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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엑스포시민광장과 미술관까지 활기찬 어린이날

 

엑스포시민광장어린이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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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오랜만에 미술관 산책 좀 갈까해서 밖에 나왔는데 날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제 더이상 겨울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며칠 사이에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 가득해요.

대전시립미술관부터 엑스포시민광장까지 이어진 잔디밭에도 가족 단위로 놀러 나온 시민들이 있어서 더욱 활기차 보였답니다.

이제 어른이라고 어린이 날을 잊고 지냈는데 오늘이 바로 그 어린이날이더라고요.

 

이곳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자전거타고 S브레이드타고 또 이름 모를 탈것으로도 신나게 씽씽 놀더라고요.

제가 어릴 땐 퀵보드 롤러브레이드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도 아우디에요.

 

그늘이 없다면 그늘을 만들어 줄 텐트! 텐트 가지고 나온 시민들도 진짜 많았어요.

요즘엔 레저가 진짜 생활화되는 시대여서 그런지 다들 집에 텐트 하나씩은 구비하고 있나봐요.

꼭 텐트가 아니더라도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햇살을 즐기는 가족들도 보이고요.

 

아이까지 태우고 세 가족이 단란하게 페달을 밟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요.

 

이 대형 설치대 아래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는 광경!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가.

 

바로 아이들의 신이라고 불리는 뽀로로 만화영화가 상영중이었네요.

안녕 난 뽀로로야. 이런 대형 스크린으로 뽀로로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햇빛도 딱 가려주고 대형 실외 영화관이네요!

아이들은 초롱초롱 한시도 뽀로로에서 눈을 못 떼는데 어른들은 누워서 낮잠에 빠지신 분들이 많았어요.

 

앞쪽에는 얕게 물이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맨발로 들어가 노는 모습이 진짜 시원해보여요!

어른들은 발도 못담그고 부러워하지만 아이들은 세상모르고 냇가에 놀러온 듯 신이 났네요.

 

이렇게 활기찬 곳인줄 몰랐는데 좋은 날씨에 경쾌한 많은 시민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전환되는 시간이었어요.

미술관부터 엑스포시민광장까지 이곳이 대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대로 자리잡은 모습이라 보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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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396 엑스포시민광장

전화번호 : 042-472-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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