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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시 엄동설한에 배곯는 겨울철새 살리기위해..

최근 한파와 폭설로 철새들과 야생동물들이 먹이가 없어 겨울나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닙니다.

대전시의갑천과 대전천, 유등천에는 사시사철 철새가 날아듭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대전의 3대 하천 조류 조사를 벌였는데, 해마다 10월초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겨울철에 멸종위기 종인 흰목물떼새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황조롱이, 원앙 등 3천마리 이상이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하천변 둔치의 풀까지 얼어붙어 철새들이 먹이난에 허덕이게 됩 겁니다.

이들이 굶는 일이 잦아지면 건강이 악화돼  봄에 시베리아 등지로 돌아갈 힘조차 없어지게 됩니다. 보다못한 대전시와 한국야생동물보호 관리협회가 식량난에 허덕이는 겨울철새와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살포하였습니다.


지난 1월 12일 대전시 중구가 유등천 도마교~수핌교 구간에서 조류용 사료 100kg을 살포한데 이어서 14일에는 대전시와 한국야생동식물 보호관리협회가 공동으로 3대하천을 돌며  800kg을 살포하였습니다.특히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에는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산업단지에 있는 사료공장에서 사료 30포를 기증해 엄동설한에 배곯는 야생동물들에게 훈훈한 인심을 전했습니다.




비단 겨울철새만이 문제가 아니고 산에 사는 고라니 등 야생동물도 먹이가 없어 굶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15일에는 대전시 서구 기성동 장태산, 유성구 덕명동 도덕골에서 200kg씩 사료를 살포한다고 합니다. 이어 21일에는 대전시 대덕구 삼정동 계족산에 500kg을  22일에는 대전시 동구 세천동 식장산에 400kg의 먹이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엄동설한에 배고픈 겨울철새들을 모두 살려 봄이 되면 힘차게 고향으로 되돌아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