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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선사유적지 철쭉동산

 

 

선사유적지 철쭉동산으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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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팝나무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5월 초 보기 좋은 꽃 중 하나가 바로 철쭉이에요.

오늘은 이맘 때 철쭉을 예쁘게 볼 수 있는 한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철쭉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숨은 장소는 바로 선사유적지에요.

저도 정말 오랫만에 찾는데요, 제가 어렷을 때만 해도 선사유적지는 유적지의 딱딱하고 으슥함을 간직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예전에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편하고 쾌적한 공간이 되었답니다.

선사유적지로 향하는 길은 한가롭고 조용했어요.

 

 

선사유적지로 향하는 발걸음을 잠시 붙들은 명자꽃이에요.

명자꽃도 이맘 때 볼 수 있는 예쁜 꽃 중 하나인데, 이제 거의 꽃이 졌어요.

명자꽃은 잘 보지 못하셨을 것 같은데, 새로난 가지가 아닌 3년생 정도의 묵은 가지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이에요.

꽃을 보기 위해서 허리를 숙이고 시선을 낮춰야 합니다.

 

 

선사유적지 앞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요.

혹시 차를 타고 오셨다면 잠시 주차하고 둘러볼 수 있어요.

 

 

제 기억 속의 선사유적지는 이맘 때 철쭉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에요.

정돈된 잔디밭과 함께 펼쳐진 깔끔한 철쭉은 정말 아름다워요.

평일 늦은 오후, 선사유적지에 철쭉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이 꽤 있었어요.

 

 

길 옆으로 이어진 철쭉군락이 정말 멋져요.

선사유적지가 공원으로 조성된지도 꽤 되어 그런지 철쭉도 자리를 잘 잡은 듯 해요.

빈틈없이 피어있는 철쭉.

 

 

얼마 전 어린 잎을 피워낸 단풍나무는 연두빛을 내고 있어요.

선사유적지에는 의외로 청단풍이 많이 심어져 있어요.

붉은 철쭉과 대비되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랍니다.

 

 

엄마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철쭉만큼이나 아름다워요.

 

 

선사유적지 주변은 키 큰 건묻들이 둘러져 있는데,

시멘트 건물들을 배경으로 핀 철쭉은 더욱 돋보여요.

 

 

예쁜 철쭉은 선사유적지 옆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아요.

옆에 지나던 시민들이 한바퀴 돌고 가시더라고요.

잠시 들려볼 수 있을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에요.

 

 

길을 따라 이어진 철쭉들.

어찌보면 인위적이고 전형적으로 심어져 있지만,

그런 생각조차 잊을 정도로 철쭉이 매력적으로 피었어요.

 

 

길 중간에 조팝나무도 보이는데, 여긴 햇빛이 잘 들어서 그런지 벌써 졌네요.

그래도 키가 비슷해서 조팝나무의 초록색과 붉고 하얀 철쭉의 모습이 제법 잘 어울려요.

 

 

붉은 철쭉보다 조금 수줍어 보이는 백철쭉의 매력 또한 느낄 수 있어요.

 

 

길을 걸으며 계속 볼 수 있는 철쭉의 모습.

 

 

선사유적지는 관리인원이 따로 배치되어 있어서 그런지 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길에 쓰레기도 없고, 잔디도 깔끔하게 깍아져 있어 기분이 더욱 상쾌했어요.

 

 

선사유적지의 길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 편해요.

구두를 신으셨으면 안심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선사유적지에는 움집 모형 또한 전시되어 있어요.

제가 어렷을 때는 움집 안에도 생활모습이 재현되어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듯 해요.

 

 

길을 따라 계속 되는 철쭉은 관람객의 마음을 계속 설레게 합니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이런 구릉지에 집에 짓고 생활했다고 하죠.

언덕 위에 올라와 내려다 보는 모습 또한 시원하고 좋아요.

 

 

깔끔하게 정돈된 선사유적지는 예쁘게 만들어진 공원 같기도 하고, 정원 같기도 해요.

 

 

선사유적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고고학 체험장도 마련 되어 있어요.

작년에는 운영된 것 같았는데 올해에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나 보네요.

 

 

언덕 아래쪽에는 청동기시대 움집 모형이 만들어져 있어요.

선사유적지는 길도 넓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서 엄마와 산책나온 어린이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유모차를 끌기에도 좋고, 유아가 걸릴 턱도 없어요.

길 옆으로 의자도 있기 때문에 쉬어갈 수도 있는 공간이에요.

 

아마도 다음 주까지 선사유적지의 철쭉이 절정일 듯 합니다.

근처를 지나시게 되면 가볍게 걸으며 철쭉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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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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