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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대전 자전거도로 추천 유산소 다이어트 도전기

 

 

 

 

대전 자전거도로 추천 유산소 다이어트 도전기

- 자전거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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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블로그를 3년간 운영하면서 정말 보람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누구나 평등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익명의 누군가와 생각을 같이하는 공감이 교차될 때이다. 나는 주로 인터넷에 건강과 관련한 글을 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방송국 작가에게서 섭외요청도 받아보고, 방송출연제의도 받아봤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아마도 내 이름을 건 책을 한권 출간한 일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천만이라는 적지 않은 방문자가 나의 블로그를 다녀갔다. 그리고 많은 공감글을 남기고 간다. 물론, 좋은 공감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에 가든 좋은 것만 있지는 않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기에 100명 중에 1명의 악플이라는 생각으로 자위한다. 


우연히 익명 누리꾼의 댓글에서 110kg 나갔다던 남자분이 70kg 까지 체중을 자전거 다이어트를 통해서 감량했다는 댓글을 받았다. 당시에 나는 대전의 자전거도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재미에 한창일 때였다. 평소에 자전거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대전시 블로거 기자단이라는 타이틀도 주어졌던 때였기에 더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종횡무진 대전에서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곳은 다 다녀보려고 노력했다. 운동도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기자단 생활도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이만큼 나오게 득이 되는 일이 어디에 또 있으랴?" 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자전거 다이어트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나는 폭풍감량은 아니지만 몸에 있는 많은 지방을 태울 수 있었다. 7kg 이라는 적지 않은 몸무게를 그것도 순수한 체지방감소의 형태로 이루어낸 성과라서 더 큰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해가 지기 전에 출발해서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넘어갈 즈음에 집에 돌아오는 시간으로 선택해서 헬멧을 쓰고 어김없이 나간다. 한번 나가면 1시간에서 3시간 정도 상황이나 약속에 맞춰서 미리 마음을 먹고 출발했다. 1시간에 보통 600칼로리 소모가 있다고 가정하고 움직여보면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 어떤 날은 반나절을 자전거 위에서 보내는 날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끔씩 평소 운동량보다 훨씬 상회하는 운동량을 소화하면 몸이 노곤해지면서 스트레스도 같이 풀리는 효과가 있는 것을 느꼈다. 정신없이 페달을 밟고 지치다보면 하루에 쌓였던 잡념이나 고민들을 잊어버릴 수 있었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자전거 다이어트 코스는 집주변인 태평동을 시작기점으로 해서 갑천코스에 당도해서 신탄진으로 가는 왕복 4시간 코스와 만년교 쪽으로 가는 루트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결정해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비교적 장시간의 자전거 운동이기에 에너지 소모도 많고, 하체단련에도 매우 좋다는 것을 자전거를 타고 와서 다음날 생활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주변에 자전거족이 많다. 일단은 교통비가 줄고, 안전하며, 건강해진다는 최대 장점이 있기에 누구도 나의 옳고 바른 소리를 거부할 수 없다. 


여기에서 잠시 내가 즐겨 사용하는 자전거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해보겠다. 도로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나는 자전거를 타는 편이다. 이유는 계속적인 페달링보다는 인터벌 방식으로 페달링을 하는 것이 체지방 연소효과가 더 좋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한다. 곧은 도로에서는 보통 40km/h 정도로 30초에서 1분 정도의 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페달링을 한다. 페달링 후에는 숨이 가쁜 정도가 심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면 다시 쉬면서 천천히 페달링을 반복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방식으로 자전거를 타면 체지방 분해효과가 훨씬 높다. 흔히 이런 운동방식을 인터벌식 유산소 운동이라고 한다.


유산소 운동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산소가 동반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가 있는 것이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이고, 헬스, 역도 같은 근력운동이 많은 운동은 무산소 운동이라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일도양단으로 나눌 수 있는 개념이 아니고 경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즉, 자전거에도 무산소적 특성이 있고, 헬스, 역도 또한 유산소적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경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하고, 무산소 운동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유산소성 운동, 무산소성 운동이라고 표현하면 더 정확한 개념이다. 


따라서 자전거 운동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무산소성 운동과 유산소성 운동을 겸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나의 자전거 다이어트에 대해서 말을 이어가겠다. 2주 동안에 총 4번의 신탄진 코스와 총 2번의 만년교 코스로 총 6번을 왕복하면서 운동을 해봤다. 중간에 에너지바를 하나정도 먹기는 하지만, 보통은 물을 마시면서 수분보충 정도만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지금도 1주일에 3번 정도의 라이딩을 하고 있다. 신탄진 코스는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야간 라이딩은 만년교로 가는 코스가 좋다. 낮이라면 신탄진 코스도 한번 도전해볼 만 하다. 다녀오면 아마 양다리에 기분좋은 뻐근함이 올라온다. 이런 식으로 한달을 꾸준하게 자전거만 타도 몸무게가 3kg 이상 감량되었다. 순수하게 지방만 연소된다고 생각한다면 이 운동이 현대의 바쁜 회사원이 해야 하는 최고의 운동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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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가다보면 다리가 있어서 하천간에 이동에 자유롭고, 자신의 구미에 맞는 도로를 선택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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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대전 KBS 로 가는 길인데요. 자전거 도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지면의 상태에 따라서 팔목에 전해지는 피로도가 상당히 달라지는데요. 4시간 정도 타면서도 큰 부담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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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주변에 당도해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주상복합 건물이 있었는데요. 서울에서도 볼 법한 엄청난 녀석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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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선그라스와 안전 헬멧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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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로 촬영을 했는데요. 다리가 웅장하고 사이즈가 엄청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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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음악을 듣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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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크래커를 챙겨서 중간중간에 물과 먹으면 에너지 보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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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곳에 시골풍경이 펼쳐저 있어서 가다가 쉬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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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은 필수입니다. 운동하는 동안 1리터의 물을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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