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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중구맛집

대사동맛집 | 상견례와 칠순 잔치에 좋은 금광 한정식

상견례와 칠순 잔치에 좋은 금광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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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큰아들(35)은   대전에 내려 올 때마다  우리 부부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간다. 그버릇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후 부터 생겼다.  자기가 먹어본 음식 중에서  특별히 맛있는 요리를 기억하고 있다가 우리 부부가 서울에 가면 꼭 데리고 가서 사주었다.

큰아들이 석교동 본가에 가서  할아버지가 드시고 싶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님은 '좀 비싼데'하셨다 . 그래서 가게 된 곳이 금광한정식집이었다. 지금 건물로  새로짓기 전부터 아버님이  수십 년  동안 단골로 다닌 집이다. 우리 일행은  큰 시누이형님까지 다섯 명이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다.

예약 된 방에 가니 기본 상차림이 셋팅 돼 있었다.

 

놋그릇은 무형문화제 김선익님의 작품이었다. 고급 놋그릇을 보니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메뉴는 30,000원 A코스 부터 5,000원 간격으로 15,000원 D 코스 까지 있었다. 이날 우리는 30,000원 A코스를 먹었다.

 

요리는  대화하며 먹기좋게 시간 간격을 맞춰서 나왔다.

 

 중심 메뉴인   신선로, 갈비찜, 대하구이 , 양장피, 굴비등은 고정적이고 다른 메뉴는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다.

 

수삼견과말이

 

잡채

 

단호박찜

 

양장피

 

신선로까지 나와서   1차 기본 상차림이 완성됐다. 그러나 요리는 계속 나왔다. 모든 요리를 다 먹기에는 종류가 너무 많았다.

 

식사 하시는 시아버님과 가족들, 5인이 갔을 때는 요리가 3인 분과 2인 분으로 나눠서 나왔다.  

 

메로구이는 노량진 횟집에서 먹어보고 두번 째로 먹어보는데 맛이 담백하고 고소했다.

 

대하구이

 

굴비.

 

갈비찜

 

민물새우탕.

 

녹두전

 

등심구이

 

식사가 끝날 때쯤 기본 식사요리 6가지가 나왔다.

 

밥과  된장 시레기국

 

입가심으로  누룽지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시원한 매실차.

 

이날 금광한정식에서  요리를 먹어본 후 , 나는 막내 아들의 상견례를 하기 위해서 서울 강남의 유명한  한정식집에 갔다. 금광한정식의 요리와 비슷하게 나왔는데 1인분에 108,000원이었다. 너무나 비교 되는 가격이었다. 물론 강남의 땅값이 비싸서 그런 것은 이해가 됐다.

나는 가을에 결혼하는 막내의 약혼녀에게 결혼 전에 대전에 와서 남편의 직계 형제부부들에게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하라고 했다. 혼수와 이바지는 다 생략하기로 했으나 친척들을 결혼식 당일에 인사시키는 것은  새식구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아버님과 직계 6형제 부부와  작은 집의 큰동서부부, 막내고모님 부부 총 17명이 C코스(20,000원)로 요리하면 될 것 같다.

 

중구 대사동에 있는 맛집 금광한정식은  4층 인데 2,3,4층이 영업장이다. 단체손님은 꼭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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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대전시 중구 대사동 64-18 금광한정식

전화: 042-226-8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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