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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2013년 대전 프로젝트 오(娛) 락(樂) 실(室) - "갑천의 11월"




2013 대전프로젝트 오락실, 갑천의 11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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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동네 오락실은 항상 삶에 낙원이었다. 갤러그와 뽀글뽀글을 하면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집안의 동전을 긁어서 으던 기억들, 그때는 그것이 추억이 될 줄 몰랐다. 그시절을 그리워하며 이제 대전의 새로운 지상 낙원을 찾아서 떠난다. 대전의 새로운 즐길 거리, 나는 그것을 오락실이라 부르기로 했다.


온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주듯이 갑천에 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언제나 말없이 우리를 한결같이 바라보고만 있는 갑천의 모습은 그래서 더 편안해 보입니다. 여름내 위용을 자랑하던 물줄기도 11월의 모습은 강인함보다 여유로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11월의 갑천"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전 프로젝트 오락실 11월 갑천의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렇듯 11월 갑천의 모습은 또 다시 가는 한 해를 그립게 만듭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석양의 모습, 저편으로 보이는 한빛 탑, 그리고 높다랗게 치솟은 빌딩 숲 사이에도 갑천은 넉넉함으로 대전을 안고 흐릅니다. 행복한 대전의 모습처럼 갑천은 그렇게 흐르고 있습니다.



갑천(甲川) 

금강의 제1지류이자, 충청남도 금산군 대둔산에서 발원하여 대전을 향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 입니다. 계룡산에서 발원하는 두계천도 중요한 원류이기도 합니다.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검천천과 어곡천을 합치고 대전에 들어서면서 용촌동에서 두계천과 합류하면서 국가하천으로 바뀌었습니다. 금곡천과 매로천이 합류하고 이어 서구 월평동에 진잠천과 합류하고 이어 유성천과 합류하면서 대덕대교 앞에서 탄동천과 합류하고 유성구 도룡동에서 유등천과 합류합니다. 이어 법동천 및 관평천과 합류한뒤 문평동에서 금강과 합류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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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전프로젝트 오락실, 갑천의 11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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