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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시끌시끌 뜨거웠던 <2013 견우직녀축제>

 

 

 

시끌벅적 뜨거웠던 2013 견우직녀축제, 엑스포시민광장

 

 

 

***

 

 

 

지난 8월 10~11일까지 2일동안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13 견우직녀축제'가 진행되었어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사이언스페스티벌과 동시에 진행되어 2가지 축제를 모두 보셨을텐데요,

사실 저는 사이언스페스티벌에 갔다가 생각치도 못한 견우직녀축제를 함께 보고 왔어요.

 

 

 

 

2013 견우직녀축제가 진행되는 엑스포시민광장 입구에는 견우와 직녀 풍선이 손님들을 반기네요.

낮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 날이라 푹푹 찌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물도 뿌렸어요.

 

 

 

 

견우군와 직녀양의 얼굴이 굉장히 낯익지 않나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어떤 메신저의 이모티콘과 얼굴이 굉장히 닮았네요.(하하;;) 

 

 

 

 

이동을 하다 보면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행사 일정표가 세워져 있어요.

운영본부에 가서 굳이 일정표를 챙겨 들고 다니지 않아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운영본부를 찾지 못하거나 행사장 내부로 들어서면서 바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일정표와 함께 행사장 내부 지도도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행사장 자체가 크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도 가능했지만, 각 부스들의 성격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지도도 있음 좋을 듯 합니다.

 

 

 

 

그럼 2013 견우직녀축제 현장으로 고고씽~!

 

 

 

 

엑스포시민광장에 무빙쉘터가 만들어질 때는 공사차량도 많아 복잡했지만, 이렇게 완성되니 정말 유용해요!

더운 날씨에 무빙쉘터가 그늘을 만들어주니 돌아다니기가 훨씬 시원하네요.

대신 좀 어둡다고 생각도 들지만, 여름 날 따가운 햇빛을 피하는 것이 그래도 낫죠! 

 

 

 

 

견우군&직녀양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되었어요.

작년 얼굴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굉장히 귀여워진 모습이라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행사장 내부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견우직녀축제라면 굳이 아이들의 축제는 아닌데 참여대상이 아이들이 위주가 된 것 같아 좀 아쉬움도 있어요.

어른들도 참여를 할 수는 있지만 부스 입구에서 참여하고 있으니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구경하기도 힘들더라고요.

 

 

 

 

체험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견우직녀 캐릭터 탁상시계 만들기'였어요.

나비, 기린, 앵무새 등 다른 동물 모양도 있고, 어린/아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에요.

거기다 탁상시계는 유용한 물건이기도 한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이쪽엔 손님이 별로 없었네요.

 

 

 

 

참여로 만들어진 에어바운스도 설치되어 있는데,제가 갔을 때는 진행하지 않았어요.

 

 

 

 

무빙쉘터 안쪽 그늘에는 매점도 설치되어 있고, 야외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어요.

무빙쉘터가 그늘을 만들어주니 따로 그늘막 설치할 필요도 없고, 햇빛에 녹아버릴 걱정도 NO!

 

 

 

 

행사장 내 부스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곳은 바로 슬러쉬 만들기!

저도 날씨가 더워서 한 번 참여해볼까 했는데, 긴~ 줄이 짧아지지 않아서 바로 포기했어요.

 

 

 

 

행사장 중앙 부분에 운영본부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보통 운영본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데, 견우직녀축제에서는 중앙부분에 설치되어 있었어요.

어차피 입구에서 행사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요.

 

 

 

 

이번 행사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유용했던 것은 바로 모자!!

운영본부에서 무료로 나눠주던 것인데, 받아서 조립을 하면 귀여운 모자로 변신!!

 

 

 

 

운영본부에서 축제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책자도 챙겼어요.

 

 

 

 

가끔 안내책자 글씨가 너무 작은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래도 좀 큼직한 편이네요.

부모님들을 뵈면 중년만 되어도 눈이 침침해서 작은 글자가 잘 안보인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돋보기를 챙겨다니지 않는 분들도 계시니 글자를 좀 큼직하게 만들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안내책자에는 지도가 나와있네요!

하지만 행사장 내부를 부스를 설명하는 지도는 아니었네요.

그래도 간략히 내부 설명이 되어 있어서 미리 갖고있다면 유용하겠어요.

 

 

 

 

낮에는 메인무대 설치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견우직녀축제는 오후 3시 공군에어쇼를 시작으로 메인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천천히 오셔도 됐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오후 2시에 찾았지만, 행사장 내 체험부스를 구경하며 즐겨도 되서 상관은 없었어요.

 

 

 

 

외부업체의 참여로 진행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위 사진의 부스가 이번  축제에 가장 맞지 않나 싶어요.

1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견우군과 직녀양.

부부 또는 커플이 함께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행사 프로그램에 프로포즈 이벤트나 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행사 의미와 가장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년의 부부도 카메라 앞에서 오붓하게 사지을 찍으셨어요.

 

 

 

 

오후 2시 30분 쯤 시작된 일정인데, 움직이는 모형 소를 타고 오래 버티는 게임이에요.

체격 좋은 아버님과 청년들이 참여해주셨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 재밌었어요.

오래 버티지 못해서 참여 용기를 응원하며 선물을 주었고, 오래 버티는 시간에 따라 선물도 점점 좋아졌어요.

남성용 마스크팩, 쉐이빙 크림, 바디클렌저, 각질제거제 등 다양했어요.

 

 

 

 

그리고 엑스포다리 앞 잔디밭에는 행사 마차를 끌 당나귀도 나와있었어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당나귀가 귀엽고 신기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옆에서 사진을 찍으셨는데,

당나귀 녀석이 온순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제가 2013 견우직녀축제를 찾은 이유는 바로 공군에어쇼를 보기 위해서 였지요.

에어쇼를 위해 목요일부터 서구 엑스포 일대가 엄청난 소음에 깜짝 놀란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뉴스나 방송을 통해 미리 알렸더라면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저도 이 근처에 사는 시민 한 사람으로서 비행연습 할 때 많이 놀라서 무서웠답니다.

 

 

 

 

시민들을 깜짝 놀라가 만들었던 에어쇼이니 꼭 보러가야겠다 했어요.

오후 3시가 조금 넘어 공군에어쇼가 시작되었어요.

 

 

 

 

엑스포다리와 한밭수목원 옆 갑천을 따라 놓인 길에서 많은 분들은 에어쇼를 관람하셨어요.

뜨거운 햇빛 아래서 더위도 잊고 열심히 올려다 보면 감탄했어요.

개인적으로 공군에어쇼 관람이 처음이었답니다.

 

 

 

 

색색깔의 연기를 뿌리면 멋지게 춤추는 공군 비행기.

 

 

 

 

 

 

 

원래 공군에어쇼 일정은 오후 3시~3시 30분까지였는데, 제가 관람했던 일요일에는 3시 15분에 끝났어요.

한참을 기다려도 다시 돌아오지 않아 시민들 모두 애매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고,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무런 안내방송도 나오지 않아서 에어쇼가 끝이 난 것인지 연기된 것인지 알 수 없었어요.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토요일보다 일요일 공연이 짧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해요.

시작할 때도 그렇고, 끝날 때도 그렇고 아무런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으니 시작과 끝을 알 수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안내방송을 통해 좀 더 자세한 정보전달을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축제였답니다.

내년에도 좀 더 멋지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운 날씨가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 고생하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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