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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2013시즌 한화이글스 전반기 결산[타자 편] - "타격에서의 해법찾기는 끝까지 그 답을 알수없었다"

 

 

타격에서 해법찾기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한화이글스 전반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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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화이글스 전반기 결산[타자 편]

"타격에서의 해법찾기는 끝까지 그 답을 알수없었다"

 

결국! 마지막 날 1, 2군 코치를 물갈이하는 형태로 정리하면서 한화의 전반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이어지는 감독의 변(辯)은 "후반기는 좀더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은 했다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팬이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신임을 잃었던 전반기였기에 글쎄라는 ..... 물음표부터 던지게 한다.


사실 한화가 올시즌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수없이 많은 언론, 해설가, 야구관계자 심지어 팬들까지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로 나타난 성적에는 많은 부분 놀랐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그것은 마운드에 대한 신뢰는 류현진등 선발 3인방이 빠져나간 틈 때문에 예측이 가능했지만 타선이 이토록 침체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기에 그랬다는 평이다. 특히 올시즌 개막과 함께 가세한 김태완, 정현석의 기대치가 컸기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팀의 중심에 김태균, 최진행이라는 거포들이 튼실히 건재하고 있었기에 어렵다 하더라도 우려를 자아낼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다수의 생각이었지만 현실은 ...... 그야말로 참담함 그 자체였다. 


74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257(9위), 득점 274(9위), 홈런26개(9위), 타점255(9위)의 기록이 말해주고 있듯이 어디하나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팀으로 되 버렸고 한 방은 언제나 있다고 자신을 보였던 장타율마저 0.339(9위)까지 차지하면서 고개를 숙이게 했다. 그나마 1등은 불명예스럽게도 병살79개(1위) 하나를 가지고 있는 모습,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따지고 보면 이런 공격력의 어려움은 펜스를 넓히는 작업이 시작될 때 부터 우려는, 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야구의 질을 높이고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홈구장으로 쓰는 타자들에게는 10cm가 아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잘하는 것인지 하는 의구심, 그렇지만 이런 의구심이 아킬레스 건이 되어 버렸다. 거기다. 차세대 팀을 이끌 기대주라는 하주석의 실종은 더욱더 어딘지 모를 답답함에 돌을 던지게 한다. 이렇다 보니 그토록 펜스를 넓히는 것을 주장했던 감독이나 해결책을 제시 못하는 벤치에 대한 믿음이 어디에도 설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렇지만 그래도 전반기의 이 암울한 시대에도 역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기에 쓰린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것 같다.


답답하고 서운할 만큼 밉지만 ... 그래도 그들 그들을 사랑하기에 이렇게 전반기 결산을 시작해본다.

 

 





Good

고동진, 추승우

한화의 전반기 공격력의 기록은 그래도 부진했다고 하지만 모든 부분 김태균, 최진행에게 많은 부분 기록들이 집중 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지켜본 팬의 측면에서 보면 그럼에도 중심타자로의 기대치가 부족했기에 그들에게 좋은 평점을 줄 수는 없어 보인다. 반면에 기록보다 경기를 잘 풀어갔던 선수들 그들이 어쩌면 가장 큰 전반기의 히어로였다.


그 첨병은 일단 고동진이었다. 2012년 후반기 가장 핫 한 방망이를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선수였기에 당연히 올해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부상의 후유증으로 5월에야 제모습을 보이면서 41경기 0.267에 출전하는 모습에 그쳤음에도 고동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필자가 그를 높이 보는 이유는 뚜렷한 리드오프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동진의 그 역할을 해주므로 인해서 많은 부분 팀의 승리에 일조를 한 부분이 컸다. 특히 6월, 16경기 출전해서 타율 0.322, 10타점을 만들어낸 부분은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불안한 외야수비, 중견수의 수비에서도 전혀 구멍을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그렇기에 후반기도 고동진이 팀의 1선에서 공수를 이끄는 모습이 기대된다.


고동진이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추승우도 그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다. 통산 0.250 넘기지 못하던 기록에서 벗어나 입단 이후 최고기록 타율0.313은 뛰어난 모습을 넘어 놀랍게까지 하고 있다. 사실 추승우는 공수에서 예전부터 교타자의 재능과 빠른 발을 인정 받았던 선수였다. 그렇지만 항상 반쪽으로 주저 앉았던 것은 계속해서 이어가지 못하는 타격페이스의 문제가 일정 부분 컸다. 그래서 시범경기, 시즌 초반 좋았다 하더라도 급격하게 주저 앉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예전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올해도 오키나와, 시범경기가 좋았다지만 시즌 초반 영양가 있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놀랍게도 5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했다. 5월 시즌 타율 0.325 치고 올라서더니 6월 잠시 주춤했지만 7월 전반기 막판 8경기에서 무려 0.625 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점입가경에 빠트려 버렸다. 물론 그 중간에는 외야수로의 부족한 수비실책과 선발출장이 최진행의 복귀로 밀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교체출전에도 계속해서 제 몫을 100% 하고 있는 모습은 대단해 보이기까지 하다. (자신은 결혼의 영향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사력을 다하는 노력의 모습, 거기에 과감한 주루 플레이등이 절실함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에 불을 질렀다고 보고 있다.) 후반기의 상승주는 추승우로 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행

중심타선만 폭발했다면 시즌 중 순위가 최소 2계단 위로 올라섰을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나마 최진행이 있어서 이 정도 왔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그의 활약이 컸다. 시즌 초반부터 우려가 되었던 부상 증후군으로 사실 제 몸이 아닌듯 싶다고 볼 정도로 힘든 상황임에도 72경기를 중심타자로 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최진행이었다. 거기다. 연패, 팀의 집단 슬럼프에도 4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제 역할을 해내며 3할의 육박하는 평균타율을 만들어 냈고 장타 실종의 공갈포라는 비난이 속출한 팀에 그나마 8개의 홈런은 큰 힘을 실어주었다. 


따지고 보면 그래도 최진행의 활약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팬들이 많다. 그 이유는 팀에서 가장 많은 37타점을 기록했다고 하더라도 3할을 못 넘긴 득점권 타율, 주자 없을 시에는 0.331 타율이 주자만 나가면 0.256 타율에 멈추는 것도 아쉽게도 보이지만 4월에 그 많던 병살타도 줄어들면서 현재로서 가장 믿을 부동의 타자가 최진행이라는 것을 부인 할 수 없게 만들기에 그렇다. 후반기에도 이기기 위한 싸움에는 언제나 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진리가 아닐까 싶다.

 

 





이대수

올해 그가 없이는 내야가 없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전천후 활약을 보였던 이대수는 타율 0.269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적인 선수중에 하나였다. 암흑기의 3,4월에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보였던 것을 비롯해서 시즌이 조금 밀릴때는 수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은 필자에게도 강한 인상을 보였던 부분, 특히 실책이 3개로 줄어든 부분은 눈에 뜨이고 적극적인 베이스 런닝도 상당히 인상적인 전반기의 기억이었다. 그러나 벤치의 잦은 교체, 리빌딩의 초석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부분이다 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자꾸만 돌아다니게 만드는 포지션, 교체가 조금더 안정적이게 타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래도 주어진 타석에서 그 만큼 끈질긴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아마도 올해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이학준

통산 타율 2할이 안되는 타자, 7시즌 뛰는 동안 200경도 못 뛴 타자, 통산 홈런이 하나인 타자가 이학준이지만 필자가 뽑은 전반기 한화의 가장 좋았던 마지막 타자가 이학준이다. 7월 6일 SK전을 통해서 프로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모습도 인상적인 모습이었지만 전반기에 보여준 10개의 도루는 한화에서는 발군에 가까웠다. 특히 단독 도루가 가능한 주자, 그린라이트가 가능한 타자인 점도, 작전 수행을 다양하게 할수 있는 타자라는 점도 좋지만 수비에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모습은 높이 살만한 부분이다. 타석에서의 뜨고 있는 눈을 더 크게 뜰수 있다면 가능성이란 점수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학준이다.

 


 




Bad

김태균

통산 타율이 0.315인 국내 최고의 타자 15억 원의 걸어 다니는 벤처기업 하지만 이런 수식어인 그도 올해 전반기 만큼은 Bad를 소리 지르지 않을 수 없도록 나빴다. 작년에도 장타력 실종으로 높은 타율에도 16개의 홈런이 약점이라고 지적을 받았는데 전반기에 보인 홈런은 고작 4개, 그래도 김태균은 김태균이기에 홈런을 제외한 부분에서 전부분 상위에 랭크되면서 출루, 볼넷 기록등 계속해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경기에 녹아들지 않았다는데 있었다. 그 반증이 팀 내 가장 많은 병살타 11개, 물론 충분한 이유는 된다. 초반부터 꼬이는 경기, 본인을 제외하고는 만들어주지 못하는 득점 그리고 주장이라는 의무감은 자신의 기록만큼이나 힘들게 했기에 그랬다. 그런 상황에서 억지로라도 만들어 내려는 타격이 결국은 화를 불렀다는 것.

그러나 프로이기에 김태균의 어깨에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레전드로 가는 길 목에서 그래도 김태균은 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이유를 찾기 보다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김태균이 살아야 한다. (김태균에게 아무도 지금의 상황을 가지고 돌을 던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돌을 던지고 있다고 보였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김태완, 정현석

김태균은 몰라도 김태완은 보여줬어야 했다. 그것은 구단에서 김태완의 연봉을 상승시켜줄때부터 감지되었지만 오키나와에서 터진 홈런포가 더 그런 감을 가지게 했었다. 그렇지만 초반부터 꼬였던 수비부담이 솔직히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외야수의 피가 흘렀던 선수도 아닌 상황에서 공격력 극대화라는 묘수라는 허울에 빠지면서 그토록 구멍에 대명사, 코믹야구를 만들어 낸 부분이 지명타자로 무게감을 가지는게 맞았을 김태완에게 힘도 써보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나마 전반기 마지막 7월 들어서 하위타선에 배치되면서 부담감을 버린 것이 타격감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출루율 높은 타자의 대명사 김태완에게는 여간 자존심이 상할 전반기가 아닐까 싶다. (제대한 바로 그 시즌에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 그런 상황에 외야수에 중심타자 ... 무리수 부른 참사가 맞지 않을까? 차라리 조금더 시간적인 여유를 줬다면 지금같은 김태완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민병헌이 날으는 모습이나, 우규민이 날은다 하더라도 경찰청 시절을 봤다면 정현석과는 비교가 되지 못할 정도로 못했던 그들이었지만 다시 만난 프로에서 그들의 모습은 정현석을 더 미치게 할 전반기였다. 더욱 두산전 한화를 만날때 마다 폭발하는 민병헌 이제는 두산의 중심타자로 빛나고 있는 것을 보면 정현석의 승부욕을 불사르게 만들겠지만 이제는 벤치가 그것도 못봐주는 감을 보이고 있다. 정현석도 활약도나 타율면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타점이 13점뿐이 안된다는 점은 전반기 가장 큰 약점이었다. 7월 들어서 선발출장에도 밀리는 모습 그 대상자가 송주호라면 더 가슴치게 한다. 후반기가 아마도 내년의 입지까지 만들지 모르는 기로에 서있기에 분발이 더 필요할 것이다.

 


 




오선진

작년에 잡은 황금 같은 기회를 날리게 생긴 오선진도 안풀리는 전반기였다. 2012시즌의 좋은 기억, 국제대회 출전, 시범경기, 시즌 초반까지 주전이 흔들릴 것 같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계에 직면했다. 송광민 입성을 시작으로 이대수가 3루를 맞는 날이 왔고 지금은 2군으로 내려가 있지만 임익준의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후반기 전망도 밝지가 않아 보인다. 결정적인 것은 작년에 몰아치며 올라섰던 비범함이 갑자기 살아져버리면서 평범으로 돌아섰다. 작년을 제외하고 2할 초반때에 머물던 타율이 다시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내려 앉아 버렸다. 이것을 필자는 자신감의 차이라고 보고도 있지만 의욕이 한차례 꺾인 것은 아닌지 이제는 치고 나아갈 자신감보다 피해서 출루하고 싶은 마음이 그라운드에서 더 커 보일 정도로 위축되어 버렸다. 터닝포인트가 없다면 후반기도 없을지 모른다.

 

정범모

점차 계륵이 되어 가고 있는 정범모다. 작년 풀타임 가깝게 달려들었던 경험이 올해 녹아나야 하는데 박노민과의 경쟁이 한승택과로 이어져 가는데도 확고한 우위가 보이지 않는다. 일발장타는 작년 30개의 안타를 넘어설 전반기 벌써 20개 2루타도 작년 10개를 현재 9개 기록할 만큼 좋아졌지만 역시 수비가 가장 큰 문제다. 44경기 출전 6개 실책, 기록으로 남지 않았던 실책을 생각하면 웬만한 투수들보다 더 많은 실점을 혼자서 기록하지 않았을까? 미움과 애증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더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고 있지만 정범모가 살아나지 않으면 후반기 한화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Gap

송광민

그의 가세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팀에 힘이 될 줄 알았던 사람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송광민이 활약은 전반기 막판에 돋보였다. 단 13경기 등판에 8타점 11안타 출루율, 장타율 4할을 기록할 정도로 더 임팩트있게 다가온 모습, 필자가 고무적으로 더 느끼고 있는 부분은 기존 약점으로 보였던 수비에 대한 부분이 현재로서는 많은 부분 개선이 되어 있기에 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무실책도 입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초반부터 가세했다면 어땠을지 싶지만 후반기 그가 만들어낼 경기들이 벌써 부터 기대를 앞세우고 있다.


한상훈, 김경언

알게모르게 중간 다리 역할을 했던 그들은 올해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대화 체제였다면 지금도 이런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김응룡호 체제에서는 그 효용성이 이제는 서서히 줄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김경언은 가장 힘들었던 4월 팀의 첫 홈런 0.327타율의 맹타를 휘두르면 중심타자로까지 빛을 냈지만 5월 0.288에 이어서 6월 5경기 무안타에 그치더니 자취를 감춰버렸다. 2군에서 힘을 내고는 있지만 새로운 팀의 방향속에 그의 후반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한상훈도 베테랑의 면모를 올해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5월 14일 넥센전 5안타 경기를 펼쳐 보일 정도로 폭발력과 성실함을 보이고 있고 타율도 0.291 있지만 좌우노름에 밀리면서 5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송주호, 조정원, 한승택

반면에 이들의 빈자리는 송주호, 조정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삼성 - 고양을 통해서 입단하게 된 송주호는 6월 후반 교체출전으로 기회를 잡더니 7월 들어서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다. 아직까지 가시적인 결과는 없지만 벤치에 신임이 계속되 보이고 조정원도 서서히 출전 기회를 잡아가면서 루키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초반 4월 깜짝스타로 발돋움했던 한승택은 부상 이후 다시 돌아오면서 수비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격에 대한 편차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여튼 이들 루키들의 후반기는 아마도 내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익준

마지막으로 어정쩡했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올 시즌 꽃피우기를 바라는 선수, 임익준도 5,6월 20경기 짧은 출전 기간동안 깐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록상으로는 평가절하가 있지만 타석에서 보여주었던 끈끈함은 잊을 수가 없다. 후반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던 오는 순간 다시 팬들을 놀라게 만들어주리라 생각된다.

 

Comment

☞ 위 선수들 말고도 할 말 많은 선수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연말로 미루고 이 정도에서 전반기 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까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도 전반기 모든 경기들이 눈에 선하지만 따지고 보면 참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결과야 만족스러울수 없어도 미친듯한 연패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냈고 주위의 비난에도 묵묵히 큰 탈없이 잘 마친 전반기였다. 그렇지만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 그것은 아마도 끝까지 삐그덕 거리는 벤치와 구단, 선수들의 미묘한 기류 그리고 그런것들이 경기에서 사소하겠지만 계속해서 쌓여 간다는 느낌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지워지지 않는다. 


"프로에 승리나는 것보다는 더 값진 것은 없겠지만 야구에서는 패배또한 그 값어치가 값지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후반기 전반기를 뛰어넘는 그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다음은 투수 편 입니다. 기대해주세요!)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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