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스포츠

[대전시티즌] MIRACLE 2013, 축구특별시 부활을 꿈꾸다 - 대전월드컵경기장 -

 

대전시티즌, 축구특별시의 부활을 꿈꾼다

- 대전월드컵경기장ㆍ대전 노은동ㆍK리그 -

 

***

 

 

 

 3 3일 일요일 오후 4대전시티즌 2013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경기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승강제로 인해 더욱 재밌는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전북현대와의 개막전을 보기 위해 1만 2195명의 대전 시민들이 퍼플아레나를 찾았습니다.

 

(K리그는 2013년부터 승강제를 도입하기 위해 2012년부터 스플릿 시스템을 시행했습니다. 스플릿 시스템이란 참여하는 전체 팀이 정규리그를 치르고 성적에 따라 상하위그룹으로 편성, 각 그룹별 경기를 치른 후 상위그룹에서 우승팀을 가리고 하위그룹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될 팀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2012년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16개팀 중 하위그룹 중 2개 팀을 강등시키기로 결정했고, 15위 광주 FC와 16위 상무 상주가 2부로 강등되었습니다. 2013년부터는14개 팀 중 2팀이 강등되고, 12위 팀과 2부 리그 1위 팀의 플레이오프를 통한 승강이 시작됩니다. 2014년부터는 1부 리그를 12팀으로 운영하고 12위 팀은 강제 강등, 11위 팀은 2부 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한 승강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MIRACLE 2013, 축구특별시의 부활을 꿈꾸다

 2012 13위로 1부 리그에 잔류한 대전이 새로운 시즌을 맞는 각오는 더욱 남다릅니다. 올 시즌 'MIRACLE 2013' 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잔류라는 목표를 넘어 '축구특별시 부활'을 꿈꾸는 대전시티즌. 대전은 1997년 창단된 K리그 최초의 시민구단이자, K리그에서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FA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구단입니다. 2001 FA컵 우승과 2003시즌 평균관중 약 1 9천명 기록 등 대전이 '축구특별시'라 불릴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대전시티즌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대전 시민들이 존재했기 때문이죠.

 


   


 2013 시즌의 서막, ‘설렘을 마주하다

 누구보다 2013년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건 대전시티즌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아닐까요?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은 개막전을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서포터즈인 대저니스타는 시즌 개막과 함께 대전시티즌의 팀컬러인 자남백을 이용한 응원 퍼포먼스와 새로운 응원가를 공개했고, 퍼플크루는 꽃가루 퍼포먼스를 준비해 시즌 개막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줬습니다.

 구단 역시 개막을 기다린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팬사인회와 포토존 운영을 비롯해 외부 업체와 연계해 소소한 이벤트까지 준비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시티즌 VS 전북현대

 이번 시즌 첫 상대는 전북현대입니다역대 전적은 17승 14무 16대전이 1승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북은 2000년대 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로 상위팀으로 올라선 2013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합니다.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죠.

 드디어 개막전 휘슬이 울렸습니다경기 시작과 함께 서포터즈인 대저니스타와 퍼플크루의 힘찬 응원이 시작됩니다그라운드에는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는데요개막전은 작년 12월에 대전시티즌에 부임한 김인완 감독의 공식적인 첫 경기이기도 했습니다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새로이 단장한 대전. 올 시즌 멋진 경기력을 기대해봅니다.

 

 

 

 아쉬운 3-1 패배

 전반은 전북의 레오나르도, 이동국에게 연속골을 내줬습니다. 전반에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바로 역습으로 골을 내주는 상황이 연출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컸습니다. 후반에는 케빈에게 추가 실점을 하고, 후반 41분 정성훈이 만회골을 넣는데 만족해야했습니다. 아쉽게도 3-1 패배입니다. 그러나 강팀 전북현대를 맞이해 열심히 싸워준 대전시티즌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최은성과 케빈

 이 날 경기에는 1997년 창단부터 2011년까지 대전시티즌의 수호신이었던 최은성과 작년 시즌 대전시티즌에서 함께했던 케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북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대전시티즌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날 케빈은 전북의 3번째 골을 넣고도 대전시티즌 팬들을 위해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고, 최은성 선수는 S석으로 달려와 팬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했습니다.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또 다시 대전시티즌이란 이름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3 16일 오후 2,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3 9일 토요일 2시에는 포항원정 경기가, 3 16일 토요일 오후 2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가 펼쳐집니다. 봄햇살 가득한 3월의 주말 오후, 가족들과 함께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나들이 오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살고 있는 대전’을 힘차게 불러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덤으로 드립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박은영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