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 푸짐한 양의 60년 전통 청양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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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나서 갑자기 쌀쌀한 바람이 더욱 몰아치는 게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 생각나는 게 뜨끈한 국물있는 음식들일텐데요.
저는 특히 바지락 가득 들어간 칼국수가 생각난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곳은 중구 선화동 칼국수 골목에 있는 청양 칼국수에요.
음식점 돌아다니다 보면 이 마크 요즘 간간히 눈에 띄더라고요.
대전광역시 중구와 안전행정부가 함께 지정해준 착한가격업소라는 말이 있으니
가격이 저렴한 것은 기본이고 왠지 더욱 음식에도 믿음이 가지요.
밑반찬은 칼국수에 딱 어울리는 김치 두가지가 나와요.
칼국수 먹는데 따른 반찬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심심하게 느껴질 때 김치 한 입씩 먹는 맛이지요.
배추김치와 아삭한 깍두기 이렇게 두가지가 나온답니다.
이것이 바로 바지락 칼국수에요. 한 그릇에 4000원!
요즘 이 가격에 칼국수 한그릇 먹기 어려워요.
위에 올려진 깻가루와 김 부추를 잘 섞어주면 맛이 더 좋아지죠.
캬 시원한 칼국수 국물 먹으니 답답한 속이 어딘가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겨울엔 뜨끈한 칼국수를 절로 찾게 되는 건가 봐요.
옆 테이블들 보니까 수육도 많이 주문하시던데 10000원 짜리 수육 치고 양이 꽤 많더라고요.
전 아쉬운 마음이 남아 다음에 다시 와서 칼국수랑 수육 같이 먹어보려구요.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달콤한 커피 한 잔까지! 4000원의 행복 제대로 누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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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51-1 청양칼국수
전화번호 : 042-255-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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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 푸짐한 양의 60년 전통 청양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