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보는 <만화에 빠지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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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어서 가정의 달이라고 흔히 말하죠.
그래서 갤러리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롯데갤러리가 그러한데,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는 만화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다녀왔어요.
대전 롯데백화점 9층에는 롯데갤러리가 있어요.
현재 그 곳에서는 <만화에 빠지다>展이 진행되고 있어요.
만화라고 해서 결코 단순하지 않고 색이나 느낌이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갤러리 밖에도 작품들이 걸려있으니 방문하신다면 놓치지 말고 보고 가세요.
이번 전시에는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작품들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전시 작품들 대부분이 큼직하기 때문에 꽉 찬 느낌이 들어 갤러리 규모는 작지만 볼 것이 많은 느낌이에요.
고근호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어렷을 때 남자아이들이 많이 만들고 놀던 장난감도 생각이 나고,
톡톡 튀는 색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 다른 캐릭터들이 재밌어요.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닥에 설치되어 있던 작품들이에요.
앞 쪽의 머리에 꽃을 꽂은 작품은 고흐를 포현한 것이라고 해요.
한 손에는 물감은 묻은 붓을 들고 있고, 머리에는 그의 해바라기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곷이 있어요.
그 옆에는 다스베이더가 있는데, 정말 탐나는 작품이에요.
위 작품은 임성수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만화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느낌은 작품의 전체적인 색 때문일가요?
귀여운 아이의 머리 위에는 정말 많은 세상이 있네요.
위 사진의 작품은 김성재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동물들의 모습을 코파는 행동으로 재밌게 표현했고, 가식적인 세상을 풍자했다는 것 같아요.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 뒷말로 코를 파는데 그게 귀엽기도 하면서 웃기더라고요.
위 작품은 박은경 작가님 작품이에요.
옛날 민화에 나오는 고양이는 우리가 아는 고양이의 모습과 좀 다른데, 민화의 고양이는 어딘가 조금 무서운 느낌도 들죠.
하지만 박은경 작가님 작품 속에 의인화 된 고양이는 민화 속 고양이와 함께 해요.
작품 속의 민화 고양이는 어딘지 모르게 귀엽고 깜직한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랍니다.
위 사진의 작품은 아트놈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워낙 개성이 뚜렷하셔서 한 눈에 보고 알아봤답니다.
몇 달 전에 모리스갤러리에서 작품으로 만나 뵌 적이 있어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갤러리 다니면서 좋아하게 된 작가님이라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롯데갤러리에서 다시 만나니 반가웠어요.
만화라서 더 재밌고 친숙한 작품들이라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만화지만 작품들 안에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롯데갤러리에 가시면 더 많은 작품들을 보실 수 있으니, 근처를 지나게 되면 만화에 빠져 잠시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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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 롯데백화점 9층 롯데갤러리
문의 : 042)601-2828
전시기간 : 2013. 5. 4(토) ~ 6. 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