도서관은 책 뿐만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많이해서
하루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는 답니다.
화요일은 연정국악원 화요상설무대가 있으니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밭도서관의 '책을 든 학생' 동상이 어서와 하는 것 같았어요.
9월26일 금요일은 고전통변의 저자 노관범 학자의 고전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니 무료음료쿠폰을 주는군요.
한밭도서관 3층 건강카페에서 음료하나 호로록! 호로록! 마시고 강의를 들으러 갑니다!
한밭도서관에서 느긋하게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고전강의를 들으러 갑니다.
학문하는 즐거움에 대한 강의를 해주실 노관범 역사 학자님을 소개합니다.
생각보다 젊고, 유쾌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나는 모른다'라는 각 나라별 넌센스 유머로 깨알같은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학문하는 즐거움에 대한 공자님 말씀도 이야기 해주셨어요.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혼돈스럽다.
고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강의를 들으러 오셨답니다.
한밭도서관에서 대전 여묵회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한자의 뜻과 내용을 적어 놓아주셔서 좋은 글귀를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다양한 서체의 서예글씨를 보고 있자니, 다시 서예공부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문방사우가 빠질 수가 없지요!
전시회도 있고, 인문학강의도 있고, 문화예술공연도 있고, 다양한 책이 가득있는 한밭도서관으로
가을엔 아이들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는 시간이 되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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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한권의 책과 전시회, 한밭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