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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미술의지평 개막식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미술의지평

2014.02.28~03.30 / 대전시립미술관 1관~4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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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이 새 봄을 맞아 새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2월28일에 개막식을 하면서 시작한 '대전미술의 지평'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대전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대전이나 타지에서 작품활동을 계속하는 작가 4명의 작품을 집중조명하는 시간입니다.

 

 

 

 

2005년에 첫 전시를 한 '대전미술의 지평'은 올해로 다섯 번째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1980년대 이후 대전미술의 2세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남오, 유동조, 이재호, 정장직 작가 4명의 독창적인 창작의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김준기 학예연구실장의 사회로 내빈소개와 인사가 이어졌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학예실장 오른쪽으로 중국미술 관계자, 김남오 작가, 이재호 작가, 염홍철 대전시장,

정장직 작가, 곽영교 대전시의장, 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장 순으로 서 있습니다.

 

 

   

 

 

이종협 관장, 네 분의 작가를 대표한 이재호 작가,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대전시의장의 축사에 이어

이번 전시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학예사들의 소개와 인사가 있었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이름이 가물가물...)의 기획의도에 대한 내용을 듣고

모두 함께 담당 학예사로부터 전시설명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1전시실은 이재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주관과 객관의 변주 혹은 공존'인데,

실경산수를 고집하며 자연과 공감하는 작업 속에 장엄한 풍경부터 소소한 풍경까지

붓과 먹으로 창조하는 세상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제가 어려워서 작품과 연관지어 그 의미를 느끼려면 한참 감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양떼 구름 같은 관람객 틈으로 간신히 작품을 훑어보고서 2전시실로 가면

유동조 작가의 물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물'이라는 커다란 글자 조각이 대전시립미술관 뜰에 있는 것을 보셨나요?

'롬'으로 써있는데, 글자 아래 고인 물에 반사가 되면 '물'로 나타나는 작품이요~

그 작품도 유동조 작가의 작품입니다.

아랫 층의 5전시실에서 대전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도 열리고 있는데,

유동조 작가의 작품도 한 점 있다고 하니 그 곳에도 가봐야겠습니다.

 

 

 

 

요산요수(樂山樂水) ...인자는 요산하고, 지자는 요수한다는데,

그런 것 보다, 흐르는 물을 생각하면 마음의 짐을 가볍게 내려놓아 흘려보내는

도를 닦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배 안에 있는 물 위로 위에서 영상이 비추어 내려 환상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군중을 피하여 3전시실로 미리 와 봤더니 방송국에서 나와 촬영을 하고 있군요.

이 곳은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pictogram)'이란 주제로 정장직 작가의 작품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픽토그램(pictogram)이란,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로 '그림(picture)'과 '전보(telegram)'의 합성어인데,

국제적인 행사 등에서의 사용하기 위하여 만든 그림문자이며,

언어를 초월해서 직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된 그래픽 심벌(symbol)을 말합니다.

교통 표지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림만 보고서 전달 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역에서 말하는 자연의 이치, 팔괘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도안한 열굴형상을 중심으로 한 작업인데,

인생의 역사를 압축하여 담은 각각의 얼굴이 삼라만상, 우주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아...심오한 내용에 좀 조용할 때 와서 깊이있게 감상해야 할듯합니다.

 

  

 

 

4전시실에서는 중국 북경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오 작가의 작품 세계가 펼쳐져 있는데요,

동북아의 역사, 문화, 자연에의 관심을 소재로

중국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고가구에 담은 설치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고가구 틈으로 들여다보는 소우주의 세계가 흥미롭습니다.

 

 

 

 

 

전시 감상에 이어 로비에서 전시 축하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눈과 마음이 작품으로 문화를 감상하고 느끼고, 그 다음은 눈과 입이 즐거울 차례입니다.

참 예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전미술의지평' 전시는 3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입장료는 어른 500원이고, 어린이/청소년/군인은 300원입니다.

전시설명은 평일 15:00 / 토요일, 일요일 14:00~ 16:00 까지 있으며

수요일은 밤 9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문화의 날로 지정된 마지막 수요일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둔산대공원으로 봄나들이 오셔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문화의 향기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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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전시회 : 대전미술의 지평

전시기간 : 2014년 2월28일 ~ 3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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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대전미술의지평

2014.02.28~03.30 / 대전시립미술관 1관~4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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