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전시한마음 아트존갤러리
- 대전전시ㆍ대전 서구 둔산동 -
***
용문동에 가면 특이한 형태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한마음 아파트 갤러리
540여가구의 대형주거동에 주민과 시민을 위한 갤러리가 설치되어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것이지요.
낡고 허름한 공간을 개조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아트존 갤러리
잠깐 구경하고 가세요.
한국추사연묵회 회원전 모범가훈 및 좌우명 서예전이 열리고 있는 아트존 갤러리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 4월 20일까지
서예작품은 언제 봐도 작가의 심성과 절개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문화활동중의 하나지요.
다양한 서예기법이 보여요.
서예가 아닌 수묵화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청산리...까마득한 예전에 시조로 공부했던 기억이..
이런 숨은곳에 이런 근사한 전시장이 설치되어 있다니 놀랍습니다.
8첩 병풍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그리며...
머리가 하얘진 어르신들이 써내려간 작품
읽다보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한자는 역시 어렵군요.
특히 여러 흘림체들은...
^^
가훈도 무료로 써준다니!!
어서~ 어서!!
^^
사군자의 매화인가요.
봄을 더욱 봄답게!!
절제된 봄이 화폭에 가득합니다.
사군자의 난도 보이구요.
이런 서체도 있습니다.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작가의 손길이 보이네요.
열정의 숨결도 느껴집니다.
아파트의 로비를 가득채운 작품들!!
이런 공간을 계획하고 관리하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보시다시피 전시장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사람사는 공간입니다.
다양하게 응용한 서예작품도 인상적입니다.
조명아래 놓여있는 사람의 정성의 기록
글과 그림으로 하는 소통은 이렇게 또 다른 따사로움을 남깁니다.
버려진 공간이 예술로 재탄생하고
그것을 소통의 공간으로 나눔으로
행복한 상생의 사회가 만들어져 갑니다.
가훈이 있으시죠?
이번 주말 가훈 받으러 갤러리존에 방문하는 것은 아주 좋은 봄날의 추억이 되겠습니다.
***
장소 : 한마음아트존갤러리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