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의 산실-김대호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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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일은 창작 공간을 엿본다는 점에서
참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김대호 작가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13, 2014년에 목판화와 동판화 등
판화 과정을 지도한 판화가, 서양화가로
팝아트처럼 시중에 나와있는 상품을 이용하여
모양을 일그러뜨리고 변형 시켜서 작품에 활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 맘대로 해석인데~~비슷하겠지요?)
지난 6월 말 경에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강현욱 작가, 한수희 작가와 함께
'주목해야할 젊은 예술가들의 맛있는 수다'라는 특강 프로그램으로 힐링 아트 토크도 담당한 적이 있는
말솜씨도 자연스럽고 친근하며 재미있는 작가입니다.
▲▼ 김대호 작가의 카카오스토리에서 퍼온 작품사진들
지난 전시에서는 역사적인 인물과 현대적인 물건의 상징을 대비시킨 작품으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는데요,
작가는 작가 자신의 아이디어로 작품을 완성해내면
평론가, 기자, 작품을 감상하는 일반인 등이 나름대로의 주관적인 해석으로 작품을 분석하면서
작품에 +@를 주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요.
스케치를 하는 연필을 깎은 흔적이 드레스 셔츠 상자의 두 배 정도되는 큰 상자
그득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때 그때마다 버릴 수도 있겠지만,
공들여 연필깎는 흔적이 쌓일 때마다 내공도 깊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뒤로 보이는 푸른 것은 7m(?) 정도되는 길이의 작품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합니다.
쫙~ 펼쳐놓고 작업을 해야하는데 장소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보니
작업을 할 때는 폈다가 다른 것을 할 때는 접어야 하는 일을 반복하여야 해서 좀 아쉽다고 합니다.
이해가 가네요. 쫙 펼쳐놓고 계속 보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는데 말이죠.
창문과 벽에는 작품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활용할 화보 등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저런 화보들이 작가의 상상으로 어떤 모양으로 거듭 변형되어 나타날 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생계를 위한 활동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작업실에서 고등학생, 어른 등의 몇몇 학생을 지도하기도 하신다는데요,
작품에 몰두하다가 지도를 위하여 리듬이 끊어지면 너무 아쉬워서
전업작가가 부럽기도 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십분 공감이 됩니다.
저도 작가와 같은 창작작업은 아니라고 해도
블로그포스팅 작업을 할 때 한 번 리듬이 끊어지면 다시 살리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밤 시간을 꼬박 새우면서 포스팅을 하곤 하거든요~^^
창 밖으로 유성구청이 보이는 앞이 트인 곳에 있는 건물의 상층에 있다보니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밖의 모습이 시원합니다.
한여름에는 지붕에서 쏟아지는 열기가 좀 있다는데요,
그래도 지하공간에 있는 작업실보다는
햇빛도 듬뿍 들어오고 밖으로 시원한 풍경도 보이는 곳에 있는 작업실이 좋게 보입니다.
아이디어 소재를 프린트로 뽑아 붙여놓은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정리를 하여 붙여 놓고 오며가며 계속 보면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겠지요~
다양한 그림 도구들이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방문한 우리 일행 모두 김대호 작가의 화실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감탄했답니다.
일반적인 생각에 작가의 화실이라고 하면
여기저기에 작업의 흔적이 어지럽게 널려있을 것으로 상상했거든요~^^
아직 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작가의 화실이 몇 곳 더 있는데요~
하나씩 하나씩 천천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 작품이 태어나는 공간을 살짝 들여다 본 시간이었습니다.
김대호 작가 연락처 010-5453-3985 (어은동 SP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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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 48번길 1 대일빌딩 6층 SP화실
전화번호 : 010-5453-3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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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작가의 화실을 찾아-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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