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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싱그러움이 있는 곳,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 식물원 | 사정골식물원



싱그러움이 있는 곳, 보문산 사정공원 식물원 | 사정골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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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은 대전을 대표하는 산으로, 대전 8경 중 하나임을 알고계실텐데요. 

대전 중심부 남쪽에 위치한 보문산은 '보물'과 음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보물이 묻혀있다해서 보물산으로 불리기도했다는대요.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한 두번 가보고 보문산의 매력에 빠져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보문산 자락중에서도 사정동쪽엔 사정공원이 있어요.

사정공원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인데요.

우리집 정원이라 생각하고 매일 산책하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에요.





 

백골저수지를 지나 사정공원으로  들어가면 사정골 식물원이 있어요.

식물원 규모는 크지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서 잠시 구경하기 좋아요.

사정공원은 주차도 무료고 식물원 구경도 무료기때문에

부담없이 방문해서 꽃, 나무들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기 참 좋답니다.



 

 

식물원 옆에 기념비를 읽어보니

뜻있는 분께서 정성으로 가꾸고 사랑한 희귀식물 백여그루를 바탕으로

 1998년 5월 5일 식물원을 세워 지금껏 유지되 오고 있네요.

그동안은 그냥 둘러보기만 했는데 아름다운 뜻을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가운데 둥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나 있는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가꿔진 식물을 감상하면 좋아요.

이름을 모르는 식물이 많지만 이름표가 세워있어서 관상에 도움이 됩니다.

 



 

러브체인은 어머니가 집에서  키우시던 식물인데요.

잎이 하트모양으로 귀여우면서 줄기가 아래로 늘어져서 길게 내려와요.

러브체인이 잘 자라면 부부나 연인사이의 사랑도 깊어진다는 말도있죠.

 



 

이곳은 포토존이라고 해야할거 같아요.

가족분들 핸드폰으로 담소 나누시면서 사진찍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배경이 초록으로 예쁘니 빛만 잘 사용하면 식물원 안에서 인물사진이 잘 나올거예요. 




 

물이 나오면서 연기가 올라오는 조형물이 설치되어있어요.

자갈도 깔려있고 참 예쁘네요.

그냥 보기만 하는것보다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으니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선인장도 있는데 호기심에 잎을 만지면 아주 따갑뾰족해요.

 



 

 

제가 좋아하는 팬지꽃. 잎이 여리하고 색이 강렬한대요.

어떻게 이렇게 고운 청보라색의 꽃이 있는지 자연의 색이 참 신비롭고 멋지네요.

꽃심부분은 노란색으로 청남색과 색대비가 확실해 더욱 화려해요.

 


 

 

에크메아 파시아타예요.

포기 중심부에 꽃대가 나오는데 연홍색의 포엽이있어요.

색이 무척 예쁩니다. 파인애플과라 꽃부분이 꼭 파인애플 꼭지같이 생겼어요.

쉽게 볼 수 없었던 상록관엽식물인데요.

반그늘에서 잘 자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줘야하고

통품도 잘되어야 병충해도 막을 수 있다고해요.

대부분의 식물이 관리가 잘 되어있던데 꽃대의 잎끝이 상한걸로 봐서는 키우기 좀 까다로울거 같아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요거 하나에 판매가가 10만원 정도하네요.

 

 

 


시선을 끄는 선명한 붉은색 열매.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이웃사랑 실천운동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로 불리는 산호수와 닮았는데요.

열매가 많은걸로봐서는 천냥금이나 만냥금일 수도 있을거같아요.

정확한 이름이 궁금하네요.

  초록 잎과 대비되는 붉은 아름다움에 눈이 자꾸 가요.

 



 

 

식물원에서 식물을 보고있으면 어릴적 추억에 젖기도 하는데요.

그 식물을 처음 보았을 때 기억을 되살려주기도해요.

과학시간에 실습때문에 부레옥잠 찾아다니던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부력으로 물에 뜨기위해  잎자루가 주머니처럼 생겨 귀엽습니다.

 




루엘리아 데보지아나

색도 너무 예쁜데 여리여리해서 보드라워보일거 같았는데요.

잎 뒷면은 보라색이고 줄기와 잎에 부드러운 짧은 털이 있어 만지면 굉장히 보들보들해요.

 

 


 

볕을 받고있는데 무척 예뻐요.

식물원의 식물은 함부로 만지거나 꺽어가면

안되기에 조심스럽게 쓰다듬기만 하고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루엘리아 데보지아나 뒤로 조형물이 보이는데 저런곳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초가삼간 한 채에 자연을 벗삼아 안빈낙도하는 삶이 그려지는대요.

아무걱정없이 자연속에서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큰 욕심없이

사람들과 화목하고 건강하게 살면 그게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싶어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 산세베리아도 있습니다.



 

 


 

 

잎이 여리고 줄기가 길어서 타고 올라가는 덩쿨식물을 좋아하는데요.

잎 모양과 색도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다 보고 내려오니 해가 저무네요.

 

사정공원은 사계절 내내 늘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운 곳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찾게되요.

식물원 뒤로는 넓게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있는대요.

사진이 많아 다음회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식물원말고도 실내 롤러스케이드장도있는데 월요일마다 휴장이라

이날은 둘러보질 못했네요. 

 

사정공원을 좋아하고 애정을 갖고 즐겨가는 곳이라 소개해드렸습니다.

식물원에서 사진도 찍고 식물 이름도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거라고 생각하여 추천드립니다.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 식물원 | 사정골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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