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첩기행 전시-TJB 대전방송 1층 로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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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대전방송이 창사 19주년을 맞아 좋은 전시를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TJB의 인기 프로그램인 '화첩기행'을 전시로 선뵈는 자리인데요,
'화첩기행'이 2009년 9월에 첫 방송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벌써 만 5년이 다되어 갑니다.
TJB 새로 지은 사옥의 1층은 천장도 높아서 환하게 트인 공간인데, 드디어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놓아두기에는 많~~~이 아까운 자리였죠.
이 공간에서 TJB의 인기 프로그램인 '화첩 기행' 전시를 한다는 것은 더욱 의미있는 일이고요.
이 화첩기행전은 5월 13일에 개막하였다고 하는데, 개막식을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혹시 위의 작품은 개막식날 현장에서 퍼포먼스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동안 9명의 작가가 화첩기행과 같이 했나봅니다.
참여했던 작가분들의 화첩 기행 작품과 작가의 한 말씀이 전시 되어 있고
그리고 작가분의 작품이 가나다 순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하여, 그리고 작가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창출해내기 위하여
부단한 갈고 닦음과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행을 통하여 만나는 어느 곳이든지 작가의 손끝에서 멋지게 살아날 수 있겠죠.
화첩 기행에 참여한 홍일점 여성작가입니다.
작품의 섬세함이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강렬한 색감의 이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한 것은 아니고,
로비에 전시되고 있던 소장작품인 듯한데 한수희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제 작가별로 작품 세계가 펼쳐집니다.
박수복
시대성을 가진 화백이 되고 싶진 않다.
시대를 이끄는 예술가가 되고 싶을 뿐...(정재헌 기자)
펜화가 김영택
스스로 '펜화가'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여 독학으로 배운 펜화에 영기까지 담아내고
김영택화법을 창안하여 새로운 작품세계를 개척하는 선생의 열린 사고에 '항상 솟아나는 샘'이라는 의미인
'늘샘'이라는 호가 참 잘 어울려 보인다.(조용헌, 조선일보 컬럼니스트)
박석신
박석신은 전통적 의미에서 예술가다.하지만 그는 그것을 넘어서 있다.
그는 분명 새로운 의미에서 예술가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넘어서 가려 한다.
그에게 예술가로 규정되는 어떤 사태도 결코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삶을 앞으로 던진다.(이 섭)
황효실
황효실의 그림은 수묵산수가 주체이다.
그러나 종이컵에 그려지는 산수정경이나 화면에 등장하는 종이컵에서 그려지는 산수경물은
수묵산수의 새로운 발상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시킨다.(장정란, 미술사.문학박사)
홍병학
나의 작품세계 단청산수화-단청산수화라는 용어는
2006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화력 30년을 문자화 시켜 선언한 용어다.
..단청이 가지고 있는 한국적 미감을 나의 산수화에 적용하는 것은 나의 예술이고 결단이다...(홍병학)
이이남
살아있는 그림(les peintures vivantes)-필자는 먹을 수 있는 떡만 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물질적 떡 중심주의자로 부르고자 한다.
물질적 떡 중심주의자는 '배'는 채울 수 있겠지만 '머리'는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머리' 결핍을 은폐하기 위해 '그림의 떡'을 평가절하 한다고 말이다.(류병학,미술평론가)
영상예술학을 전공한 작가는 한국화 그림이 살아서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상태에서 산 속의 선비들이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다가
산의 안개가 걷히고 나면 아래 사진처럼 세월을 건너 뛴 세상이 펼쳐집니다.
박연폭포라고 써있는 글자와 낙관이 폭포수를 따라 흘러내립니다.
집에 비하여 물줄기가 거대한 폭포니까 분명히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떨어져야 하는데,
이상하게 귀를 막은듯한 고요함이 더 느껴집니다.
정 철
정철의 그림에서는 아득했던 혹은 잠시 잊고 살았던 우리의 어린 시절,
또는 기억의 저편에 묻혀 있는 특별한 우리의 이야기가 들린다.
...작가의 이야기가 곧 관객의 이야기가 되는 상호 소통의 힘을 발현하는 힘을 가진다.(팜플렛에서)
ㄱ
한수희
상상의 점<C&D> (connecting & dot)
나는 독립적인 점을 가지고 다양한 표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가다.
화면에 드러나는 형식은 C&D (connecting & dot)라고 말해보고 싶다.
...시간의 흐름에 변화된 기억, 기억은 매일 같은 것이 아니라 매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한수희)
박양준
붓길에서 삶길을 찾다.-書如基人(서여기인, 글씨가 곧 사람)이라고 했으니
붓의 거울에서 나를 바라보며 더러움을 없애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의 허물을 닦아내면서 나를 쓰도록 힘쓰겠습니다.(박양준)
박상인
모순과 대립의 화해와 화통-자연이란 맑은 거울은 여러 번 비춰본다고 피곤해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다만 밀초가 재가 되어서야 비로소 눈물이 마르듯 산진수회처 까지의 작업이 숨 가쁠 뿐이다.
마침 전시장에서 마주친 화첩기행 담당 프로듀서께서 전시를 하게된 것,
그리고 앞으로 이 장소를 TJB 이미지에 맞게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피력하고 계십니다.
이 화첩기행전은 유성구 엑스포로 TJB사옥 1층에서 5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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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TJB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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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대전방송 1층 로비로 화첩기행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